조회 1469 12.12.04 04:30
어제 눈 뜨자 마자 부재중전화 문자 등 일단 뒤로 하고 병원에 전화로 원장님께"타이거"상태 확인 하려는데~~~~~~
나:원장님 어제 잘 쉬셨습니까?
원장님:네~~에
나:뚱자애미가 어제 일거리 만들어 놓고 들어 왔는데요~~
원장님:흐흐흐흐 근데요 어머니 얘가 고양이가 아니고 송아지 예요~~~~
나:알아요 ㅎㅎㅎㅎ
원장님:그리구요 중성화 수술 하다 너무 놀랬는데요
나:왜요?
원장님:수술 다 끝내고 보니 귀 가 컷팅이 돼 있네요?
나:별로 놀라운 일 아닌데요?
원장님:얘가 얼굴 부터 몸 반쪽이 전 부 블랙 색상이라 미쳐 못 봤는데 중성화 수술도 안 한 애가 왜
귀 가 컷팅이 돼 있데요?
아주 선명하게 수직으로 컷팅된 귓바퀴;;
나:아이고 원장님 밖의 얘기는 원장님 보다 내 가 훨씬 소스가 빠르다고 몇 번을 말씀 드려야 믿으실
거예요? 뻔하죠; 포획 돼서 TNR했네 하고 하지도 않고 귀 만 컷팅 해서 지원금 타 먹는 수법;
원장님:얘가 어디서 왔죠?거기 애 들 어디로 포획 되죠?거기 수의사 없나요?(어이그 순진도 하셔라)
나:한마리를 심지어 포획 해서 한 달 정도 데리고 있다 그대로 방사 시간 좀 지나 다시 포획 또 방사
를 계속 해서 사진만 각도 좀 다르게 찍어 지원금 타 먹는 지방 보호소들 몇 번 말씀 드려야
믿으실래요;;;
원장님:아;;정말 너무들 한다;;
그리하야 중성화 수술도 안 하고 귀 만 컷팅 돼 있는 "타이거"를 원장님 수의사 생활 30여년 동안 처음 겪으신 희안한 중성화 수술;
이양반들아;;
사람 답게 좀 삽시다 쫌;;;;;;;;;;;;;;;;;;;
- 중성화하면로드킬안락사질병방지
- 타이거가 다리치료하면서 중성화수술도 하게 돼 정말 잘된일이네요. 나머지 돌보는 녀석들도 꼭 수술시켜서 누군가의 민원으로 시보호소에 잡혀가거나 길에서 학대나 쥐약으로 죽거나 하는일 없이 지금있는 개체수로 제수명 다할때까지 살다갔음 좋겠어요.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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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끔이언니
- 저도 외쳐주고싶네요 사람답게좀 살으라고 으이그..... 저도 이런경우 첨들어봐요. 그 돈 몇푼챙기려고 수술도 안시키고 귀컷팅이라... 참 나쁜사람들입니다. 모든 수의사다들이 동물을 사랑한다고만 믿엇는데, 정말 훌륭하신분들 얼굴에 먹칠하는 나쁜사람들ㅜㅜ 수술시간 길지도않은데.. 어쩜 저렇게 못되처먹엇는지ㅠㅠ 안타깝습니다 휴..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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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은365일
- 전엔 안쓰러워서 귀표식 가능하면 작게 해달라고 했었는데 얼마전 대구에 귀표식한 아이들도 잡아가서 안락사 시켰다는 글 보고, 그 뒤론 안됐긴해도 표가 잘 나도록 조금 많이 잘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안쓰럽죠 ㅜ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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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아
- 정말 어지간들 하네요!!! 어지간히들 쫌 하지는... 어떻게 생겨먹었으면 말못하는 애들을 데리고 그런 장난을 칠까요?? ㅠㅠ 타이거가 지금이라도 좋은 분들 만나서 다행이예요~~ 송아지가 이제 황소가 되었겠군요!!^^*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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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이와별님이
- 요즘은 그런 말이 있어요. 옛날에는 죄를 지으면 다음생에 죄값을 받는다고 했지만 요즘엔 당대에 죄값을 받는데요. 참 너무들 하네요. 그렇게해서 돈벌면 얼마나 번다고...나쁜사람들...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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