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242 12.12.04 04:40
10월 초 로 기억 되는데 조심 스러운 문자 한 통 을 받았습니다.
용산구에 거주 하시며 우연히 이 공간을 아시게 되셨고,뚱자애미의 글 을 보시고 고양이를 전혀 키워
보신적은 없지만 자녀분들과 심도 있게 대화 중 이시며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마음의 결정이 되시는날 찾아 오시겠다는 감사한 문자와 또 전화도 두어번 주셨고......
이토록 맑은 눈망울 을 가진 이쁜 "쩜"이
해서 이 이쁘고 순~한 젓소 녀석을 11월 3일 아드님과 함께 오셔서 입양을 하셨는데;
사흘 후 아드님께서 연락을 주시길 연이은 구토 4번에 설사까지 했다고;;;
뭔가 가 왔구나 하는 불길한 느낌이 와서 바로 데려 오시라 해서 아드님은 이 꼬맹이를 안고 병원에
즉시 달려 오셔서 항원 진단 키트 검사 결과 "범백혈구감소증"양성
원장님은 워낙 의료적인 모든걸 조심스레 꼼꼼히 다가 가시는 분 이라서 요즘 젊으신 수의사 분 들 께서 여기 저기서 전염성질환 확진시 시행들 많이 하시는 "혈청요법"을 검증도 안 됐고,무조건 소생 되는걸로 오인들 하실까봐(더군다나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시행을 안 하시고 계신 터!
잠깐의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원장님! 지금 "쩜"이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입양한지 사흘밖에 안됐지만 "쩜"이를 정말 "사랑"으로 보듬는 아드님의 모습에 언성까지 높여가며
어차피 포괄적 치료 방법 없고,증상 완화만 하고 시간 끌다 이 땅 떠나는게 끝인데 한번 해 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원장님 잠시 심각히 생각 하시다가 퀵으로 "혈청제 긴급 공수" !!!!!!!
아드님께 "쩜"이의 상황과 혈청요법이 어떤건지 설명 하고, 혈청제를 12시간에 한번씩 하루 2번
총 5번 주입하면 수의사가 할 건 더 이상 없다.
"쩜"이 몸안에 주입된 "혈청"과 "바이러스"가 싸울동안 "쩜"이가 견뎌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렇게 아시고 돌아 가시라 했는데 이 아드님 홀 의자에 앉아 가질 못 하고 1시간여 가까이를 통곡을
하고 있는 모습에 원장님께서 보시기에도 너무 딱 했는지 어머니 저 청년 얘를 정말 사랑 하네요.
좀 달래서 보내 주세요 해서 "쩜"이 잠깐 보시겠냐 하고 보여 드리니 하염 없이 또 울며 "쩜"이를 안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하는데;정말; 내가 해 드릴 수 있는건 전혀 없는 상황 이고;;
겨우 달래서 보내고 한 30여분 지났을까......
이번엔 "쩜"이 어머님께서 통곡을 하시며 병원 문을 열고 뛰어 들어 오시는데;
"쩜"이 입양 하시던 날 원장님 퇴근 후에 입양을 하신 터라 원장님은 "쩜"이 어머님을 처음 뵈시니 왜
그러시는지 영문을 모르셔서 눈 만 휘둥그레;
제가 "쩜"이 어머님 이세요 하고 "쩜"이 좀 보여 달라셔서 내어 드리니 그져 끌어 안고 우시는데
정말 보기가 너무 딱 할 정도로 정말 단어 두 글자 "사랑"으로 "쩜"이를 저토록 품어 주시려는 가족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들어 도저히 안되겠어서 원장님께 쩜이 데려 가시게 하고 아침,저녁에힘드시겠지만 혈청제 맞고 다시 데려 가시게 할까요?하니 원장님도 아드님,어머님의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안 좋으신지 한번 권유해 보세요 하시길래 말씀 드리기가 무섭게 두르고 오신 스카프에 "쩜"이를 정말 조심스레 싸 안으시며 네! 그렇게 할께요 하시던 "쩜"이 어머님(직장 생활 하시는데 힘 드시지 않으시겠어요?
하니 단호히 괜찮습니다 감사 합니다.내일 아침에 오겠습니다 하며 "쩜"이를 꼭 끌어 안고 가셔서 사흘 동안 아드님과 함께 "쩜"이를 하루 두번 데려 오셔서 혈청제 맞추시고 데려 가시고 혈청요법 끝나고 매일 사진과 장문의 문자를 주시는데 이제 12월 17일 확진이 마지막 관문 입니다.
원장님도 나도 감탄과 감사를 끝 없이 했습니다.
보통은 이럴 경우 파양을 하시는 분 들도 많은데,아주 단호히 생명인데 아프다고 파양;은 있을 수 없는 일 입니다. 설령 잘못 되더라도 저희 품에서 끝까지 보살펴야죠 하시는 가족 분들!
원장님도 요즘 보기 드문 정말 사랑 하는 마음 하나로 저렇게 "쩜"이를 보살피시는게 보이신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쩜이가 혈청제 맞고 다음날 부터 먹기 시작 했고 변도 점점 좋아 지고 원장님도 생각 나실 때마다 물어 보시는데 지금 날라 다닌데요,하며 보내 주신 사진 보여 드리면 짜식~~날개도 없는 녀석이 잘~날라 다니네요~~하시며 "쩜"이 덕에 요즘 뒤 늦게 또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 계시다.
박사님이신 건대 수의대 재학 당시 은사님과 하루에 통화를 몇번씩 해 가며 고양이"전염성질환"에
"혈청요법"의 효과에 대해 조언도 들으시고 심지어 며칠전 보니 원장님 방 냉장고 앞에 ㅎㅎㅎ!
가이드 라인 까지 붙여 놓으시고 물으신다."쩜"이가 며칠날 오죠?
17일 이요~~~~
여러분 가녀린 생명 놓지 않으시고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이 존경 하는 가족분 들과 "쩜"이 17일 확진때 "완치"란 말씀 들을 수 있도록 "쩜"이와 가족 분 들께 많은 격려의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쩜"아 화이팅이야 지금 대로만 잘~~가면 될거야 반드시~~~~~
이 동영상 을 보며 폭소를 멈출 수 가 없었다~사람이고 동물 이고 꼬맹이들은 다 들 너무 순수해서
그런가~어찌 이리 이쁘고 그루밍 하다 레드~썬에 걸려 바로 숙면으로 빠져든 "쩜"이~~
형아 쟁이 인 줄은 익히 알지만 사진만 봤을 때완 또 너무 다른 느낌의 형아쟁이 "쩜"이
엄마와 누나는 아쉽고 볼 일 있을때만 찾고,형아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급 엄마와 누나는 누구세요?
모드라는~~
- guesswho
- 정말 알흠다운 청년이네요. 감동의 마지막 동영상 ~~ 이렇게 어리고 아픈 생명을 무한대로 사랑하는 가족을 보니 오늘 들은 흉흉한 사건과는 너무 대조가 되네요. 세상은 참 아름다울 수도 있는데.. 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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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orningafter
- 쩜이 정말 예쁜 냥이네요. 가족분들이 아껴주시고 예뻐해주시는데 꼭 나을 거예요. 동영상 보니까 정말 사랑스러운 아가네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아요. 힘내세요. 꼭 완치될 겁니다.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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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쩜이네
- 쩜이엄마입니다. 글 보니까 우리 쩜이가 범백 확진 받던 날,쩜이가 너무 가여워서 가슴 무너지던 그 느낌이 생생해서 또 펑펑 눈물이 나네요ㅠㅠ 지금 우리 쩜이는 너무나 기특하게도 잘 견뎌주고 있답니다. 정말 고마우신,우리 쩜이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원장님께 마지막 방법을 권유해주신 뚱자엄마님께 감사드리고, 쩜이를 살리기 위해서 공부하시면서 끝없는 관심 가져주시는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우리 쩜이가 완치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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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umppong
- 병원케이지에 뚱자엄마님께 케어받고 있는 여름이네입니다... 착한아드님이 쩜이가 이뻐서 어쩔줄몰라 하던 모습 눈에 선합니다 쩜이는 분명 잘 이겨 낼 겁니다...넘 걱정마셔요. 12.12.04
쩜이네
- 아~쩜이 입양하던 날 병원에서 만났었죠. 여름이도 많이 좋아졌죠? 저도 우리 쩜이가 잘 이겨낼거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12.12.04
연두자두
- 쩜이가 울 삼동이의 또다른 희망이 될수 있길 이기적이지만 간절히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12.12.04
쩜이네
- 네~우리 쩜이가 모든 냥이들의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12.12.04
- 미니언니
- 쩜이 이녀석은 복을 타고 났네요.... 그 시작은 초라하고 험했을지 몰라도 구조되는 그 순간부터는 천복을 타고 났어요... 포기하실줄 모르는 뚱자엄마님을 만난것부터... 사랑이 넘치는 가족들.... 쩜이는 분명 완치 판정을 받을겁니다.... 이제 마음껏 뛰어놀고 먹고 자고 싸고.... 쩜이가 폭풍성장 하기만을 기원합니다..... 뚱자엄마님.... 건강 조심하세요 ........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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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영
- 저도 작년 가을 우리 둘째를 복막으로 놓치고 지금 한 녀석을 연명치료하고 있지만 쩜이만은 제발 좋은 결과있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17일,,,웃으며 글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쩜이의 가족분들 힘내세요!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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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아
- 쩜아!! 꼭 일어나야해~~!!! 쩜이밖에 모르는 형아, 또 형아밖에 모르는 쩜이... 행복하게 살아야지... 정말 아름다운 인연인데 여기서 끊어지진 않을겁니다!!! 쩜이 꼭! 꼭! 꼭! 털고 일어날거예요~~~ 매일 기도할게요!!!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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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둥보리마루네
- 아침부터 절 울리시네요..ㅠㅠ 좋은분들 만난 쩜이는 정말 복받은거에요..ㅎㅎ 그러니 그깐복막염따위는 금방 툴툴 털고 형아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거라 믿어요~!!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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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umppong
- 입양가던날 쩜이 행동...처음보는 형아한테 껌딱지가 되어 이쁨받고 사랑받고 떠나던 쩜이는 정말 부러웠습니다..중간중간 아픈소식은 들었지만 ..맘이 따뜻한 모자를 보면서 가슴이 찡했습니다 ..쩜아..이쁨받고 사랑받을 날들이 앞으로 많은지 알기나하니!!건강하게 형아랑 오래오래 살아야한다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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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투
- 정말 사랑이 느껴지네요..쩜이가 사랑으로 일어난것같아요....역시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랑을 먹고살아야 하나봅니다...읽는내내 눈물이 자꾸 나네요 ㅠㅠ 날아다니는 쩜이가되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께요...뚱자엄마님은 좋은일 참 많이 하시네요...건강하세요 ^^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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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분다
- 폰이라 동영상은 안보이고~~사진으로 봐도 꺅~~소리나게 이쁘네요 우리냥이 아플때 입원시켰더니 그스트레스 말도못하게 받았던거같았어요 쩜이네 가족들~정말 좋으신 분들이네요 쩜이네 가족도 뚱자어머니도 땡글이 원장님도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아침댓바람부터 기쁜의 눈물이~~~감사합니다~!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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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
- 일어나자 마자 반려방보는데..쩜이글 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오늘은 출근안하니 그냥 눈치안보며 마음껏 울었네요 쩜이의 가족마음이 너무 가슴시리게 묻어나네요 쩜이가 주는 행복이보여요 "완치"판정나기를... 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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