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용인대 신입생 어머님의 실재 사례입니다.

뚱자엄마 2019. 1. 27. 16:07

저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오늘 pd수첩을 보고 너무나 분통이 터지고 화가 치밀었을 것입니다.

 

고 강장호군에 대한 대학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태도와 고질화되어 있는 예체능 대학의 교육을 가

 

장한 학교폭력의 실상을 보면서 말입니다. 

 

저도 어머니랑 함께 보면서 치밀어 오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고 강장호 군의 명복을 빌며 부디 이승에서 못 이른 꿈 저승에서는 꼭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고 강장호군의 싸이에 들렸다가 몇년전 용인대 무도대학에 합격한 자녀를 둔 어머니가

 

용인대에 다니면서 자녀가 당한 사연을 구체적으로 올린 내용입니다.

 

하도 내용이 기가 막혀서 제가 퍼온 글입니다.

 

이글을 쓰신 "뚱자엄마"님의 허락없이 올린 것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똑같은 자식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고 다른분들 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 일이기에 들렀습니다

 

3년전 청와대 경호원이 꿈이었던 저의 아들애가 그때 당시 6대1이었던 "유도학과"를 합격하고

 

너무 좋아 했었는데 정식 입학전 강장호군처럼 신입생 체력단련 한다고

 

2월 중순인가에 학교 체육관으로 나오라고 해서 갔다가 하룻만에 용인대라는 학교 자체를 포기해

 

버렸습니다.

 

하룻만에 몸 여러군데 멍들어 오고 저의 아들애 말을 빌면 그 날 하루를 겪으면서 속으로 내가

 

이 학교를 4년 다니려면 누구 하나를 죽이던가 내가 죽던가 할 것 같다고요

 

그리고 P/D수첩 보니까 교수들은 전혀 모른다?

 

웃음 나오더군요 아들애가 처음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은게 선배라는 애들이신입생이니까

 

당연히이름이 야모르겠지만 첨부터18로 시작하더라네요

 

이유도없이 재밌는건 엄마가 놀라서 그게 말이 되니? 교수님들 없었니? 하니까 아니요 팔짱 끼고

 

관람객처럼 보고 있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번 신입생들, 혹은 재학생들한테 진실을 들으려 하지 마십시요. 그 학생들 4년이

 

교수말한마디에 지옥이 될수도 있고 졸업해서도 진로도 막힐 수 있어 절대 입 열기 힘들겁니다

 

이외에도 용인대 학생들 자체가 아주 재밌는일들 많이 해요 아들애 다니던 용무도장도 용인대

 

유도학과 교수가 관장인 도장이었는데 고3때 1년 다녔지요 근데 10월 정도 되니까 어느날 아들애가

 

봉투 하나를 주길래 봤더니 학생회장 이름으로 해서 11월초부터 5주동안 1주에 한번씩 재학생 선배

 

들이 입시 실기때 필요한 기술들을 잘 지도 해 줄 예정인데 선배들 왕복 교통비에 밥값 정도는 부모

 

님이 부담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십만원)조금 마음이 찌뿌려졌지만

 

아들애가 원해서 십만원을줘서 보냈는데 첨에 시작한다고 하던11월 초 딱 한번 받았습니다

 

그 후는 계속 동문선배결혼,지네선배들회의,재학생M/T등 명목으로 다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첨에 받은 종이에 적혀 있던 학생회장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하려 했더니 아들애가 엄마

 

나 4년동안 학교 다니기 힘들게 하려고 미리 겁먹고 못하게 하데요 한사람한테는 십만원이지만

 

그게 입시생들 수백명이면 얼마가 됩니까?아직 사회 발도 대지 않은 학생애들조차도 그런짓거리들

 

을 하는 학교구요

 

또하나 용인대 왠만한 교수들은 도장을 직접 운영하는걸로 알고 있고 우리 아들애 다니던 도장도

 

마찬가지였는데 정식발표 나기 며칠전 저녁에 관장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미리 알려준

 

다고 합격했다고 어차피 아들애가원하던일이니 기뻐했지요

 

그리구 아들애가 긴장감이 풀어지니까 며칠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관장이며 교수인 양반 또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식으로 합격했다고 도장 안나오면 학교생활 앞으로4년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구 돈얘기도 거의 직접적으로 하데요 정말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저의

 

아들애 그 학교 체력단련 명목으로 갔다온 첫날 그만 둬야 겠다고 맘 돌려먹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이 지금도 듭니다

 

그 학교의 악습과폐습 교수들 다 알고 심지어 교수들이 학부형한테 금품 요구했을때 거절 당하면

 

그 학생은4년동안 기합과 매맞으러 다니는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아!그리고 하나 더 첨가할게 입학전 병원에서 수술하기전 동의서 쓰듯이 시합이나 훈련중에 부상이

 

나 최악의 경우가 생겨도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게 하더군요 군대도 그런 각서는

 

안쓰는데 말입니다

 

처음부터 아들애를 굉장히 말렸습니다 청와대고뭐고 몸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서 경호원이라는 직

 

업자체가 너무 불안해서 싫었습니다 아들애도 한성격 하는앤데 누가 욕하는걸 제일 싫어하는데 그

 

걸 간 첫날 선배대표라는녀석이 군기 잡는답시고 객기를 부리기 시작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날 하룻만에저녁에 집에서 보니 온몸이 까지고 멍투성이고 아들애가 그학교를 포기하고

 

재수해서 다른진로를택한게고맙기까지합니다

 

그리고 학생회장이라는넘이름으로 왔던 그 십만원 나중에 알고보니 지네 재학생들 고깃집에,술들

 

쳐먹고 다니고 그건다더군요 암담한 현실입니다

 

장강호군의 사망 정말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부모님 가슴이 어떠시겠습니까?

 

희망했던 진로 날개도 채피기전에 이런 말도안되는일을 겪으셨으니 정말 위로를 드리고

 

고 강장호군 깨끗한 영혼 천국에서 편하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출처 : 자유토론
글쓴이 : 유니마스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