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지리산 미세스 윤 어머님~~~~~~~
조회 1146 12.08.19 03:40
허허허허!!
이 반동방 이란 공간에선 전혀 예상치 못 한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생기네요~~~
어제 밤 9시쯤 병원에서 저장된 번호가 아닌 낯선 번호의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제가 여보세요 하자마자 상대편에서- 아유 잘 알지도 못 하는 분 한테 실례인줄 알면서 전화를 했네요?
바로 촉 이 왔습니다.
요즘 제 일상이 이 공간에서 여러가지 일 로 제 자리에서 제가 도와 드릴 수 있고 제가 아는 걸 알려 드리고 하다 보니 절박하신 상황 에서 제 번호가 오픈이 돼 있으니 분명 다급한 전화 라는 느낌 !!!!
일부러 우스개로 네 실례 인 줄 아시면서 전화 하신 분 은 누구신가요? 하니
내용은 미국에서 사시는 교포분? 여튼 한국에 여행 오셨는데 지금 현재 지리산 인데, 그 곳에서 그 시간에 길천사 꼬맹이 녀석을 발견 했는데....중략!!!!!!
근데 저 한테 전화 하시게 되신 이유를 여쭤 보니 한국에 오셔서 아고라 반동방을 매일 들여다 보시는데
엊그제 포항분이 고양이 중성화 도움 요청글에도 번호 있고 다른 도움 청 하시는 분 글 에도 제 번호를
보시고 아! 이사람 같으면 이런 상황 도움 받을 수 있을것 같아서 전화를 주셨다는데~~~~~~~
제가 웃으며 어머님 죄송한데 전국 각지 제 가 도와 드릴 수 있는건 최선을 다 해 도와 드리는데 지리산
쪽 은??????? 연결 시켜 드릴 만한 분 이 젼혀 없네요.
그래서 제 가 뭘 도와 드리면 될까요?여쭤 보니 꼬맹이를 여기선 식당에서도 내일 119로 전화 한다 하고 보호소로 다 넘긴다는데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포획 해서 아이고 어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서 전화 드렸어요; 하시는데 저 도 한계가 있고
제가 지리산으로 갈 수 도 없고 해서 그 꼬맹이를 잡으실 수 있고 오늘밤 넘기시고 내일 서울에 데려
오실 수 만 있으시다면 제 가 받아서 체킹하고 케어해서 입양홍보 해서 입양 보내 드리는것 까지가 제 가 전화 주신 분 께 해 드릴 수 있는 최선 이라 말씀 드리니 아이고 일단 잡힐라나 끊었다 다시 전화 드릴께요 하시고 한 30여분 후에 다시 전화 하셔서 들 뜬 음성으로 잡았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돼죠? 하셔서
어떻게 하시라고 알려 드렸고 내일 아니 오늘 오후에 이 재미 있으신 어머님과 꼬맹이를 만나겠네요~~
여행 오셨다가 작은 생명을 지나치지 않으시고 구조 해 주시고 우선 급한대로 갖고 다니시는 개 사료를
불려 주셨다는 미세스 윤 어머님~~~(개 사료 고양이 먹이면 원래 안되는데 굶길 순 없으니..)
오후에 꼬맹이 무사히 데리고 오셔서 뵙도록 하죠 ~~~
어머님의 말씀이 참 재미 있으셔서 전화 끊고도 한참 웃었습니다~~
저희 집 막둥이 꼴통 "일순이" 막둥이지만 벌써 11년 이네요;2.5Kg에 작은 체구에 얼굴이 이쁘고 다행히 아직 백내장도 안 생겨 가끔 건,진 때문에 병원 데리고 나가면 손님들 께서 얘 몇개월이예요?하시는데 할 말 없습입니다~~
그져 씩 웃으며 11년 입니다 하면 11개월이요? 하시는~~~~~~일순아 욕이냐 칭찬이냐 요 꼴통!!!!
뚱자엄마
- ? 지금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12.09.02
뚱자엄마
- ㅎㅎ! 버린게 아니고 길천사 새끼인듯 싶습니다. 일순이 요즘은 뚱자 다음으로 건강이 평생 달고 살던 구토도 거의 안 하는 편이고 간질 증상 전혀 없고 좋습니다^ 12.08.20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1년씩이나 된 아가씨를 11개월이요?하시는 손님들께 원장님이나 저나 그져 웃지요~~~~~~~ 12.08.20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08.20


뚱자엄마
- 예^^나다나님 힐링 맞는 말씀!!!!!! 그 미세스 유 어머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셔서 병원으로 꼬맹이 입성 성공 입니다^^ 12.08.20
- 오투
- 여행오신분. 정말 동물을 사랑하나봐요. 보통 맘먹고 그렇게 못하실건데 그쵸? 사료를 가지고 다니시나봐요 ㅋㅋ 저도 차에 사료 항상 챙겨놓고 지나가다 배고픈애들 먹이는데 ㅋ 일순이 정말 작네요 ^^ 애기같아요 이뻐라 일순이 ㅎㅎ 12.08.19
- 9
뚱자엄마
- 저 야 전화받고 꼬맹이 받아 드린것 밖에 없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음성 상으론 한 60세 정도 되신것 같았는데 직접 뵈니 제가 너무 송구스러울 정도 였 답니다. 일순이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근데 요 자식이 어려서 부터 하도 허약해 제 가 끼고 키웠더니 집안의 일진 이랍니다^^ 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