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길천사남매들의 엇갈린 운명;;;;;;;;;;;
조회 1137 12.09.05 01:57
여러분!
올 해 는 다른 그 어떤 해 보다도 길 고양이들의 번식률이 전문가님 들도 기암을 할 정도로 어마 어마
해서 고양이 울음 소리 싫다고 구청에 민원 들어가 1개월령 남짓 밖에 안되는 꼬맹이들 심지어는 20여일밖에 안 되는 녀석들도 구조 돼 들어와 일찍 시작된 이상기온으로 인 해 전염성 질환도 전국으로 널리 퍼져 병원에서 케어중 이던 녀석들도 예외는 아니어 순식간에 전국 동물병원들에 비상이 걸릴 정도고 심지어는 길고양이 받길 거부 하는 동물병원 들 도 부지기수;(병원의 입장이 있고 전염성 질환이 공기중 감염도 배제 할 수 없는지라)저희 병원도 예외는 아니었고 전염성 질환중 고양이 에게 가장 치명적인 범백혈구 감소증,고양이 백혈병,전염성복막염 등으로 태어나 제대로 살아 보지도 못 하고 이 땅 을 등진 녀석들이 꽤 되었습니다.
이제 좀 가라 앉았는데 구조돼 병원에 들어오는 어린 녀석들은 왜 이리 끊임이 없는지 일어나면 제일
먼저 컴 부팅 해서 APMS(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여는게 제 일상인데 열면 이미지 2/3는 전부 고양이;
휴! 한숨 쉬며 집안일 좀 하고 오후에 병원을 나가 입원실에 오늘 또 새로 들어온 꼬맹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문 을 열면 겨우 1개월령 정도 된 어미가 버렸을 수 도 있고,민원신고로 들어온 꼬맹이도
있고 갖가지 사연으로 들어온 생명들이 절 쳐다 봅니다.
이렇게 어린 생명들이 과연 살아 줄 수 있을까; 항상 누가 지워준건 절대 아니지만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체킹과 케어를 시작 합니다.
역시 6월7일 어미와 같이 구조돼 들어와 어미는 TNR을 시행 하고 제자리 방사 해 주고 새끼 6남매는
병원 케이지 생활을 시작 했고 그 가운데 범백이 발현돼 집중처치에도 불구 하고 세 녀석은 결국 이 땅 을 등졌지만 나머지 세 녀석은 이겨 내고 살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7월 초 1차 종합백신 접종도 완료!
만 2개월이 넘는 케이지 생활을 하며 끊임없이 이 녀석들 품어 주실 분을 찾기 위해 글 을 올린 결과
삼남매중 유일한 수컷 젓소 녀석이 입양!
또 며칠전 입양이 가장 힘들것 같았던 카오스 아가씨도 입양!
그런데 가장 애교 스럽고 친화력도 가장 좋은 지금 현재 수원의 "지베"님께서 달려 오셔서 임보 해 주
시겠다고 데려가신 삼색이가 입양 문의가 전혀 없습니다;
그 댁엔 이미 두 마리를 키우고 계셔서 세 녀석을 거두시긴 너무 버겁다셔서 병원의 케이지 보단 훨씬 자유로이 지낼 수 있는건 당연 지사란 생각에 감사 드리는 마음으로 보냈는데;;;;
입양 문의 연락이 단 한 건 도 없습니다.
여러분! 정말 건강하고 애교 넘치는 친화력 좋은 삼색이 입니다.
잘 좀 봐 주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 주시고 혹 품어 주실 분 을 기대 해 보며 다시 올립니다.
너무 사랑 스러운 녀석 이고 9월 말쯤 중성화 수술도 예정(저희병원에서 무료시행 예정)중인
4개월 접어든 건강하고 너무 이쁜 녀석 입니다.
이렇게 활발히 잘~놀고 임보분 댁의 두 녀석과도 아주 잘 지낸다는데
지베님께만 서먹 해서 하루 빨리 평생을 품어 주실 분 을 찾고 기다립니다
관심 가지시고 잘 좀 봐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뚱자엄마
- 수고야 제 스스로 하는 일이고 말씀대로 좋은 소식만;;;;;;;; 12.09.05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널리 좀 퍼 뜨려 주시길~~ 12.09.05
- jung1217ab
- 에 긍 제 속이다타네요..그럼 뚱자엄마는 얼마나 ㅠㅠ말로 다 표현못하겠죠....늦은만큼 조은분 만날거라 생각드네요.. 12.09.05
- 5
뚱자엄마
- 일각이 여삼추 라는 고어가 지금 해당 됩니다;; 12.09.05
뚱자엄마
- 이미 키우시는 녀석이 두 녀석이나 있으셔서 많이 부담 스러우실것 같아 넘 죄송 해서 하루라도 빨리 이 녀석 평생을 품어 주실 분 연락을 꿀떡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