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넘치는 사랑의 품에 안긴 또 한생명~~~~

뚱자엄마 2015. 12. 31. 02:35

조회 1662     12.10.08 04:36

 

병원의 한 녀석을 제 가 입양 보내기 위해 올리는 글 을 계속 조용히 지켜 보시다가 아주 조심 스

럽게 제게 전화를 주셨고,자꾸 눈에 들어 오는데

 

 

 

동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생명인데 평생 케어를 해야 하는데 하고 결혼을 앞 두신 아주 조신

 

하신젊은 여자분께서 앞으로 한 지붕 아래 사실 평생 반려자 분과 진지하게 상의 끝에 이 녀석을 보

 

시러 오시기로 약속을 하시고 오셨는데~~(그간 전 이 녀석의 특징과 성격등을 상세히 말씀 드렸었고~~~)

 

입양희망 하시는 세분들중 이 분 들께 꼭 입양 보내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던 터 였고!!!!!!!

 

지난 10월 4일 (목) 남편 되실 분 과 함께 일단 이 녀석을 보러 오셨는데~~~~~~

 

한시간 가까이 홀 에서 이 녀석 애교와 남편 되실분께 부리는 애교를 보시며 정말 조용히 너무 애교

 

스럽다시며,두 분이 또 진지하게 상의 하시더니 그 날 로 입양결정!!!!!!!!!

 

 

입양절차 구청보고용으로 찍는 사진 부터 앞 발 있는데로 모으고 엄마 에게서 떨어

지지 않으려고 딱 붙어 있는 모습~~~~

 

"달콩"이란 이름으로 사랑으로 품어 주실 두 분께 안긴 이 녀석 함미 에게서 고개 돌리고 아빠 되실분

 

만 애교 만발;;으;;이 배신감;;~~~~~~

 

건강검진,중성화등 여러가지 다 하시러 월요일에 오시겠다 하시고 가셨는데 이게 왠 일;;;?

 

전 한 달 가까이 "달콩"이에게 완전히 속았습니다;

 

항상 조용히 애교 부리던 녀석 이었는데 집 에 도착 하고 엄마 곁에 껌딱지로 붙어 샤워 조차 욕실 문

열어 놓고 해야 할 정도로 엄마를 타고 1분만 눈에 안 보여도 울부 짖는 바람에 입양 하신 다음날

궁금해 전화 드려 보니 직장까지 결근을 하셨다는;;;

 

집에 도착 즉시 함미가 준 선물 목걸이 차고 엄만 열심히

달콩이 물품 구매 중 보내주신 모습!!!

마치 한 10년은 같이 산 듯 딱 붙어 있는~~

 

 

럭셔리한 극세사 동굴 하우스에 냄새 킁킁!!!!!!

 

그래서 말씀 드리길 최소 한 번 이상 버림 받은 녀석들이라 분리 불안증이 당연히 심 할 것이고 앞으로

 

아!여기가 내 안식처라고 인지 될 때 까진 시간이 좀 걸릴것이고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필요 하다고

 

말씀 드렸고 아! 그렇군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란 말씀 듣고 한시간 전 쯤 문자가 계속 들어 오는데

 

다른건 다 제 말이 맞는데 엄마 하고 떨어지질 않으려 해서 그게 많이 힘드신듯;;

 

그런 가운데서도 "달콩"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중성화 수술은 안정 된 다음으로 미루고 건강검진과

 

체킹만 하시러 오시려 하시는데 괜찮냐고 물으시며 보내 주시는 사진 보고 놀랐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 해 "달콩"이를 품으시려 애 쓰시는 모습에~~~~~~

 

이 녀석 혼자 있는 시간에 불안 하셔서 최첨단 장비 까지 다 동원 하셨더군요~~

 

처음엔 뭔 가 싶었는데-이건 집을 비워도 집안을 볼 수 있고 소리가 나면 들려 주는 기능이 있어요. 라는 문자와 함께!!!!!!

 

"달콩"맘님!

오후 3시에 뵙겠지만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시간이 좀 필요 하실겁니다.

 

워낙 소심하고 겁 도 많은 녀석 이라 이따 오후에 병원에서 뵙고 가이드 드리겠고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이 공간에서  병원 유기된 가련한 생명들 사랑으로 품어 주신 많은 분 들 새삼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보리수
좋은 소식이군요. 녀석 얼마나 사랑이 그리웠으면.. 저리도 .. 판단하나봐요. 나와 평생살 가족이 날 데려간다는 그 느낌을.. 눈물나네요. 사랑의 가치를 인간보다도 더 거룩하게 갖는것 같습니다... 12.10.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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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보리수님! 말만 못 할 뿐이지 이 사람이 날 사랑 하는지 미워하는지를 바로 알아 채는 소중한 생명 이랍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사막여우
나중에 봐서리 . ^^ 그래도 흔적을 남김니다.. 입양하신분 함께 행복하시고..뚱자엄마님께도 또 한생명 살리셨으니 감사드리고요 ~ ^^ 12.10.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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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여우님~~~전 그져 중간역활이라 항상 생각 한답니다~~ 이제 입양 보내도 되겠다 싶을 정도때 그 간 제 최선 다해 케어 해 주는것 정말 감사 드릴 분 들 은 항상 말씀 드리지만 이 녀석들을 가족으로 품어 주시는 분 들 이시죠~~~~~ 12.10.09 삭제 리플달기
벼리엄마
늘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뚱자 엄마님의 글을 열게됩니다. 글을 미쳐 다 읽기도 전에 너무 슬픈감정의 폭발로 글을 닫은 경우도 있었어요. 오늘처럼 이렇게 흐믓한 글은, 입양하신분, 만, 아니라, 글을 읽는 모든 유저들에게 사랑과희망을 줍니다. 늘, 꼬박꼬박 댓글은 못 달아도 뚱자엄마님~ 마음속으로 열렬히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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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제 글 이 벼리엄마님껜 긴장을 드리는 글 이 되시나 보네요~ 네 가슴 아픈 사연도 많지만 이걸 보람으로 알고 버려진 녀석들과 함께 가고 있답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온세미
욘석아~~엄마품이 너무 좋지?ㅋㅋㅋ 그래도 너무 울지마~너도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함미도 걱정하신단다~~~^^ 어머니 오늘도 일찍 나가시네요... 에고..새벽 우는 아가냥글올리신 부천분은 연락왔어요?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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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넹~~꼬맹이가 오늘은 안 보여서 한 걱정 이시고 문자로 혹 발견 하면 받아 주실 건지 타진 하시더라는~~~~~ 10시 넘어 김밥 아침 한 줄 먹으며 통화 했어용~~ 눈물이 나신다네요~왜요?하니 너무 선뜻 받아 준다 하셔서 너무 감사 하시다나요^^ 12.10.09 삭제 리플달기
고양이는야옹-
조용히 지켜보고 계시는 천사님들이 신중히 중요한 결정을 내려주시고 품어주시고. 이래서 세상은 살만한가 봅니다. 달콩아~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어~ 이제는 걱정하지말어~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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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병원 오셔서 "달콩이"건진결과-매우좋음,심장사상충진단결과-음성~~ 바로 사상충예방약 사셔서 다시 고고씽~~~~~~~ 12.10.09 삭제 리플달기
angel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고생하셨어요...달콩이 행복하거라...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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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행복 하리라 믿습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지니
드뎌 저 아이도 평생 아빠, 엄마품으로 갔군요^^ 보호장안에서 어찌나 애교를 떨던지ㅜㅜ..맘이 아팠는데 말이죠ㅡㅡ..달콩이 남은 견생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충만하길 바래요 뚱자엄마님 고생하셨구요 달콩 맘님 퐈님 복받으실겁니다^^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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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 지니님 전에 시츄 녀석 데려 오셨을때 보셨던가요? 네!희망 하시는 세 분 중 제 선택이 완전 탁월 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12.10.09 삭제 리플달기
레오맘
아~다행이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댓글 뚱자엄마
그럼요 레오맘님 감사 드릴 일이죠 평생~~~~ 12.10.09 삭제 리플달기
귀여쁜썰
저도 유기견입양해서 엄마네서 키우는데 저희 오빠만 주인으로 인식해요ㅋ한번 버림받았던 애들은 좀 그런게있는거같아요 안쓰러워요 가저 잘 적응했음 좋겠는데 잘할꺼라 믿어요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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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수시로 체킹 하면서 달콩맘님은 제게 물으시면서 하나 하나 고쳐 나가려고 최선의 노력 하시는 중 이시랍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yumeooikakete
달콩아 이젠 괜챦아 괜찮아 그러니 안심하고 사랑만 받으렴~~~다시 철장속으로 너를 보내시지 않으실 분들이야!!! 입양하신 가족분들 복 많이 받으셔요~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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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케이지로 다시 돌려 보내실 분 들 절대 아니시라 믿습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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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꽃향무
항상 노고하심에 감사드려요.. 강쥐들이 보면 한번 주인을 잃어버리면 그다음에 다시 주인을 만나면 엄청 집착하고 분리불안증세를 보여서 처음엔 애를 먹더라구요.. 저는 강쥐는 잘 모르는데요 전문가님들 말씀으로는 함께 있을때는 아주 재밌게 알찬시간을 보내다가 외출하거나 할때는 처음엔 가까운곳에 갔다오기부터 하래요 ㅡ 엄마 슈퍼갔다가 올게 하면서 금방 갔다가 ㅡ잠시 나갓다가 다시 들어온다는 확신을 주는 연습을 해야 한대요..그후에 차차 좀더 시간을 두고 나갔다가 들어오고 하다가 보면 이제 혼자서 오랜시간 집에 있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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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감사 드립니다.입양 하시던날 가이드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낮 제 번호 알려 주신 분 받아 드렸습니다. 이렇게 각자 있는 자리에서 한 생명 이라도 살려 보시려 연결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그놈의정이뭔지
내가 하지 못하는 일.. 그저 발벗고 나서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표현밖엔.. 뚱자엄마님도 감사하고.. 바람이라면 녀석의 행복이 부디 삶을 다하는 그날까지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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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틀림 없이 그럴거라 믿습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또oo사fkd
달콩이가 복이많은 강쥐인가봅니다 이렇듯 좋은주인을만나다니 ~~~ 견생 쨍하구해떴네요 ㅎㅎ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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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신중에 신중을 기해 입양 희망자분들 가운데 선택을 하는데 정말 너무 사랑 넘치는 엄마를 만났습니다 아빠한테 애교는 말 할 것도 없구요~~~ 12.10.09 삭제 리플달기
용명어미
달콩아~ 이제 건강하게 살기만 하면 돼는거야!!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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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안녕 하세요~~매우 건강 하네요~ 건진결과-매우 좋음.사상충키트검사결과 음성~~~~~~ 12.10.09 삭제 리플달기
나다나
달콩아~ 천사같은 맘퐈가 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셨구나^^ 달콩이 좋겠네 ㅎ 달콩아 널 동정이아닌 사랑으로 보듬어 가족이된거란다. 맘퐈를 믿고 마음을 열어주렴. 널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족을 위해 달콩이도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지^^? 널 절대 맘아프게 하지 않으실거야. 달콩이가 행복해야 맘퐈도 행복하겠지? 맘퐈가 행복해야 달콩이도 웃을수있겠지^^? 용기를 내서 불안따윈 저 멀리로 날려버리렴. 달콩아 힘내!!!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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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ㅎㅎㅎ!오후에 병원에 와서 건진 끝나고 그래도 한달간 저 케어 해 줬다고 제가 달콩아~하고 부르니 바로 오긴 하데요~ 그러더니 엄마한테 바로 안아 달라고 점프를~~~~~ 12.10.09 삭제 리플달기
방황하는 어린양
와우! 사실 이 아이 제 주변에 미니핀 11살짜리 키우시는분께 말씀드려 얘기중이었어요 조은분께 가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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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관심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2.10.09 삭제 리플달기
너는내운명
세상이 그래도 살만한 이유 ^^ 넘 조은 분들도 있으셔~~ 12.10.08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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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럼요~~이런 분 들이 계시니까요~~~~~~~ 12.10.09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