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옹쯔리님의 전화 한통으로 한생명 살리셨네요~~
조회 1684 12.10.30 02:44
늘상 어떤 문자와 전화가 올 지 모르는 상황인데,어떤 아가씨가 지난주 밤 전화를 하셔서 뚱자 엄마
님 이시죠?하면서 지인분의 고양이가 모병원에 입원 중 인데 범,백 확진에 복막염도 의심 된다는 얘
기를 들었다 하시면서 일단 300;;;;;;;;;만원정도의 금액을 얘기 한다고;;;;;
전염성 복막염 검사도 시행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해가 안 되는게 아직 어떤 처치도 하지 않은 상태로 예상 치료 비용을 수의사분이 던진다는게;;;
해서 어느 병원이냐 물으니 그건 모르겠다 하셔서 고양이 주인분께 직접 전화 하시라 했고 바로 전화
를 주셨는데 남자 분 이었고 펑펑 우시면서 본인 탓 인것 같다고;;;;;
전 냉정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어서 만일 정말 만일 복막염 확진을 받으면 고양이를 보내 주시는
게 맞는거다, 전염성 복막염의 포괄적 치료 방법 없고 그 때 그 때 나타나는 증상 완화 밖에 없고 막
바지엔 그 고통 사람으로서 정말 보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그 녀석의 고통도 말 로 형용 할 수 가 없다
했고 그 고양이 주인분은 우시면서 정말 복막염 진단을 받아 안락사를 해야 될 상황 이라도 굳이 제
가 있는 병원으로 후송 하시고 싶다 셔서 그러시라고 진료기록부를 반드시 갖고 오시라 했고 다음날
고양이와 진료 기록부 보고 저 도 모르게 픽 웃음이;원장님도 같이;;
정말들 왜 들 이러시는지;;; 흔히들 얘기 하는 희귀한 품종묘라서 씌워 본 건지;;;;;;
입원 당일날의 "카야" 힘 이 없었습니다
하루의 입원 처치후 이틀째날 부터 자의로 건사료와 간식을 아주 잘 먹는 '카야"
보호자분께 바로 연락을 드리니 안 믿겨 지시는지 건사료를 먹는다구요?하시더군요~
사진을 보내 드렸더니 바로 전화로 우시면서 계속 선생님 감사 합니다를 연발 하시던~
전 수의사 아닙니다 하니 알고 있습니다.선생님 관련해서 트위터,페이스북등 다 찾아 봤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선생님이라 하신다던...
범백은 확실 했습니다.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잘 견뎌 주어 불과 사흘만에 완치 돼서 퇴원!!!!!!!!!!!
사흘간의 입원치료비는?~~~~~~~~~~~노 코멘트 입니다.
처음 입원 했었던 병원 예상 진료액의 1/10에도 못 미치는 금액 이라서...
그리고 그제사 저 도 정신 차리고 절 어떻게 알게 되셨고 처음 전화 주신 여자분이 누구냐 했더니
"옹쯔리님"이 시더군요~
퇴원 할 당시 홀 을 순식간에 달려 다니던 "카야"~ 보호자 분 께서 믿기질 않는다 하셨던가~
그리고 지금 집 에서 지 형제와 평상시 아프기 전 보다 더 활발히 잘 먹고 잘 지낸다고
보내주신 사진 입니다.
이 공간에 아주 좋고 친절한 병원으로 여러번 올라온 병원 입니다.
수의사 분 들 이러지 좀 맙시다. 말 못하는 생명들이 당신 들 눈에는 그져 봉 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반려인들의 절박함을 이용해서; 잇속을 챙기려는 양반들아;;;;;
퇴원한 녀석의 주인 분 은 아마 그 병원에 하루 입원 해 있었던 시간이 악몽 같으셨다고 지금도 매일
제게 너무 잘 먹고 잘 지내는 녀석의 사진과 문자를 주시네요~
병원에서 상주 하는 제겐 이 분의 우시며 하시던 말씀;안락사를 시키더라도 꼭 그 병원에선 데리고 나와 선생님 계시는 병원으로 허락만 해 주신다면 오시고 싶다던 말씀이 지금도 너무 씁쓸합니다;
결과가 너무 좋아져 퇴원을 해서 정말 다행 이지만요...
"카야"아빠가 널 얼마나 사랑 하는지 너 아니?~~~~~~~~~
- 하나랑둥이랑보리랑
- 뚱자엄마님 안녕하세요~ 제가 집에 일이 있어 자주 못들어왔네요. 참 얼척없는 병원 많아요.ㅋ 저도 애들 오래키워 여러 병원 다녀봤지만 참~입이 쓸때가 많더라구요. 하나, 둥, 보리 잘 켜가고 있어요. 얼마전 보리도 중성화를 무사히 치뤘고 이제 한숨 돌리는중이에요.ㅎㅎ 방구석에서 뱅뱅 도는 타입이라 어디 외출하기가 참 힘드네요.ㅎㅎ 꼭 뵙고 싶은데.^^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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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아!하나&둥이 사진 제 컴에 고이 저장 돼 있답니다~~ 전에 제 생일때 츄카 문자와 함께 보내 주셨던 사진들~ 서울 이시면 언젠가 뵐 날 이 오겠죠^^ 12.10.31
뚱자엄마
- 흐~왜 나다나님께서 감사 하시다고~~ 무슨 심오한 뜻이신지 ㅎㅎㅎ~~~~~~ 12.10.31
- 옹쯔리
- 뚱자엄마님께서 흔쾌히 카야를 받아주시고 .. 그 형아한테 냉정히 말씀 해주셨던 덕에 형아가 좀더 생각을 쉽게 정리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뚱자엄마님 정말 감사드려요-! 뚱자엄마님밖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었는데 ... 경황이 없어 제가 누군지 밝혀드리지도 못했지만 잘 케어해주셔서 카야가 잘 지낸다는 소식 듣고있어요 감사드려요♥ 담에 병원에 뵈러갈게요♥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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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ㅎㅎㅎ! 바쁘셔서 짬이 나실려는지~~ 12.10.31
- 사막여우
- 돈이 우선인 세상.. 돈벌려고 의사하고 검사하고 .. 물론 좀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공부하고 직업을 선택하지만.. 그래도 그 직업의 순수 목적은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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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아;사람 질병 고치는 의사들도 의대 졸업할때"히포크라테스선서"라는걸 하며 기증된 사체 해부 할때 묵념도 하는데 한달만 지나면 새우깡 먹어가며 해부 한다는 의사에게 직접 들은 얘기 입니다;인간들이 그렇게 변질 돼 간다는;;;;; 12.10.30
뚱자엄마
- ㅎㅎㅎㅎ! 욕 싫컨 하삼~~~~~~ 12.10.30
- 뽀송이와따악
- 울뽀송이 다니는 병원도,,,거의 바가지 수준에~ 돈으로뿐이 안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저도 뽀송이 아프면 정말 어쩌지. 하는 고민이,,, 가까운데 좋은병원이 있음 얼마나 좋을지,,, 카야~ 정말 잘되었네요~ 주인분이 얼마나 좋아 하실지,,,안봐도 알꺼 같아요~ 카야~ 이제는 아프지 말고 건강히 행복해야 한다~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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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그럴겁니다.어제도 "카야"아빠와 통화 또 감사합니다~~ 12.10.30
- 이쁜여우
- 믿고맡길수있는 병원이 많아야 되는데요..뚱자엄마님께 박수를 보냅니다~또한생명을 살리셨군요~ 12.10.30



- 미니언니
- 뚱자엄마님은 본인이 그저 좋아서 하는일이라시며 웃으셨지만....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뵌 분으로 직접 한번도 통화나 만나뵌적도 없었지만.... 이분이라면.... 하는 믿음이있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분이라면 아이가 삶의 의지가 없어 떠나가지 않는다면 사람으로 인한 이별은 없을것이라는 믿음이 들었답니다.... 세상일이라는것이 알고도 당하고 모르고도 당하지만 사람들의 끝없는 탐욕과 무관심에 의해 다른것도 아닌 소중한 생명들이 떠나가는 모습은 정말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 같아요.... 12.10.30
- 1
뚱자엄마
- ㅎㅎㅎㅎ!미니언니님 태순이 사진 스마~~트 폰 바탕화면에 땡겨 놓으셨는지~~~~ 12.10.30
- winterbarley
- 정말 이딴식으로 나오면 동물병원도 의약분업하고 처방 공개하라고 할 수밖에 없어... 정말... 카야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는 건강하게 지내자!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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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그리 되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는 사견 입니다. 아마도 전국 동물병원 파업도 불사 할 겁니다;;; 12.10.30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님께서도 급 강하된 기온에 조심 하시구요~~ 12.10.30
- Jeongran
- 차암~~~ 몹쓸 사람들... 어떻게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칠 수 있는지... 뚱자엄마님~~ 구세주 같으셔용~^^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존경합니다~~^^*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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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아! 치료는 원장님께서 하셨습니다~~ 12.10.30
- PetitCochon
- 아기가 건강하게 퇴원했다니...정말 대단하십니다..카야 이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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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병 나기 전 보다 더 활발하게 잘 논다고 어제 저녁 카야 아빠의 말씀~~~ 12.10.30
- 러브캣
- 이래서 병원도 맘데로 못뎅기겠어요 저또한 초보때 아이때문에 큰경험을 한지라ㅠ.ㅠ 카야 힘든고비 넘겻으니 더 건강하게 지내야 한다 모든분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12.10.30
- 2
뚱자엄마
- 카야 지금 너무 잘 먹고 잘 논답니다~~~ 12.10.30
뚱자엄마
- ㅎ!안 그래도 카야 아빠께서 자주 찾아 뵐께요 하셔서 에이 병원에 뭐 땜에 자주 오세요 좋은일 아닌데 하니~절 찾아 오시겠다네요~ 12.10.30
뚱자엄마
- 카야 아빠 아버님 존칭 들으실 춘추 아니시구요~~ 얼마나 카야를 사랑 하시는지 첫 통화때 제 가슴이 저릴 정도로 느꼈답니다.얼마나 흐느끼시는지... 12.10.30
- 오투
- 역시 뚱자엄마님 최고!! 정말 믿어지지가 않네요...3일만에 퇴원을했으니 냥이 주인께선 얼마나 좋았을까요? 대단하십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항상 감기조심하시구요..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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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울 오투님 정말 오랜만이시고 초롱이 사진 휙 휙 보고 지나가지만 살이 마~이 빠진게 보여서 이젠 제 잔소리 안 들으셔도 되실듯~~~ 계속 그대로만 가시길~~~~~ 12.10.30
- 지혜a
- 저런... 저도 예전에 친칠라아가를 데리고 있었을때 병원 잘못갔다가 아가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어쩔수없이 다른곳으로 입양했던적이있었어요.. 안타깝네요 그런병원이 있다는게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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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그런 병원이 불미스럽게도 너무 많답니다;; 12.10.30
뚱자엄마
- ?할인 아닌데요? 입원진료비 받을만큼 다 받았는데 처음 입원 시켰던 병원의 금액에 비하면 아주 소액 이었다는~~~ 12.10.30
데려와
- 충무로에서 샀다면서 강아지가 파보라고 생후 한달이라며 할인해 달라는 사람보고 얼척없었는데 12.10.30
뚱자엄마
- 동물병원에 계시는 분 이신가 봅니다... 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