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12월12일 "쩜"이의 병원 내원기!!!!!
조회 1295 12.12.13 03:58
11월 3일 입양 되던 날 체중이 500g 밖에 안 됐던 가녀린 꼬맹이 였고,사흘 후 연이은 구토와 설사로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전염성 복막염"진단 받고 "혈청요법"시행 하고 거의 한 달 만에 병원 내원!!
어디서나 형아에게 껌딱지~~
너무 커 버렸고 튼실해 보이는 쩜이를 일단 형아 보고 체중계에 올리라 했더니?
입양된지 40일만에 500g 이었던 쩜이가 1.9Kg?
어제 쩜이 어머님께서 보내오신 사진을 원장님께 보여 드리자마자 아유 17일까지 기다리실거 없이 내일 당장 오셔서 검사 받으시라 하셔서 오셨는데~~~~~~~~
어머님께선 사람도 병원 가서 어디 좀 안 좋아 뭔가 검사를 받으려면 초긴장이 되기 마련인데,다른것도 아니고 고양이홍역이라 불리울만치 치명적이고 페사율 높은 전염성 질환 이라서 였는지 아침에 설겆이 하시며 그릇도 깨시고 두번 이나 차 사고도 나실뻔 하셨다고;
병원에만 오면 궁디 뒤로 빼며 싫다고 함미고 뭐고 그져 형아 품에만 파고 들며 얌전 해도 너무 얌전한 쩜이가 드디어 채혈을 하려 하자 고양이의 본성이 드러나 형아에게 끼워준 납장갑도 무용지물;
고양이가 가장 싫을때 내는 괴성을 처음 들으신 가족분들의 당황 하신 모습에 난 웃으며 쩜이 고양이
예요,본능은 어쩔 수 없어요~하니
가족분들도 쩜이의 이런 고양이 본능에 너무 놀라신듯; 어쩔 수 없이 아주 소량의 수면 유도제로 재워 채혈 결과 기다리는 30여분 가족분들은 말 할 것 도 없고 난 일 을 하면서도 나올 데이터에 신경이 있는 데로 곤두서 있고.....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에서 전염성 복막염 결과치로 보는 가장 중요한 ALB로 표기된 알부민 쩜이의 수치 2.9(기준치2.2~3.9)
또GLOB로 표기된(글로부린이란) 면역체계 역시 매우 정상으로 3.2(기준치 2.8~4.8)
※ 참고로 알부민은-
생체세포나 체액 중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단순단백질로 글로불린과 함께 세포의 기초물질을 구성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글로부린은 면역체계 인데 이 비율이 알부민 67%글로부린이 33%가 교과서적인 기준 정상치 이고 이 두가지 비율이 0.7정도 이상이면 정상으로 보는데 쩜이의 결과가 0.9~
쩜이 어머님 또 감사 해서 우시고~~~~~
내 가 형아는 오늘 왜 안 울어?하니 씩 웃으며 오늘은 우는 날이 아니라시네요~
누나는 쩜이 분명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 하시고~~~~~
정말 난 쩜이에게 치;;;;사스러웠다 그져 궁디 뒤로 빼면서 함미 손 만 가면 얼굴을 형아 쪽으로 돌리고 파 묻었다;;;함미 쳐다 보기도 싫단다;;ㅜㅜㅜㅜ
그리고 눈 으로 형아에게 빨리 집에 가자고~~~~~~~
최종 관문이 금요일 오후에 나온다.
일명 pcr이라 불리우는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 이걸로 쩜이의 모든 확진은 끝!!!!!!!
오늘,아니 어제 병원 자체 검사 만 으로도 정말 만족할 만 한 결과가 나와 줬다.
쩜이 어머님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면서 반려동물방의 많은 분 들의 사랑 때문에 쩜이가 이겨 낸 것 같다고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시며 계속 우셨고~~~
가족분들의 한 가녀린 생명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어디 까지 인지를 보여 주시는 정말 존경 하는 가족 분 들 이다.
쩜이에게 함미가 선물 하나 사 주마 하고 낚시대를 사서 보내 줬더니 어머님께서 도착 즉시 바로 사진을 보내 주시며 집에 오자마자 내가 언제 궁디 뒤로 뺐냐면서 낚시대 삼매경에 빠져 있다고~~
응원과 격려 주신 많은 분 들 진심으로 감사 드리는 새벽 입니다.
내일(금)유전자 검사도 분명 좋은 결과 나오리라 믿으며 쩜이 홧팅!!!!!!!!!!!
- 사막여우
- 장하구나 쩜아~~~ ^^ 쩜이네 가족분들도 축하드립니다...^0^ 좋은결과 있을 겁니다.. 그리 될꺼라 믿습니다... 쩜아 이젠 절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원장님도 어머니도 감사드리고.. 축하드리고(??) ..기쁘시죠..^^ 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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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기쁘기가 쩜이 가족분들께 비하겠습니까마는 원장님도,저도 이젠 고양이 전염성복막염이 확진 후 무조건 100% 폐사는 아니라는 희망을 조심스레 가져 봅니다~ 12.12.13
- 쩜이네
- 쩜이엄마예요. 워낙에 쩜이가 건강해보여서 결과가 좋을거라 생각을 하려 해도, 아침에 그릇 깬 게 하루종일 마음에 걸려서 노심초사 했네요. 어쩐 일인지 하루에 2번이나 접촉사고 날 뻔 하고, 아슬아슬하게 외제차와 접촉사고 피하면서 그걸로 액땜한거라 딸래미와 서로 위안하면서..휴ㅎㅎ 뚱자엄마님,원장님,반동방에서 쩜이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응원과 격려로 우리 쩜이가 일단은 한시름 놓을 결과가 나왔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내일 유전자검사 결과도 좋으리라 믿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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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저도 내일 결과도 좋으리라 믿습니다~ 12.12.13
뚱자엄마
- 아;거북이님의 댓글만 보면..랑이라 하셨던가요.. 감사 드립니다. 12.12.13



- 하얀망또
- 읽어보는내내 마음이 졸였어요,,잘못되어가나싶어서 다행히 괜찮아보여서다행이어요,생명은 소중한것이지요,,천사같은님을 만나서 쩡아가 회복이 되어가나봐요,,저도 한시름 놓이네요,,뚱자엄마님..정말 감사해요,,사랑을 많이주시니..쩜아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살아야해~~ 12.12.13
- 4
뚱자엄마
- 쩜이!사랑을 이토록 넘치게 먹고 사니 짜~식 건강히 오래 살리라 믿습니다~ 12.12.13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12.13
뚱자엄마
- 한달여 동안 증상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싸고 했겠지만 어머님 마음 깊은 속에 늘;조바심이 있으셨을듯~ 12.12.13
- 랑아
- 쩜이 고생했네!!! 축하해!! 금욜 검사 쯤이야~~~ 그치??^^ 정말정말 다행이여요~~~ 넘넘 좋습니당!! 이런 소식 많이 듣고 싶어요!! 슬픈 소식 아픈소식 너무 가슴 아파요... 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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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가급적 좋은 소식으로만 찾아 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12.12.13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12.13
뚱자엄마
- 견딜만 합니다~~ 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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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쩜이 어머님께서 감~~~~~~~~사 드린다고^^ 12.12.13
뚱자엄마
- PCR결과 내일 오후에 나옵니다` 페페도 홧팅 입니다^^ 1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