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이 순하디 순한 생명들을 품어 주실분은 어디에?

뚱자엄마 2016. 1. 3. 05:04

조회 1317     12.12.21 17:56

 

12월 3일 주한미군이 본국으로 들어가며 봉사 하고 있는 병원에 버리고 가 버린 1년 수컷 녀석;

그져 항상 조용히 한번씩 에옹; 에옹; 보시는 분 들 마다 눈시울을 적신다;

 

어떻게 이게 순한 녀석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갈 수 있냐고 하시면서...

 

 

 

 

그 분 들 역시 여러마리의 고양이들을 키우시고 계시는 형편이라 거둘 수 있으신 형편도 못 되셔서 그져 안타까움과 주변에 알아 보시겠다는 말씀 밖에 해 주실 말씀이 더 이상 없는......

 

12월 11일 역시 5~6개월령의 구조돼 들어온 이 녀석 하는 짓 을 볼 떼 분명 집 고양이 였는데 박스에 담겨 버려져 있었고 길 생활 중 억센 녀석들에게 여기 저기 뜯겨 상처가;;

 

구조돼 병원에 들어온 날 상태가;;

 

울음 소리 한번 안 내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조차 안겨 그루밍 해 달라고 비비고 품에 파고 들고; 이런 순하디 순한 녀석을 가차 없이 버리는 비정한 마음들은 어떤 마음인지 알고 싶진 않다.

 

다만 이 추운 날 길 생활이 아니고 고양이의 본능인 날라 다니는 건 못 하지만 추위와 배고픔과 혹여 질병이 발현 되면 치료도 받을 수 있는 병원에 현재 있다는게 다행 이라 스스로 자위해 보지만..

 

그것도 거쳐 가는 잠시 일 뿐!!!!!

 

이 두 녀석 같은 수컷인데도 전혀 서열 싸움이 뭔 지도 모르는 녀석들이다;

 

 

좌측의 5~6개월령의 녀석 이젠 상처도 다 아물고 꼬재재했던 모습도 다 벗었다.

 

얼마나 순~한지 사진을 찍어도 모르고 자는 녀석.

 

그 정도로 순하디 순한 이 두 녀석 여러분 잘 좀 봐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얼마 안 남은 2012년 병원 케이지가 아닌 따뜻하고 사랑 넘치시는 분 들의 품에 안길 수 있는 행운의 선물을 이 두 녀석에게 주고 싶은 소망 입니다.

 

입양문의는000-0000-0000 뚱자엄마(오후3시~자정 넘어도 상관 없습니다)

 

히키야니맘
저희집 막내녀석하고 무척 닮았네요ㅠㅠ 이제는 평생 함께할 진정한 반려인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12.12.23 리플달기 신고하기
2
민트
짠해라.... ..... 본국으로돌아가기전 외로워서잠깐키운걸까요? ..참..에후 12.12.22 리플달기 신고하기
3
댓글 뚱자엄마
소중하신 댓글 감사 드리며 며칠 안 남은 2012년 이 녀석들에게 행운이 주어지길 소망 합니다. 12.12.22 삭제 리플달기
사막여우
형제 같이 둘이 닮은거 같네요..성격까지 순한것이... 좋은분 만나 둘이 함께 서로 보듬으면 같이 살수 있었음 하는 바램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죠...;;; 서로 떨어지더라도 좋은 가족 만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받았으면 좋겠네요...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3
댓글 뚱자엄마
제 소망 역시 그렇답니다.여우님~~~~~~ 12.12.22 삭제 리플달기
keumppong
언제쯤 케이지가 빌까요.. 미군이 버리고 간 냥이는 순하디순합니다..마음열지 않는 여름이랑 바꿔오라고 우리딸아이가 농담을 할정로 이쁜아이여요..실물은 훨 귀티나는아이여요..어느가정에 가든 분명 사랑받을 겁니다 잘 봐주셔요..케이지에 남아있는 녀석들 언능 좋은가정으로 행복찾아가면 뚱자엄마님께서도 무거운 어깨의 짐을 내려놓듯이 홀가분한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실텐데...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4
댓글 뚱자엄마
여름 어머니 이 녀석 보실때 마다 우셨었죠; 귀티까지 나고 반짝 반짝 빛 이 난다고 하셨고; 그런데 지금 이 녀석이 저희병원 케이지에서 하염 없이 절 품어 주실 분 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현실 입니다; 12.12.22 삭제 리플달기
siamese
좋은 가족 평생 가족 만날거야...조금만 기다려보자.힘내거라.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2
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12.22 삭제 리플달기
고양이는야옹-
주한미군이 버리고 갔다는녀석보니...벼락이가 다니는 병원에도 외국인이 입국할때 현지에서 데리구와서 귀국하면서 병원에 호텔링시켜놓고 버리고간..모글리 생각이 나네요.. 모글리 6개월동안 벽만보고 앉아있었다고... 병원가서 목긁어주면 좋아서 골골송에 침을 줄줄줄 ㅠㅠ. 부디 두녀석도 좋은 집사님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뚱자엄마님 원장님과 병원관계자분들~모두 다가오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는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5
댓글 뚱자엄마
야옹님께서도 건강 하시고 네! 이 두 녀석 어떻게든 좋은 분 들 품에 안겨서 사랑의 온기 느끼고 살게 해 줘야 할텐데..... 12.12.22 삭제 리플달기
열쇠없는 집
뚱자님... 요즘은 저도 느끼는 게 많아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원치 않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에 어이도 없고 염증도 나네요. 사실 저도 이 일을 하면서 누구에게 고맙다는 말 들으려는 건 아닌데 도움을 받고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 보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답니다. 과연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생명의 귀함을 어찌 알까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이젠 누굴 돕는 일이 꺼려지기도 하네요. 저에겐 올 한 해는 다른 어느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지만 솔직히 씁쓸함이 더 많이 남는 해랍니다. 2012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뚱자님의 손길이 귀한 생명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9
댓글 뚱자엄마
열쇠없는 집님 께서도 길천사들 챙기시려면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올 해 많은일 겪으셨지만 2013년엔 좋은 일로 시작 되시는 한 해 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12.12.22 삭제 리플달기
free-
순하디 순한 이쁜 저 아이들에게 얼릉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6
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올 해 안에 이 녀석들이 케이지 생활을 끝낼 수 있으면 하는게 저와 이 두 녀석과 또 응원 주시는 분 들의 바램 이시기도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만 아직은; 그래도 끝까지 가슴 따뜻하신 분 을 찾아 이 두 녀석 사랑이 뭐 라는거 느끼고 살 수 있도록 해 줘야겠죠 12.12.22 삭제 리플달기
따끔이언니
아.. 둘다 너무나 딱한아이들ㅠㅠ 어떻게 본국들어간다고 생명을 버린다는 생각을한답니까... 차라리 주변에 분양을 해주지. 너무 마음이 가는 냥이네요 늘 이렇게 마음만 앞서서 맘이 무거워요. 꼭 좋은분께 가서 행복하게 살길.. 저도 입양하게되면 불쌍하고 딱한녀석들 들일거예요 꼭. 12.12.21 리플달기 신고하기
4
댓글 뚱자엄마
네 따끔이언니님 입양 하실 여건이 되신다면 이유도 모르고 버려져 이렇게 하염없이 왜 여기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는체로 하루 하루를 버텨가는 소중한 생명을 품어 주시길 부탁 드리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2.12.22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