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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리절단과 하악골절로 고통받는길냥이를도와주세요

뚱자엄마 2016. 1. 9. 21:33
2015.12.08~2016.01.07 2,370,490원 / 3,800,000(원) 62%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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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절단과 하악골절로 고통받는...

옹이둥이의 제안

안녕하세요. 저는 4년째 동네에 있는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보살피고 있는 캣맘입니다.

어느날 제가 냥이들 밥을 주는 곳에 처음 나타난 바다의 모습은 처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오른쪽 눈은 뜨지도 못한 채 입 밖으로 아래 송곳니가 밀려나와 얼굴 반쪽은 퉁퉁 부어있었고 등뼈는 앙상해 주는 사료도 제대로 씹지를 못했으며, 오른쪽 앞다리는 부러진 채 꺽이고 또 꺽여 그런 다리로 얼마나 헤맨 건지 살이 다 헤어져 있었습니다. 쳐다만 보아도 너무나 안쓰러워 저절로 눈물이 흘러내리게 하던 바다의 모습을 져버릴 수 없어 그날 바로 지인과 함께 구조한 바다는 얼마나 굶었던 것인지 병원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통덫 안에 미끼로 뒀던 캔을 정신없이 먹고 있었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바다는 아랫턱이 부러져 있었고 날카로운 것이 관통했는지 턱 아래쪽으로 큰 구멍이 나 곪아서 그 안은 농양으로 가득했으며 눈과 얼굴 부위는 감염이 되어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했고 사고가 난지 제법 되어 부러진 채 꺽여서 굳은 다리는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서있던 바다는 다리 절단과 아랫턱 관통상 농양 제거 수술, 발치와 하악 골절 부위 플레이트로 고정하는 수술, 절단 부위 염증치료 및 턱 관통상 봉합을 위한 수술과 같은 여러 차례의 수술과 눈 상처 및 감염 치료를 병행하며 하나하나 치료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바다는 구내염으로 인해 세개 밖에 남지 않은 치아로 불린 사료를 먹어가며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쪽 눈만으로 턱은 부러지고 다리는 꺽여서 살갗이 헤어진 채로 헤매다 추운 날씨에 굶주림과 육체적 고통을 견뎌내며 제 밥자리에 나타난 바다를 구조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대로 두면 곧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 같은 바다는 치료를 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치료 후 장애를 가지게 될 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거나 입양을 보내는 것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과 치료과정, 그로 인한 오랜 입원을 바다는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현재 바다는 제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치료비가 드는 상태입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희망해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봅니다. 부디 여러분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로 바다가 이 고통스럽지만 이겨내야 할 순간들을 잘 극복하고 다시 건강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희망해]다리절단과 하악골절로 고통받는길냥이를도와주세요
글쓴이 : 옹이둥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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