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소중한 두 생명의 다른 삶!!!!!!
조회 2407 13.08.04 15:37
슬슬 폭염이 시작 되는 가운데 생명 사랑 하시는 많은 분 들 잘 안녕들 하시죠?~
이 뚱자애미 라는 사람 습관 처럼 항상 바지 주머니에 늘 고양이 샘플 사료를 넣어
다니며 길 에서 만나는 가련한 생명들 눈 앞 에 띄면 까서 먹는거 확인 하고 집에 들어 오는데 지난 주 새벽 병원에서 나온 시간에 국지성 물폭탄이 한 30여분 쏟아 지는데 집 앞 차 위에 젓소 무늬의 한6~7개월령 정도 되는 녀석이 비 를 피 할 생각도 안
하고 그 비 를 다 맞으며 저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빛의 속도로 차 밑으로 피신;
혹시나 해서 사료를 까자 마자 얼마나 배 가 고팠는지;;확 달라 들어 먹는 그 모습이
얼마나 짠;;했는지;다 먹더니 허허;처음 보는 이 녀석이 눈으로 제게 싸인을 주는데
그래 너 해치는 사람 아니라는건 알겠니?
배 를 보니 임신한지 한달은 무조건 넘은것 같고;쨌든 새끼 잘 출산 하고 그 다음은
넌 무조건 포획 해서 TNR이다 잘 가라 하고 들어 왔는데?
다음날도 병원에서 나와 집에 들어오다 보니 글쎄 이 녀석이 저희집 앞 분리배출과
쓰레기들 내놓는 앞에서 어른 어른 거디다 절 보더니 조용히 으앙 으앙;
알았어 이 녀석아 얼른 먹자 사료 깔 동안 인형처럼 미동도 없던 녀석이 놔 주자 마자
바로 천천히 식사 시작~사람들 인기척만 나면 차 밑으로 도망 갔다가 다시 나와 내가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도 경계심 없이 잘~먹고 마침 선물용 빈 용기가 있기에 집에 얼른 들어와 물 을 담아 주었더니 너무 맛나게 물 을 먹고는 또 내 눈 을 응시하며 주는 싸인~그걸로 끝 이라 생각 했는데?다음날도 어제도?
ㅎㅎㅎ 길천사들 밥 챙겨 주시는 캣맘,캣대디라 불리워 지시는 분 들 과 밥셔틀 했다시는 분 들께서 이런 마음 들 이시겠구나 싶더군요~
어제 새벽엔 가지 않고 제 눈 을 뚫어 져라 보는 녀석!
에유;이 녀석아 왜 새낀 가져서;;이 고생을;
코 앞에서 얼굴을 자세히 보니 건강상태는 그나마 괜찮아 보이긴 한데 그건 병원나갔다 새벽에 늘 또 이 녀석이 절 기다리고 있어야 알 수 있는거고 원치 않는 새끼를 가졌겠지만 밥은 열심히 먹여 줄테니 무사히 출산 하고 TNR하자 젓소야~
그런가 하면 5월8일 이태원119안전쎈터 소방관께서 데리고 오셨던 상태 매우 좋지 않았던 요 꼬맹이 살려보자 하나로 나흘만에 상태 아주 좋아졌고 집에 들어올때 마다
왜 그리 함미를 서글피 눈 을 띄지 않고 바라 보는지 열흘 고민끝에 입양한 지슬이~
5월17일 입양 후에도 애기티가 역력했던 지슬이~벌써 입양 한지가 석달이 돼 가네요~오로지 함미쟁이~오로라,찡이,일순이와 놀고 싶어 오버 해 가며 날라 다녀도 세 할머니는 오로지 귀찮을뿐 그러니 지 상대는 오로지 함미 한 사람~
함미 컴 앞에만 앉으면 바로 무릎에 점핑해 앉아 키보드도 맘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놀아 달라는 녀석 지슬이가 찍은 문자네요~이거 어느 횡성의 언어 인지~
지난주 정기 휴가 나온 아들애가 작정 하고 갖고 온 "레이져포인트"로 놀아 주니 정신
없이 노는데 오죽하면 아들애한테 그만해라 지슬이 쓰러지겠다~로 심장박동이 얼마나 빠른지~
저희 집 대장 꼴통 일순이의 요새인 책상 밑 슬며시 들어가 숙면 중인 사진 이지만 이후 같이 자던 일순이가 뭐 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순간 왕;;;한번에 기겁 하고 침대로 도망 가버린 지슬~
이 달 말 쯤 중성화를 해야기에 살 찔까봐 네가지 사료를 섞어 먹이니
이렇게 슬림하게 이쁘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녀석~넓은 침대 놔두고 냥이들은 왜 이리 박스를 사랑 하는지~
녀석~함미가 컴 앞에 앉아 있으면 절대 책상 위 를 떠나지 않는~
전화기를 끌어 안고 잠 이 들었네요~
지금 이 글 쓰는 순간도 책상 위에서 늘어져 자는 녀석~
잘 키워야죠~고민에 고민끝에 입양한 녀석~
이 함미를 엄마로 생각 하는 녀석~지슬아~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뚱자엄마
- 지슬이 이쁘다시니 그져 좋습니다~ 네~말씀대로 생명들 그냥 자체가 다 소중 하다는 생각 입니다 내일 부터 정말 폭염이 시작 될 예정 이라는데; 위의 열거 하신 하늘인 병원에 없답니다. 자고 일어나 올릴 예정 입니다. 더운데 무리는 마시고 짬 되실때 태평양님을 무한히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 한강 콧바람 쐬 주시러 오실때 뵐 수 있길 기대 합니다~ 이왕 뻔뻔 해 진거 그냥 내놓고 뻔뻔 하렵니다~~ㅎㅎ^^ 13.08.06
뚱자엄마
- 그러게 말입니다;폭염속에 어디서 출산을 잘 할 수 있을지.. 지슬이 이쁘시다구요~감사 드립니다~^^ 13.08.05



뚱자엄마
- 네~퀴나님~ 병원에 이모라고 따르는 손님이 저녁에 아는 지인께서 이태원 쪽에서 고양이 사진 올라온거 봤다고 입양 하시고 싶어 한다는데 알고 보니 저희 막둥이 지슬이 였네요~ 이쁘고 건강한건 알아 가지고~~ 이상 팔불출 함미 였습니다~~~~~~~~~~~~~^^ 13.08.05
뚱자엄마
- 네~하루가 다르게 미끈하게 잘 자라 주네요~ 바깥냥이 한 생명 집 앞에서 기다리네요 그걸 어찌 외면 하겠습니까~건강 네 잘 먹고는 있는데 잘 자고가 안 돼서 어쩌든 노력은 하려 하는데 이 지독스런 6년 넘는 불면증이 하루 아침엔 절대 안될거고 자는 시간 어떻게든 당겨 보려 노력 중 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13.08.05
- 나다나
- 밥 셔틀;; 저 녀석이군요. 휴.. ;; 건강하게 순산하자 젖소야~ 창고 위 아가냥 캔에 약섞어 줬더니 냄새맡더니 사료만 와그작;; 사료 전체에 비벼줬더니 그나마 먹어주네요. 왕사탕만 했던 고름 주머니?가 점점 줄어들고있어요^ㅇ^ 그런데요.. 오늘 낮에 본 어미.. 늘씬한 미끈몸매를 자랑하던 그 어미.. 요며칠 웅크려 앉아 있는 모습만 봣었는데.. 글쎄 오늘 보니 배가.. 옆으로 불룩해진듯한;;; 아.....;;; 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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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다행이네요 고름이 점점 줄어 들어서~ 근데 어미가 며칠 웅크려 있다가 배가 불룩해 졌다? 어쩌나;;울 나다나님께서 밥 챙겨 먹이는 생명들이 몇마린가.. 13.08.05
- 사막여우
- 병원에도 돌봐야 할 아이들이 많으신데.. 길아이까지 눈에 들어오셨네요..;;; 지슬이 완전 잘놀고 재빠르고.. 이쁘고..^^ 함미께 재롱많이 떨어야 한다~ ^^ 앞으로 올 더위가 무섭긴 해도.. 시간이 가면 또.. 지나가겠죠..^^ 어머니도 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1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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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어쩝니까~생명인데 배가 고프다는데 어려운 일도 아니고 눈앞에 띈 녀석이니 먹거리라도 챙겨 줘야죠~이젠 지가 저희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지슬이~갈수록 이뻐 지네요~그리고 가끔 우리 뚱자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네~여우님도 올 해 늦 폭염에 조심 하시고~~^^ 13.08.05
뚱자엄마
- 빈이엄마님~얼마전 보내주신 빈이 사진 보니 그냥 럭셔리~ 늘~감사 드립니다^^ 빈이네 가족분들께서도 막바지 더위 잘 보내시길~~ 1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