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시용산구)"묘아님"&부모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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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되시는 분께서 갑자기 이 땅의 끈 을 놓아 버리시는 바람에 유기견이 아닌 유기견이 돼 버리고 만 화이트 푸들의 일주일간을 물 만 먹고 식음을 전폐 하고 이 뚱자애미의 속 을 정말 태우던 녀석의 사연을 보시고 뚱자애미도 깜짝 놀라 혹시나 하고 달아 주신 댓글에 바로 이메일로 번호를 드렸는데~


뚱자엄마
- 아 묘아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메일 드리겠습니다~^^ 13.09.04
어제 오후 3시에 병원에서 뵌 젊은 자매분들은 전화 통화 때 보다 더 차분 하고 단아하게 이쁜 아가씨 분 들 이었고 심지어 임보 할 동안 특별히 주의 해야 할 일 없겠냐고 꼼꼼히 물으시고~이태원역까지 며칠 동안 케이지 생활 한게 안쓰럽다시며 산책
시켜 가시겠다 하시고 이 푸들 녀석 데리고 오셨던 지인 이모께서도 감사히도 사료,집등 용품을 너무 감사 드린다고 전해 달라시며 지원해 주셨고~
거기에 더 깜짝 놀란건 정말 멀리서 오셨는데 "산책봉사"를 해 주시겠다는 두 자매분
말씀에 이 세상 아직은 흉흉한 마음 보단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들이 많으시구나~
였습니다~
요 때 까지만 해도 이름만 부르면 뚱자애미 온 얼굴을 핧던 녀석이~
절 데려갈 누나 라는걸 알았는지 또 외면 당 했습니다;ㅠㅠ~~~
몇 시간 후 첨부파일과 함께 보내 주신 문자에 잘 도착해서 목욕 시키고~금방 적응 할 것 같다는 문자를 주셨습니다~
물론 임시 보호란 전제 하에 데려 가셨지만~말씀 들어 보니 댁내의 우환도 있으신데도 어머님께서 식음 전폐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다는 이 녀석을 보시고 도저히
눈에 밟혀 안되겠다시며 따님께 댓글을 쓰라 하셨다고 들으며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믹스견 한 녀석을 2년전 17년을 잘 키우시다 노환으로 보내고 그 상처로 아직까지
반려견을 키우실 엄두를 전혀 내시질 못 하시던 가족분들께서 이 녀석을 보시고 특히 어머님께서 임시보호라도 괜찮은지 물어 보라 하셨다는 그 말씀이 정말이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 이었습니다~
"묘아님"자매분들 또 아버님,어머님 이 공간에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