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너무도 가슴 찡~했던 한 통의 쪽지!
조회 2937 12.05.11 16:49
요즘 정말 잠이 너무 고픈 나날이다.
하지만 병원의 가엾은 생명들 혹시라도 질병 이라도 생길까봐 전전긍긍 하며,그 가운데도 또 슈나우져 유기견 발견,구조 하신 분 께서 전화가 와 케이지가 완전 포화 상태지만 거절을 할 수 없어 미용실 케이지에라도 보호 해 주려 데려오시라 하고...
이런 가운데 너무도 소중한 쪽지 한 통 을 받았다.
받은시간 2012-05-09 20:16
혹시 21세기동물병원에계시는그분맞으신가요
매일 아고라를 눈팅만하는데 병원이저희집앞이라
뚱자엄마님글을 항상보고있거든요
아까 저녁때 처방사료사러갔었는데 뵌분이맞으신지
모르겠네요.. 좋은일하신다 응원의말씀이라도 드리고싶었는데
오랜만에오셨단말씀에 강아지가 아프질않아서요...
ㅠㅠ 이런말을하고오다니ㅠㅠ 소심해서 그런지 아무말이나 튀어나와버렸어요 들리게되면 항상 이런저런것들 여쭤보고 싶었는데
말도못하고 항상 도망치듯이 고개숙이고 나오고...
아들이 엄마닮았는지 소심해서 심장도 약한가봐요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있어요
저도 무엇인가 도움도되고싶고한데..
용기가아직나질않네요..역시 너무소심한가봐요
올해말이나 내년쯤 제가 수술을 앞두고있어서
수술후 회복하고 내년봄쯤엔 울아들과함께 평생지낼
아이를 입양하고싶어요 당연히 유기견으로요..
정말 많이 응원하고있어요..글보면서 혼자 매일 울고..
아까 인사라도 드리고싶었는데 용기없어서..힘내시라고말씀드리고싶었어요
어떤 분 이신지 당연히 알고 있고,몇 달 전 저희 병원을 알게 되신게 원장님 보다 처음 들리셨을때 저 와 처음 마주 하셨던 매우 큰 눈 에 물어 보시던 몇가지 간단 명료히 설명 해 드렸던 기억과 너무도 차분 하시고 말씀도 없으시고 아주 조용한 아가씨 손님인데
이렇게 몸 이 편찮으신지 몰랐고,그져 눈 을 잘 마주치지 못 하시길래,그냥 잠깐 왜 저리 숫기가 없으실까 정도 였는데...눈팅 하신다니 이 글 보시리라 생각 되고 다음엔 궁금 하신거 물어 보시고 마음 좀 여시고 어디가 편찮으신지 모르지만 젊으신 분 이시고 반드시 회복 되시리라 믿고 "푸들이"죄송하지만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지만 더불어 행복하신 하루 하루 되시길 기원 드린다.
일본에서 250만원 주고 수입해 모견으로 쓰여지다 나이 먹어 쓸모 없어지니 병원에 버리고 간 우리 "오로라" 3년전 우리집 노견들의 왕언니가 됐다.퇴행성 관절염으로 앞 다리가 이렇지만 행복 하리라 믿는다.
마지막 까지 절대적인 사랑으로 품어 주리라, 사랑한다 오로라야~~~~~~~~~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05.13
뚱자엄마
- 마루,초롱어머님ㅎㅎ(악착같이 이렇게 불러 드릴 겁니다,마루를 둘째로 들이셨으니~~)어머님께서도 한 몫 하셨잖아요?마루 평생을 책임져 주시지 않았습니까,온가족분들께서요^^감사 드립니다 12.05.12
뚱자엄마
- 저희 오로라 지금 행복한 나날 보내고 몸은 아프지만 애교,발랄 말 할 수 없답니다 감사 합니다 12.05.12
뚱자엄마
- 제 가 이 쪽지 보내신 분 때문에 또 가슴이 찡~하며 따뜻함을 느겼답니다.감사 드립니다. 12.05.12
- 은혜엄마
- 버리는 비정한 사람 아닌 사람들도 많지만 뚱자엄마님같은 사람들도 있기에 그나마 유기동물 세계에 희망을 갖게 됩니다 유기동물들로 인해 함께 웃고 울게 해 주는 뚱자엄마같은 사람들을 많이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12.05.11
- 1



- 보리수
-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인간들 참 돈때문에 더러운짖거리.. 많이 하지요.. 저아이를 수입한 인간 학대한 인간.. 모두들 죽으면 지옥에서 차압해서 데려갔으면 .. 간절히 빕니다. 12.05.11
- 2
뚱자엄마
- 안그래도 그집 마나님 40줄에 류마티스관절염으로 걸음도 잘 못걷는다 들었네요.그런데 마음이 왜 짠~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영혼도 가련하다는 오지랖 넓은 생각이 드는건 왜 인지... 12.05.12
- 고양이는야옹-
- 오로라 사연도 ... 가슴아프네요.. 뚱자엄마님 같이 좋은분이 계시는가 하면 버리는 나쁜사람들도 있으니.. 에공. 오로라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아프지않고 행복할꺼라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05.11
- 4
뚱자엄마
- 오로라도 저도 또 저희집 애미14살 뚱자,막둥이11살 일순이,식목일날 또 제 가족이 된 12살 추정의 00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겠습니다.제목소리만을 기다리는 녀석들이 있기에요.감사드립니다. 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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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3년전부터 저희집에와 아마 평생 처음 자유와 행복이란걸 느끼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감사합니다 12.05.12
뚱자엄마
- 별 말씀을 오로라 생색 내려고 사진 올린거 절대 아니구요,즐보드가 이미지 첨부가 안되면 글 이 절대 못 올려져 올린건데.. 더 이상 나빠지진 않을겁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11
뚱자엄마
- 꼭 오래 살릴겁니다 사랑으로~~~ 감사 드립니다. 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