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시용산구)식음전폐하며이땅떠난주인만을생각하던푸들의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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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주인께서 이 땅의 끈 을 놓아 버려 일주일이나 식음을 전폐하고 오로지 절
알뜰살뜰 챙겨 주던 보이지 않는 주인만을 그리워 하던 푸들 녀석이 너무도 감사히
댁네도 편치 않은 우환이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어머님께서 따님이신"묘아님"께 이
녀석의 사연을 보시고 임시보호라도 괜찮은지 물어 보라 하셨고 너무도 차분하시고 단아한 미모의 자매분들께 안겨 떠난 이 녀석은 부모님과 두 따님께서 어떻게 얼마나 사랑을 주셨는지~
불과 하룻만에 마치 그 댁에서 오래 살던 녀석처럼 지내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 해서 올립니다~
녀석~얼마만에 이렇게 평안히 자 보는 걸까~이 사진을 보며 코 끝이 찡;해지며
또 감사 드리는 마음만~~^^
녀석~주 특기의 필살기 애교로 임보 어머님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버님 옆에 껌딱지로 붙어 자는 정~말 편한 모습~
이 녀석 따님들께서 데려 가시기 전 날 어머님께서 손수 만드셨다는 따뜻한 사랑이 듬뿍 담긴 대형 쿠션이 매우 흡족히 마음에 드는 모양 입니다~
누나들 품에 안겨 간 다음날 산책 하며 너무도 당당하게 짖어 대는 녀석~
묘아님께서 보내주신 이 녀석 사진과 동영상과 함께 주신 이메일 원문 입니다~
아이들 산책 사진은, 밤시간 어둡고 아이들이 너무 활달해서 잘 찍지 못하고 왔네요.
자연스럽게 찍고 싶어 플래쉬를 켜지 않았는데, 다음 기회되면 플래쉬 동원하여 좀 더 예쁘게 찍어줘야겠어요..
너무 순하고 예쁜 강아지들인데, 여즉 병원에 있다는게 마음 짠했습니다.
산책봉사라기엔 부족함이 많아, 반동방에 글이 오르면 많이 부끄러울 듯 싶네요;;;
0이는 기침과 재채기도 잦아드는 중이고, 변 상태도 좋아지는 중이에요.
아직 살짝 무른변과 재채기 기운이 있는데, 금방 괜찮아질 듯 싶어요 ^^
일단 기침이 떨어진 듯 싶어서, 오늘 지켜보고 저녁에 약을 한 번 더 먹이거나 하려구요.
사료를 계속 깨작깨작해서 밥 먹이는게 좀 어렵지만 영특하니 사료도 곧 적응하겠지요 :)
이 와중에도 0이는 좁은 누나 다리가 불편하다며 뒤척이면서도 무릎을 떠나지 않고 앉아있어요 :)
아버지께서도 곁에 와서 누우면 예쁘다며 껴안고 계시고(사진 중 소파에서 담요 덮고 자는 모습이 아버지 곁이에요)
누나들 곁으로 가면 섭섭하다 하시며 예뻐해주세요.
어머니께서는 벌써부터 0이 관절 걱정을 하시며 높은 의자 위에서는 안아 내려주시구요ㅎㅎ
찾아 뵙고 많이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가을이 느지막히 찾아오며 구월 내 일교차가 무척 크다던데, 몸 건강하세요.
0이 소식은 메일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
푸들 녀석 데려 가신 다음날 바로 친구분과 함께 서울 끝에서 오셔서 아직 입양 못 돼 케이지 생활 중인 녀석들 산책봉사까지~
보광동 주민들 거의 다 아시는 병원 생활 1년 하고도 3개월이 넘어가는 "빽빽이;"
2달전 파양된 경기도 여주에서 작년12월22일 구조 라고 해야 할지; 뚱자애미에게 맡겨져 입양 됐다 입양자분의 절박한 사정(거주지를 옮기시는데 주인댁의 반려동물 금지 사항이 계약서에 있어)으로 다시 뚱자애미 품에 온 그 유명한 "빙고"
늘 신중히 보내며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는 말씀이 사람이 한치 앞 을 모르니 어떤 경우라도 도저히 못 키우실 경우가 되시면 절대 미안해 마시고 반드시 뚱자애미에게 다시 데려 오셔야 한다를 마지막 조건으로 입양을 보내니 장문의 문자와 함께 빙고를 다시 데려 오셔서 죄송 합니다를 몇 번 이나 하고 가시고 한번 전화 하셔서 빙고가 너무
보고 싶어 한번 오시겠다는걸 단호히 거절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보고 싶어 오셔서 보고 가신 후의 마음은 잠시 우울 하셨다가 일상으로 돌아 가시겠지만 빙고는 절 데리러 오신 줄 알았다가 또 눈 앞에서 없어진 전 입양자 분 을 찾고 그리며 우울증이 오는지라...
묘아님 부모님, 묘아님 자매분들 졸지에 주인 잃은 녀석에게 상처를 하룻만에
그 댁에서 살던 녀석처럼 품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