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구)태비야;;;;;;이제 평안하니 이 야속한 녀석아;;;
조회 929 12.05.21 05:24
5월 2일 2개월령의 냥이5남매가 구조돼 병원에 들어와 노랑이 두 녀석은 5/12일 떠났고,5/14일 삼색이와 워낙 약해 보였던 태비도 떠났다.그 와중에 가장 까칠했던 태비 이 녀석은 주로 고비로 여겨지는 일주일을 넘겨줬고 식욕도 좋아졌고 배변도 좋았고 다른 녀석들에게 놀자고 까지 할 정도로 활동량이 좋아 져 가고 있었다. 서서히 내 마음이 열흘 정도 넘겨서 소생 되리란 기대 조심스럽지만 가져 봤었는데;;;;
그런데 그제 저녁 왠지 밥을 먹지 않았다.처치후 강제 급여를 하자 조금씩 먹긴 했지만 또 예감이 좋질 않았다;
어제 이 녀석 때문에 불 나게 병원 쫓아가 입원실 문 열고 들여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큰 눈 뜨고 누워 있었다.기립을 시켜 보니 잠시 서 있다 도로 눕는다.
교회 행사도 있는 날 이라 2시간 정도 갔다 온 사이 태비는 기어이 떠나고 말았다;
태비야 고통속에 떠날때 옆 지켜 주시 못 해 정말 미안쿠나;외롭고 많이 아팠지;이젠 아프지 않을거야;
5남매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결국 다 떠나 버렸구나;
길냥이 새끼로 태어나 비록 축복은 받지 못한 생명 이지만 그토록 니 녀석들 살아 달라고 응원 해 주신 많은 분 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또 이 함미의 처절했던 바램을 져 버리고 갔구나;
이젠 안 아프지 이 녀석들아; 다신 이 땅에 오지 말아라;; 평안히 쉬길 바라마;;;;;;;;;;;
살려 주지 못 해 정말 미안타;;아가들아;;허나 함민 정말 최선 다 했단다;;;
또 너희들 소생 되길 기원해 주신 너무도 따뜻한 분 들 이 많았다는거 기억 해 주길;;
평안히 쉬길 기원하마 아가들아;;;;;;;;;;;;;;;;;;;;;;;;;;;;;;;;;;;;;;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힘 내겠습니다.억지로라도; 지금도 저 만 바라보는 녀석들 때문에라도요...... 12.05.21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05.21
뚱자엄마
- 보름넘게 새벽2시 넘어까지 살아만 달라고 주저리 거리며 처치와 유동식등 할 수 있는 모든건 다 해 봤습니다만,결국 떠났습니다. 12.05.21
인어공주
- 제가 돌보는 애들 걱정에 요즘 못들여다보고 있는데..ㅠㅠ 아기천사들 빨리 좋은 엄마 품에 안기길 바래요.. 12.05.21
뚱자엄마
- 댁네의 아픈 두 녀석들 케어도 힘드실텐데,병원 오셔서 들여다 보신다고 이 녀석들 달라질건 없으리라는 생각이고 보시면 힘 만 드시니,나중에 소생 확실히 되면 그 때 보시길......... 12.05.21
뚱자엄마
- 살아줬다면 그게 보람이겠죠,야속히 가 버린 녀석들 이지만.이 함미가 최선 다 했고,여러분들께서 소생되길 같이 기원 해 주신 따뜻함 알고 갔을 겁니다.감사 드립니다. 12.05.21
뚱자엄마
- 그러시라 생각 하고 싶습니다.감사 드립니다. 12.05.21
뚱자엄마
- 후;;;다른 녀석들 때문에 오래 애 끓어 할 시간도 없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21
뚱자엄마
- 진심으로 정말 다신 이 땅 에 길냥이란 이름으로 오지 말기를 간절히 빕니다.감사 드립니다 레오맘님! 12.05.21
흔
- 저도 다신 이 땅에 오지 말라는 그 말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그 말씀에 담긴 아픔과 연민들 그리고 애들의 고달픈 길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기에...너무 마음이 아파요. 부디 다음 생엔 제발 이땅에 오지 말아라 12.05.21
뚱자엄마
- 그래서 TNR이 정말 절실히 요구되는 것 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21
흔
- 정말 너희들에게 인색하고 야박한 이 땅에 다신 오지마 12.05.21
뚱자엄마
- 저 역시 그런 생각으로 다신 이 땅 에 오지 말라 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21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05.21
뚱자엄마
- 그럴까요;지금은 5남매 녀석들 모두 만났을까요; 12.05.21
뚱자엄마
- 살려서 이녀석들한테 눈 싸인으로 듣고 싶던 말 이었습니다; 함미 우리 살려줘서 고마워요;;;;그런데 이 야속한 녀석들이... 감사 드립니다. 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