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서울시용산구)파랑새님~~언니분과 함께 꼭 보시길~~

뚱자엄마 2019. 1. 24. 00:24

지난 겨울!!

 

고양이에게 두번째로 치명적인 "범맥혈구감소증"이란 힘겨운 전염성 질환을 잘 이겨 내고 작년 내원 당시 보다 덩치가 두배나 커진 꿍이를 중성화 수술 시키러 오셨었는데~~~

 

그 며칠전 전화를 주셔서 언니분의 따님이 직장 근처에서 식당에서 밥 주는 작은 강아지가 있는데 언니분 댁의 입양은 절대 불가;

 

그래서 염치 없지만 생각 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셔서 전화 주셨다고(전혀 염치 없으셨던 일 아닙니다~)

 

한 생명 좋은 분 품에 안겨 그 조그만 생명의 삶을 바꿔 주시려 하신건데 왠 염치는요~~

 

언니 분 께서 5월 3일 저녁에 병원에 그 꼬맹이를 데리고 오셨는데,강아지가 안 보여 말씀 하신 강아지는?하니 가방에서 꺼내시는데 파랑새님께 사진 받고 예상 했던 것 보다도 훨씬 작은 녀석

 

에고; 이녀석아~~고생 많았다.

 

파랑새님 언니분께선 필요한 검사가 뭔지 다 해 달라셨고 시행 했는데 천만 다행히 꼬맹이 외관의 모습에 약간 염려 스러웠던것도 전부 다 음성~~

 

말티믹스 강아지 흰색털이 회색;;

 아마도 식당에서 거두어 줄 때 식당 뒤 창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용 하고 병원에서 케어 하며 좋은 분 께 입양 보내 달라고 신신당부 하시던 꿍이어머님 파랑새님의 말씀에 살짝 부담도 있었습니다.

밥 다 먹고 더 내 놓으라고 빈 밥그릇 뒤집어 쓰고 시위 중 입니다~

첫 날 이라 과식 하면 탈 날까 조심 스러워 적당히 줬는데..

 

열심히 먹고~

열쉬미 잘~놀고~~

 밥 그릇 엎어 놓고 베개 삼아 자려고 준비 중 인 똘똘이~

 

물론 제 가 나름대로 입양 보낼때 갖고 있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파양은 거의 없으나 절 믿고 데려 오신 만큼의 부담 이랄까요~~

 

"꿍이"중성화 수술때 언니분도 이 꼬맹이 보고 싶으시다고 같이 병원을 오셨었고,미용한 꼬맹이가 활발하게 홀에서 천방지축으로 노는 모습 보시고는 계속 좋은 분 께 보내 주세요~~

 

하시고 꿍이 마취 깨어나서 데리고 가시면서 또 보러 올께요 하셨는데 이제 못 보시게 되셨네요~

 

그 날 저녁에 병원 손님께 꼬맹이 "똘똘이"를 뺏겨 버렸습니다~~~^^

 

입양된 다음날 엄마 무릎에 앉아 찍은 사진 이라고 보여 주셔서 찍었습니다~

 

댁에 작년에 17년 된 반려견 떠나 보내시고 현재는 요키 12년 한마리를 자식같이 키우시고 계시는 부부신데

 

남편분은 미국분이시고 부인은 한국분이신데 요키 용품 사시러 병원 오셨다가 녀석들 짓는 소리에 입원한 애들이 많은가봐요 아픈애들이 저렇게 많아요?하셔서 아니요 전부 유기동물 입니다.하니 눈 이 동그래 지시면서 한번 봐도 돼요?하셔서 네~하며 입원실 문 열자 마자 바로 "똘똘이"에게 눈 이 가시더니 얘 좀 꺼내 안아 봐도 될까요?하셔서 그러시라고~했더니 어떡해,어떡해,얘 이뻐서 어떡해 이런 어린애가 어떻게 길 을 해메고 다녔을까요 하시며 홀에서 노는 똘똘이를 한참 보시다가 병원 건물 내의 미용실 운영 하시는 분이 친구분 이신데 얘 잠깐 데리고 갔다 오면 안돼요?하셔서 그러시라고~

 

조금 있다 두 분 이 같이 오셔서는 얘 내가 입양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하셔서 지금은 안됩니다~

 

남편분과 상의 하시고 충분히 생각 하시고 오셔야 합니다.하니 미용실 원장 분이

아유 이 집 은 마누라 하자는데로 무조건 남편 분이 O.K.이니 절대 염려 마시라고~~

 

뜸 을 좀 들였습니다~

 

일단 똘똘이 제게 주시고 미용실 가셔서 남편분과 통화 하시고 좀 더 생각 하시고 오시라구요~

네 알았어요 그 사이 다른 분 한테 입양 보내시면 안돼요 하시고 가셨는데 한 시간여쯤 후에 오셔서

 

나 진짜 안되겠어요 믹스면 어떻고 얘 꼭 입양 해야 겠어요 하셔서 못 이기는척 하고~~당연히 잘 아는 병원 손님 이시니~

 

그래서 똘똘이 꼬맹이는 "샤샤"라는 이름으로 행복의 길 로 들어 섰습니다.

 

이틀 후 지나가시다가 다른 일 하는데 선생님 하고 부르시길래 고개 들어 보니 웃으시며"샤샤"남편이 이뻐서 미치겠데요,배변도 패드에 다 가리구요~얼마나 영특한지 몰라요~

 

내년에 미국 가는데 정밀 건강검진 부터 백신 전체 중성화 까지 부대에서 다 예약 하고 왔어요~그러니까 절대 염려 마세요~하시고 가셨습니다~ 

 

그 날 저녁 에서야 전화로"파랑새님"께 꿍이 괜찮죠?하며 안부 겸 똘똘이가요~하고 가만 있으니 순진하신 파랑새님께서 놀라셔서 똘똘이가 왜요?잘못 됐어요?어디 아파요? 하셔서~ 조금 뜸 들이다 위의 내용 말씀 드리니 아휴!깜짝 놀랬네요~정말 감사 드려요~로 해피 엔딩 입니다~

 

파랑새님이야 여러 분 들 께서 많이 아시듯 개,고양이 13녀석들을 지극정성으로 거두시며 사시는 분 이시고 언니 분 도 작년에 우연히 본 글에 겨울용 옷 을 100여벌을 만드셔서 보호소에 후원 하시는~그런 자매분 들의 이 작은 생명 살리려는 애틋한 마음이 이 똘똘이의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똘똘이가 내년엔 뱅기까지 타고 미국으로 갈 에정 이라 보시긴 힘 드시지만 가기 전 까진 거의 매일 보는 손님 이시니 사진 이라도 보내 드리겠습니다~

 

오늘 같이 햇살 좋은 토요일 병원은 도깨비 굿 하듯이 바쁘나 뚱자애민 도담이와

해밀이 산책을 시켜야 겠다는~~

 

여러분 들도 평안 하시고 여유로운 주말 되시길~~~~^^

이렇게 의젓하고 순~한 도담이

애기 같이 그져 저 만 알아 달라는 해밀이~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뚱자엄마 원글보기
메모 :  파랑새
그저 전 고맙습니다란 말씀 밖에 드릴것이 없네요. 똘똘이가 인복은 있나봐요.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라고 늘 기도할께요. 다시한번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 13.05.12 신고하기
3
댓글 뚱자엄마
네~똘똘이의 복~이라 생각 합니다~ 제 수고는 전혀 없는걸로~파랑새님과 꿍이 이모님 조카분의 가녀린 생명 한 녀석의 삶을 바꿔 주시려는 애틋하신 마음이 하늘에 닿았든듯 싶습니다~제가 감사 드립니다 외면 하시지 않으시고 조카분도~^^ 13.05.12
여름이네
이렇게 행복한 소식을 들려주시니...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13.05.12 신고하기
3
댓글 뚱자엄마
여름어머님께서 행복 하시다니 제가 그져 감사 드릴 뿐 이고~ 여름이 경계경보 인거 아시죠~~여름인 항상 제 레이더망 안에 있다는거 잊지 마시길~~~~~~~^^ 13.05.12
goyang2
와~ 정말 기분좋은 소식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샤샤~ 행복하게 잘 살아라^^ 13.05.12 신고하기
2
댓글 뚱자엄마
잘~살리라 믿습니다~^^ 13.05.12
태태공주
아~~폭풍감동!!! 똘똘아 인쟈 샤샤 구나~~행복하고 예쁜짓많이 하고 사랑듬뿍 받는아가로 살거라~~~ 13.05.11 신고하기
4
댓글 뚱자엄마
벌써 부부분들의 사랑 받는 막둥이로 자리 잡았다고 하시네요~^^ 13.05.12
미니언니
날씨만큼이나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13.05.11 신고하기
7
댓글 뚱자엄마
기분 좋으신 소식 전해 드릴 수 있어서 저 도 감사 드리네요~^^ 13.05.12
씽이누나
마음이따뜻해지네요~^^ 너무나감사합니다~^^ 13.05.11 신고하기
9
댓글 뚱자엄마
그러네요~^^ 13.05.12
기름쟁이
우와, 진짜진짜 해피엔딩 이네요 ^^ 첫 클릭한 소식부터 해피엔딩이라 기분 좋습니다 !! 13.05.11 신고하기
7
댓글 뚱자엄마
해피앤딩을 알려 드릴 수 있어서 저 도 좋습니다~ 1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