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서울시용산구)극적으로주인과재상봉한운좋은러시안 블루~~~

뚱자엄마 2019. 1. 26. 21:02

지난 8월 31일 올린 글 입니다.

 

병원 나가면 바로 입원실 문 을 여는데 눈 마주치자 마자 에~옹 거리며 애교를 떨며 온 몸 을 비벼대던 녀석 분명 가출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그져 뚱자애미의 경험의 추측일 뿐 이어서 이 공간에 고양이 카페에 회원 이신분들께 펌 을 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혹시 가출이 아닌가 싶은 "러시안 블루"고양이 입니다.

그제 역시 보광동 관내에서 구조돼 들어온 녀석인데 뚱자애미와 눈 마주치자 마자 벌러덩 누워 애교와 그루밍 해 달라고 조르는 이 녀석

 

혹여라도 버려진게 아니고 유실된 녀석 이라면 주인 분이 제발 이 글 을 보시고 찾아 가시길 바라는 마음이 첫째이고 아니면 당연히 이 온순한 애교덩어리에게 새로운 따뜻한 가슴에 안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절박한 마음으로 올립니다

 

묘종:러시안 블루

나이:1년 추정

성별:암컷

특징:매우 온순하고 애교 넘침

 

 

 

그런데 어제 밤 어떤 청년이 혹시 유기묘로 들어온 고양이  없냐고 묻는 것 이었습니다.

 

왠지 느낌이 러시안 블루일 것 같아 종 을 물으니 러시안 블루요~~

 

특징 몇가지 물어보고 바로 사진 좀 봅시다 해서 그 청년의 폰의 사진을 보니 거의 비슷해 잘 모르겠어서 혹 동영상 없냐 물었더니 보여 주는데  딱~이 녀석 이었습니다~

 

그래서 4일간의 병원 케이지 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동시에(그냥은 절대 안 내 주죠~)

 

한 30여분 뚱자애미에게 잔소리 들으시면서도 싫은 표정 없이 고양이 키우시는 분 들 다이소인가 에서 방범창 처럼 다 들 하시는데 왜 안 해 줘서 이런 일 을 만들고 애 를 이렇게 고생 시켰냐;발라발라;;했더니 네 감사 합니다~죄송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당장 가서 사서 창문 현관문 다 설치 하겠습니다.

목걸이 해 주는것도 한 방법 이겠죠?하고 되묻던 청년 다신 잃어 버리지 마시길~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뚱자엄마 원글보기
메모 :  파랑새
ㅎㅎ뚱자엄마한테 혼났으니 다신 안놓치겠지요? 에고 녀석 정말 다행이다...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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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마도요~방범창 완벽히 하시겠다 하시고 목걸이까지 본인이 직접 말씀 하셨으니 그러리라 빋습니다~ 13.09.04
siamese
다행입니다...다시는 집나오지 말그래~ 13.09.03 신고하기
3
댓글 뚱자엄마
이젠 못 나올겁니다~ 13.09.04
배현자
진짜 반가운 소식이네요! 담엔 가출하지 말거라~~ 13.09.03 신고하기
3
댓글 뚱자엄마
가출의 여지를 주신 주인 청년의 잘못이 원인제공 이었죠~ 다신 이런일 없게끔 한다 약속 했으니 믿어야죠~ 13.09.04
생명이소중하다면채식
뚱자 엄마 쪼아~~~요.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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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ㅋㅋㅋ 왜 그러신데요~^^ 13.09.03
사막여우
아~~~~좋으다 좋으다... ^^ 다행입니다.... 블루야 다시는 절때로 가출같은거 하지 마라... 13.09.03 신고하기
6
댓글 뚱자엄마
이젠 하고 싶어도 못 할 겁니다~ 13.09.03
SOO
와!! 다행입니다!! 러블네 묘주님도 가슴 쓸어내리셨겠네요!! 반동방 님들 강쥐들 냥님들 간수(?) 잘하세용!!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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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철저히 하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13.09.03
jihyeonis
에고~ 너무 다행이에요!다신 잃어버지는 실수 안하시겠죵~ 뚱자엄마님 수고 많으셨어요!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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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jihyeonis님 네~뚱자애매 수고 했습니다~ 애 끓인 수고요~ 제발 유기만 아니길 바란 수고요~감사 드립니다~ 13.09.03
잉그마르베르히만
다행이네요.얼마나 찾아다녔을까요.냥이 행복하게 살아라.다신 바깥 기웃거리지말구^^ 13.09.03 신고하기
5
댓글 뚱자엄마
이젠 현관문 안에서,창문 안에서 기웃 거려야 할 겁니다~ 13.09.03
미니언니
이 녀석은 행운덩어리네요.... 뚱자엄마님 만나.... 주인이 찾으러와...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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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정말 천운이 따른 녀석 이죠~^^ 13.09.03
야생화
이런 흐믓한 소식읽으니 화창한날씨 만큼기분 좋아지네요.ㅎㅎ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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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행복이도 기분 좋다지요?^^ 13.09.03

누리미

주인이랑 냥이가 닮았어요. 너무 잘 되었고 참 애쓰셨어요.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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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전 마음 졸인게 애 썼다면 솔직히 쓴거랍니다~ 제발 유기가 아니기를~바랐던 마음 이죠~ 13.09.03


태평양
아~~~~ ㅠㅠ~~~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행운인 녀석입니다... 진짜 잃어버린후 그 심정... 조금이나마 느껴봐서 아는데..ㅠㅠ 두번 느낄 일은 아닙니다~~ 뚱자엄마"님~~~도 나름 즐거운 잔소리 하셨을거라 생각되네요 ^__^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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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니요~화 난 잔소리 발라 발라~~~했습니다~^^ 13.09.03


온새미
다행예요~~견주,묘주분들 늘 조심하자구요~~ 어머니 바람,시원하게 부네요~막둥이랑 산책다녀왔는데~그냥 그 길로 여행 가고 싶더라구요~~^^오늘도 수고하세요~~~^^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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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산책;정말 말 안 들으시는 온새미님;;아;;; 에고 모르겠다 그대 알아서 하세요;; 13.09.03


sayou
동화 속 애같은 묘상..여튼 다행임.근데 울동네 길건너집에선 하얀 터키앙골묘 한애가 밤마다 방범창없는 창문을들락날락하며 마실 길냥이들과 어울리고 가관이어여..괜찮을랑가 싶슴당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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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에요; 그러다 잃어 버리시고 애타게 찾으실 일 생기시면 어쩌나;; 13.09.03


쩜난짱구랑맘
와~~잘됐어요^^저런 상황 상상만 해도 끔찍해서 창문마다 다 해 놨더니 쩜이 형아 왈 "다이소 우리가 먹여 살린다"고 ㅎㅎ 제 눈에는 우리 왈가닥 사고뭉치 짱구가 항상 불안해서 좀 더 단단히 해얄 것 같아서 또 몇개 더 사야 되는데ㅎ 이젠 아침,저녁으로 춥더라구요..뚱자어머니 감기 조심하세요~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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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ㅋㅋㅋ~맞아요~ 다이소 먹여 살리시는 댁 맞슴다~^^ 13.09.03


mi00
아~ 가출묘였다니 다행이네요 묘주님 이제 다시는 잃어버리지 마세요~~~~~ 뚱자엄마님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셨겠네요~ 감사합니다~~~~~^^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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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안녕 하셨어요?~mi00님~ 조금 가벼워 지긴 했지만 아직도 꽉 찬 케이지의 녀석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절 품어 주실 분 을 애타게 뚱자애미와 함께 기다리고 있답니다; 13.09.03


뽀송한솜
정말 다행입니다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게 단도리 잘하시길...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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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렇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13.09.03


로베
그래도 찾아가신 묘주분, 감동적이예요.. 뚱자엄마님 덕분에 고생한 냥이 주인찾아 햄볶겠네요 13.09.03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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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뚱자애미 덕분은 아니죠~ 허나 잃어버리신 댓가로 한 잔소리 듣고 그래도 젊은 청년이 공손하게 들으며 감사 합니다 죄송 합니다 다신 잃어 버리지 않게 철저히 오늘 당장 사다가 설치 하시기로~^^ 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