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먼~~길을 돌아 내손에 안겨진 소중한 또 한생명!

뚱자엄마 2016. 1. 1. 00:50

조회 1312     12.10.16 02:54

 

 

 

토요일 오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공간에서 뚱자애미의 글 을 다 보신 분 이시라고 우선 밝히시고,실례지만 닉네임을 여쭤보니 "미니언니님"이시라고 밝히시는데 바로 댓글을 여러번 본 기억이 났고

 

지인분께서 낚시 하러 가셨다가

 

계속 따라온 녀석을 고양이 키우실 여건이 전혀 안되시는 분 께서 하룻밤을 이 녀석과 함께 하시고

 

누님뻘 되시는 "미니언니님"께 맡겨 졌는데 도저히 키우실 여건이 이 분 또한 안되셔서 고양이 한마

 

키우고  계신 친구분께서 정 보낼곳이 없으면 키워 주시겠다 하시는데 어느게 이 녀석에게 최선

 

일까요?

 

하고 물으시는 분께 지인 분 께 입양 보내시는게 최선 이라 말씀 드렸는데;

 

그제(일요일)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가 여러통;;

 

전화를 드려보니 울먹 거리시며 천상 뚱자애미에게 죄송 하지만 맡기는게 이 녀석을 위한 최선 일 것

 

같다는 결론이 내려져 염치 불구 하고 전화를 하셨다 하셨고 오후에 병원에서 뵙기로 하고 저녁쯤

 

오셨는데,일단 기본 체킹을 해 보니 길 생활은 좀 한 듯 귀에서 매연 찌꺼기가 좀 나왔고,건 사료 충

 

분히 먹을 시기인데 전혀 먹질 못 해 고양이 들이 가장 좋아 하는 간식을 건내고 국물을 사료에 뿌리

 

니 그제사 야물딱지게 먹기 시작!!!!!

 

미니언니님 께서 품 에 안자 마자 마치 사람 애기 처럼 착 달라 붙어 졸음이 오는지 눈 을 스르르 감는 정도로  친화력이 매우 좋은 순~한 예비 아가씨다

 

낚시터에서 쫒아와 여건이 도저히 안돼 하룻밤 같이 지낸 분 품 에서도 스르르 잠 이 드는 순 한 녀석~

전 날은 이 분 배 위에서 쭉 뻗어 편 하게 자기도 했다고~~

 

추정컨대 낚시터에서 발견된 녀석이니 낚시 하시는 분 들 께서 주시는 사람   음식을 계속 먹었을 것

 

로...낚시터에서 발견 하셨던 분 도 같이 동행 해 오셨는데 오기전 삼겹살을 구워 먹이셨다고 자랑

 

스레 말씀 하시는데(정말 죄송한 말씀 이지만 속으로 엄청 웃었다~)

 

고양이에 대해 전혀 모르시니 그져 가엾어서 많이 잘 먹이려는 생각에 먹이셨으니~~~

 

고등어태비 암컷 이고 3개월반~4개월 정도 충분히 된 녀석이고,아주 매력적으로 이쁘게 생겼고,모질도 윤기가 아주 좋고(길생활 한 녀석이 이렇게?)등 가운데 굵은 블랙 라인도 매우 특이한 무늬를 가진 녀석 입니다.

 

 

 

일단 "항원진단키트검사"를 하기로 하고 돌아 가셨고 고양이에 대해 말씀 나누다 보니 한시간여 가까

 

검사결과,백신등 물어 보셔서 다 알려 드리고 녀석을 건네 받아 가신 후 에도 꼼꼼히 체킹을 해 봤

 

다.

 

두 분 가시고 사료를 얼마나 잘 먹는지~~~~~~조금 후 긴장이 풀렸는지 스르르 자기 시작 했고~~

 

 

 

어제 오후 항원진단키트검사 결과 "음성" 구조 해 오신 "미니언니님"께 알려 드리고 바로 1차종합백신접종을 했다.

 

 

위의 덕양이는 원장님 작명-덕 스럽게 살라고 지으셨고,내 작명은 태순이~미니언니님께서 던지신 한 표는 "태순이"~~원장님 아유 촌 스럽다고~~덕양이가 얼마나 좋으냐고,난 수컷 이름 같지 않냐고~~

 

발톱 내밀 줄 도 모르는 녀석 처럼 너무 온순하고 친화력이 정말 좋은 녀석~

 

이제 한 20여일 정도 케어 하다 입양을 보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고 "미니언니님"께도 그리 설명 해

 

드렸고~~~~

 

이제 이름도 "태순"이라는 이름도 생긴 이 이쁜 녀석 입양홍보를 슬슬 준비 해야 겠습니다~~~

 

내일 부터 "태순"이 이쁜 사진도 계속 올라 갈 예정이고 관심 갖고 봐 주시고 사람에게 껌 딱지 처럼 착착 달라 붙는 태순이 연락 주시길 기대 합니다~~~~

 

컨시어지
너무 예쁘네요...좋은 주인 만나서 사랑 듬뿍 받고 살기를 기도할게요 그리고 뚱자님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맘에 든다고 댓글 남겼던 사람이예요 역시 "뚱자엄마 "세요 날씨가 추워져서 냥이들이 걱정되지만그래도 희망을 보고 가네요 언제나 적극적인 모습에 감사합니다. 12.10.17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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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10.17 삭제 리플달기
사막여우
태순이 한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세요~~ ^^ 좋은분들이 가족이 되어주시길 빕니다~ ^^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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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여우님! 기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 드리고~~~~~ 12.10.16 삭제 리플달기
일일
ㅎㅎ 태순이 곧 볼수있으면.....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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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태순이 보시는 일 언제든지 환영 합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akfndjssl
한미모 하네요 어서 좋은 엄마아빠 만나길......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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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기원해 주시길~~~~~~~ 12.10.16 삭제 리플달기
sure
예뻐요 고단한 길생활접고 이제 얼른 좋은분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감사합니다 뚱자님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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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전 받아 드린것 뿐 이고 구조하신분,또 제게 데려오신 "미니언니"님께 감사 드려야겠죠~~~~~~~ 12.10.16 삭제 리플달기
거북이
정말 이쁘게 생겼네요.ㅎㅎ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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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이쁜건 당연하고 친화력이 말 도 못 한답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미니언니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경험담을 보고 울기도 웃기도 했엇지만...실제로 닥치니 우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단 주변에 수소문 해봤지만 다들 여의치가 않은 와중에 뚱자엄마님이 생각났어요... 이분이라면.... 이아이가 스스로 우리의 손을 놓치 않는이상 끝까지 돌봐 주실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초면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한번도 만나뵌적도 이야기를 놔눠 본적도.... 저의 일방적인 믿음이었는데... 역시나 뚱자엄마님께서는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 걸걸하신(?) ㅋㅋ 목소리로 데리고 오라실때... 역시나 ... 이분이시라면.... 했던 믿음에 확신이 들었죠.... 직접 품어주진 못했어도 태순이 건강하다니.....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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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걸걸한 이 목소리;; 지송 합니다만 타고난 중저음의 목소리;;방법이 없네요. 태순이 잘 케어해서 진심어린 사랑으로 품어 주실 분께~~~ 12.10.16 삭제 리플달기
댓글 미니언니
진한 사랑으로 품어 주실 집사분 어서 만나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고마워요.... 아는만큼 보이고 관심이 생기니 보인다고.... 세상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댓글 뚱자엄마
지금도 충분히 뜨거운 마음 이십니다. 처음 전화 통화로 느꼈기 때문에 간단히 데려 오시라 말씀 드렸고~~~~~~~ 12.10.16 삭제 리플달기
라엘
너무 수고가 많으세요. 이뿌고 순하던 아이..꼭 좋은 주인 만나길 ...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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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light house
녀석 눈빛이 참...사람 맘을 지대루 흔드는 이쁜 고딩아가네요. 부디 평생 집사가 될 분을 만나 행복한 묘연 맺기를 바란다.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 애쓰신 분들과 뚱자엄마님 감사합니다.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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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댓글로 격려 해 주시는 분 들께 감사 드립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귀여쁜썰
에고 어찌저리 사람을 잘따를꼬 ~ 사람 잘 따르는 냥인 특히나 키우다보면 더 이뻐요 울 요미도 강쥐처럼 꼭 붙어자요ㅋ 태순아! 사랑받길 바랄께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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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쫑아
아유 이뻐라 얼른 좋은분품에 안겼음좋겠네요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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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이제 슬슬 시작 해야겠죠~~~~~~감사 드리구요 쫑아님^^ 12.10.16 삭제 리플달기
신별
뚱자엄마님이 의사선생님이셧구낭.. 항상 좋은일을 많이하시네용..^^ 저도 동네 길냥이들 밥주고 물주고는 하지만 선뜻 나서서 이거저거 해주는건 아직 자신이없네요.. 에구..ㅠㅠ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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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뚱자애미 수의사?아닙니다~~병원에서 상주 하며 봉사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나다나
ㅋㅋㅋ 일단 함 웃어주고 ㅎㅎㅎ 태순이 너무 예뻐요^^ 착착 앵기고.. 어느분 가정으로 갈지.. 후딱 손드셔얄듯^^ 태순아 호박이 되서 넝쿨째 굴러가보자~^^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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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쵸?~~정말 매력적이고,등 블랙라인이 굵직하게 특이한 무늬에,친화력은 말 할 것 도 없네요~원장님 저 보고 얘 사납지 않아요?하셔서 웃으며 그냥 배 를 한 손으로 잡아 가슴에 안고 주사 바로 맞혔답니다~ 넝쿨째 굴러가는 호박 처럼~사랑 가득 하신 분께 입양 되길 기원해 봅니다^^ 12.10.16 삭제 리플달기
방황하는 어린양
길아가가 저리도 순하단 말인가! ! ! 울 급식소 애들은 1년이 넘어도 여전히 귀신보는듯하는 녀석이 대부분인데ㅠ_ㅠ 좌절..ㅋ 아가 넘 이뿌네요 코도 구엽고 발도 구엽고 미묘라 입양이 어렵진 않겠어요 이 언니는 미안하게도 같이 살진못하고.. 조은곳으로 가거라 12.10.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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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좋은 분 께 입양 될 수 있기만을 기원 하면서~ 12.10.16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