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312 12.10.16 02:54
토요일 오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공간에서 뚱자애미의 글 을 다 보신 분 이시라고 우선 밝히시고,실례지만 닉네임을 여쭤보니 "미니언니님"이시라고 밝히시는데 바로 댓글을 여러번 본 기억이 났고
지인분께서 낚시 하러 가셨다가
계속 따라온 녀석을 고양이 키우실 여건이 전혀 안되시는 분 께서 하룻밤을 이 녀석과 함께 하시고
누님뻘 되시는 "미니언니님"께 맡겨 졌는데 도저히 키우실 여건이 이 분 또한 안되셔서 고양이 한마
리 키우고 계신 친구분께서 정 보낼곳이 없으면 키워 주시겠다 하시는데 어느게 이 녀석에게 최선
일까요?
하고 물으시는 분께 지인 분 께 입양 보내시는게 최선 이라 말씀 드렸는데;
그제(일요일)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가 여러통;;
전화를 드려보니 울먹 거리시며 천상 뚱자애미에게 죄송 하지만 맡기는게 이 녀석을 위한 최선 일 것
같다는 결론이 내려져 염치 불구 하고 전화를 하셨다 하셨고 오후에 병원에서 뵙기로 하고 저녁쯤
오셨는데,일단 기본 체킹을 해 보니 길 생활은 좀 한 듯 귀에서 매연 찌꺼기가 좀 나왔고,건 사료 충
분히 먹을 시기인데 전혀 먹질 못 해 고양이 들이 가장 좋아 하는 간식을 건내고 국물을 사료에 뿌리
니 그제사 야물딱지게 먹기 시작!!!!!
미니언니님 께서 품 에 안자 마자 마치 사람 애기 처럼 착 달라 붙어 졸음이 오는지 눈 을 스르르 감는 정도로 친화력이 매우 좋은 순~한 예비 아가씨다
낚시터에서 쫒아와 여건이 도저히 안돼 하룻밤 같이 지낸 분 품 에서도 스르르 잠 이 드는 순 한 녀석~
전 날은 이 분 배 위에서 쭉 뻗어 편 하게 자기도 했다고~~
추정컨대 낚시터에서 발견된 녀석이니 낚시 하시는 분 들 께서 주시는 사람 음식을 계속 먹었을 것
으로...낚시터에서 발견 하셨던 분 도 같이 동행 해 오셨는데 오기전 삼겹살을 구워 먹이셨다고 자랑
스레 말씀 하시는데(정말 죄송한 말씀 이지만 속으로 엄청 웃었다~)
고양이에 대해 전혀 모르시니 그져 가엾어서 많이 잘 먹이려는 생각에 먹이셨으니~~~
고등어태비 암컷 이고 3개월반~4개월 정도 충분히 된 녀석이고,아주 매력적으로 이쁘게 생겼고,모질도 윤기가 아주 좋고(길생활 한 녀석이 이렇게?)등 가운데 굵은 블랙 라인도 매우 특이한 무늬를 가진 녀석 입니다.
일단 "항원진단키트검사"를 하기로 하고 돌아 가셨고 고양이에 대해 말씀 나누다 보니 한시간여 가까
이 검사결과,백신등 물어 보셔서 다 알려 드리고 녀석을 건네 받아 가신 후 에도 꼼꼼히 체킹을 해 봤
다.
두 분 가시고 사료를 얼마나 잘 먹는지~~~~~~조금 후 긴장이 풀렸는지 스르르 자기 시작 했고~~
어제 오후 항원진단키트검사 결과 "음성" 구조 해 오신 "미니언니님"께 알려 드리고 바로 1차종합백신접종을 했다.
위의 덕양이는 원장님 작명-덕 스럽게 살라고 지으셨고,내 작명은 태순이~미니언니님께서 던지신 한 표는 "태순이"~~원장님 아유 촌 스럽다고~~덕양이가 얼마나 좋으냐고,난 수컷 이름 같지 않냐고~~
발톱 내밀 줄 도 모르는 녀석 처럼 너무 온순하고 친화력이 정말 좋은 녀석~
이제 한 20여일 정도 케어 하다 입양을 보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고 "미니언니님"께도 그리 설명 해
드렸고~~~~
이제 이름도 "태순"이라는 이름도 생긴 이 이쁜 녀석 입양홍보를 슬슬 준비 해야 겠습니다~~~
내일 부터 "태순"이 이쁜 사진도 계속 올라 갈 예정이고 관심 갖고 봐 주시고 사람에게 껌 딱지 처럼 착착 달라 붙는 태순이 연락 주시길 기대 합니다~~~~
- 컨시어지
- 너무 예쁘네요...좋은 주인 만나서 사랑 듬뿍 받고 살기를 기도할게요 그리고 뚱자님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맘에 든다고 댓글 남겼던 사람이예요 역시 "뚱자엄마 "세요 날씨가 추워져서 냥이들이 걱정되지만그래도 희망을 보고 가네요 언제나 적극적인 모습에 감사합니다. 12.10.17
- 1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10.17
뚱자엄마
- 여우님! 기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 드리고~~~~~ 12.10.16
뚱자엄마
- 태순이 보시는 일 언제든지 환영 합니다~~~~~~~ 12.10.16
뚱자엄마
- 기원해 주시길~~~~~~~ 12.10.16
뚱자엄마
- 전 받아 드린것 뿐 이고 구조하신분,또 제게 데려오신 "미니언니"님께 감사 드려야겠죠~~~~~~~ 12.10.16





뚱자엄마
- 아;;;걸걸한 이 목소리;; 지송 합니다만 타고난 중저음의 목소리;;방법이 없네요. 태순이 잘 케어해서 진심어린 사랑으로 품어 주실 분께~~~ 12.10.16
미니언니
- 진한 사랑으로 품어 주실 집사분 어서 만나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고마워요.... 아는만큼 보이고 관심이 생기니 보인다고.... 세상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해요...... 12.10.16
뚱자엄마
- 지금도 충분히 뜨거운 마음 이십니다. 처음 전화 통화로 느꼈기 때문에 간단히 데려 오시라 말씀 드렸고~~~~~~~ 12.10.16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10.16
- light house
- 녀석 눈빛이 참...사람 맘을 지대루 흔드는 이쁜 고딩아가네요. 부디 평생 집사가 될 분을 만나 행복한 묘연 맺기를 바란다.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 애쓰신 분들과 뚱자엄마님 감사합니다. 12.10.16
- 3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10.16
뚱자엄마
- 이제 슬슬 시작 해야겠죠~~~~~~감사 드리구요 쫑아님^^ 12.10.16
- 신별
- 뚱자엄마님이 의사선생님이셧구낭.. 항상 좋은일을 많이하시네용..^^ 저도 동네 길냥이들 밥주고 물주고는 하지만 선뜻 나서서 이거저거 해주는건 아직 자신이없네요.. 에구..ㅠㅠ 12.10.16
- 3
뚱자엄마
- ?뚱자애미 수의사?아닙니다~~병원에서 상주 하며 봉사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12.10.16
- 나다나
- ㅋㅋㅋ 일단 함 웃어주고 ㅎㅎㅎ 태순이 너무 예뻐요^^ 착착 앵기고.. 어느분 가정으로 갈지.. 후딱 손드셔얄듯^^ 태순아 호박이 되서 넝쿨째 굴러가보자~^^ 12.10.16
- 4
뚱자엄마
- 그쵸?~~정말 매력적이고,등 블랙라인이 굵직하게 특이한 무늬에,친화력은 말 할 것 도 없네요~원장님 저 보고 얘 사납지 않아요?하셔서 웃으며 그냥 배 를 한 손으로 잡아 가슴에 안고 주사 바로 맞혔답니다~ 넝쿨째 굴러가는 호박 처럼~사랑 가득 하신 분께 입양 되길 기원해 봅니다^^ 12.10.16
- 방황하는 어린양
- 길아가가 저리도 순하단 말인가! ! ! 울 급식소 애들은 1년이 넘어도 여전히 귀신보는듯하는 녀석이 대부분인데ㅠ_ㅠ 좌절..ㅋ 아가 넘 이뿌네요 코도 구엽고 발도 구엽고 미묘라 입양이 어렵진 않겠어요 이 언니는 미안하게도 같이 살진못하고.. 조은곳으로 가거라 12.10.16
- 4
-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좋은 분 께 입양 될 수 있기만을 기원 하면서~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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