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쩜이&난이어머님과쩜이형아의급?선물?

뚱자엄마 2016. 1. 11. 01:56

조회 1095     13.05.09 12:25

 

5월7일 저녁 7시반쯤?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주신 쩜이&난이 어머님 바쁘시지 않냐고 우선 물어 보시고는

퇴근하셔서 댁에 들어 가시려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계속 따라와 먹을거 챙겨 주시고 가라고 담 위에 올려 놓으면 계속 내려와 따라 붙어 안되겠어서 쩜이형아에게 SOS를 하셨는데 이게 왠일?

 

쩜이형아에게 오히려 부비면서 앵겨 품 을 파고 들어 너무 당황 스러워 염치 없이 전화 주셨다고...

 

바로 데려 오시라 했고 쩜이형아에게 안겨온 녀석을 보니 길생활은 좀 한 듯;;(흰색 털이 연한 회색이니:)

 

 

그런데 쩜이형아에게 안겨 있는게 누가 봐도 쩜이네 식구로 오인 할 만큼 형아게게 딱 붙어 안 떨어지려는 녀석을 보니 키우다 버려진건지 발정이 와 멀리 나왔다 집 을 잃은건지;;;

 

연락 받자 마자 어제 입양 된 녀석이 있어 자리 비워져 대 청소 하고 사료 미리 준비 해 놓았기에 쩜이형아에게 직접 케이지에 넣으라고 하니 입원실의 녀석들이 단체로 너무도 격한 인사를 하니 기암을 한녀석이 형아 에게서 안 떨어지려다 형아를 할퀼뻔;;

 

그런데...........

이 넉살 너무 좋고 친화력 좋은 녀석 케이지 들어가 잠깐은 긴장 하는듯 하더니 잠시 후 사료 한 그릇 다 먹고 물 먹고 길생활이 얼마나 고단 했었는지 옆 으로 너무도 편히 누워 아주 깊은 단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쩜이 어머님 변함 없이 걱정 되시는 "검순이' 들여다 보시고 검순아 화이팅 하자~

이번 키트검사는 꼭 음성으로 나오자~하시고 또 눈 시울이~~

 

 

또 꼬꼬맹이 6남매와 따로 또 구조돼 들어온 젓소 녀석 까지 형아와 보시고는 세상에~

 

이제 스스로들 이유식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에그~태비 녀석 빈 밥그릇엔 왜

들어가 있는지~~고맙다 이 녀석들아 너희들 이유식 먹이느라 함미 며칠동안;;;;

 

 

일찌감치 고요한 밤~이 돼 버린 녀석들~~

어쩜 이렇게 작아요?

뭐 먹어요?

아직 사료 그릇에 대고 먹을 줄 몰라 초유와이유식 섞어 일일이 숟가락으로 다 떠 먹이고 7녀석 눈꼽 떼고 몸 구석구석 닦고 나면 1시간 반 정도 훌쩍 지나 가는데 천만 다행히 오늘 저녁 부터 이유식 국물 부터 지들 스스로 홀짝 거리기 시작 했네요~휴~

 

태비 한 녀석을 꺼내 안겨 드리니 쩜이형아게게 안으라 하고 사진을 연실 찍으시며 친구들 한테 카톡,카스 등 으로 보이라 하시며 절대 돈 주고 사지 말라 하고 고양이 키울 생각 있으면 꼭 연락 달라 해라~

라고 완전한 고양이 입양 홍보 대사로~~(쩜이&난이맘님을 위촉 합니다~)

 

늘~~감사 드리는 가족 분 들 입니다~

 

그 외에도 많으신 분 들 께도 감사 드림은 말 할 것도 없지만 개인적 일로 10여일 정도 매우 힘 든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이 땅 떠날 때 까지 가슴에 묻어야 할 저희 뚱자지만)그대로 그 자리에서 넋 놓고 있을 시간도 없이 이 가녀린 생명들이 줄줄이 들어 오고 정신 없이 하루 하루가 지나 갑니다.

 

제가 봉사 하고 있는 병원 뿐 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지금 요런 꼬맹이들이 말 그대로

대란 입니다;;

 

길천사들 생명이라 소중히 여기시며 밥 챙겨 주시는 분 들

 

T.N.R. 동참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더욱 감사 드리겠습니다~

 

이 젓소 녀석 한7~8개월령 정도 된 수컷 인데 친화력이 먼저 아코,찌까니처럼 좋은데다 넉살까지 얼마나 좋은지 사람 품에 자란 녀석이 틀림 없는것 같습니다.

 

손 만 가면 바로 목 긁어 달라는 녀석~

먹고 등 따시고 배 부르니 자려는듯 밥 그릇을 베개 삼아 누워 함미를 빤히 보다가~

 

눈 이 조금 풀리며 앞다리 한 쪽 척~걸치더니

 

요렇게 이쁜 모습 으로 함미 놀아줘요~~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혀 안 키워 보신 분 도 얼마든지 키울 실 수 있다 장담 합니다~

 

목 들이대고 그루밍 해 달라는건 기본에 바로 까칠한 혀 로 함미 손 을 핧아대는 녀석

입니다~

 

케이지 밖으로 내민 다리를 살짝 잡아 당겨도 발톱을 내밀 줄 도 모르고 그져 놀아 달

라는 녀석 입니다.

 

혹 처음 고양이를 키우시려는데 경험이 없으셔서 망설 이시는 분 이시거나 둘째를 생각 하시는 분 게시다면

 

 

지금 당장 입양은 불가능 합니다.

이 넉살 좋고 친화력 넘치는 녀석과 행운의 연락을 기다려 봅니다~

 

쩜이난이맘
ㅎㅎ이런 아이 처음 봤어요. 그동안 집 주차장에 사료 채워 주고 다녀도 눈 마주치기 무섭게 도망 가는 녀석들 뿐이었는데, 먹었으면 가라고 등 떠밀어도 놀자고 덤비는 녀석이더라구요. 이동장도 필요없고 냉큼 안아서 차에 태우니 좋다고 바깥 구경하면서 병원 갔었죠ㅎㅎ 13.05.1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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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래서 쩜이난이어머님과 쩜이형아 덕분에 이 녀석이 당분간 비좁긴 하지만 안전한 병원에서 함미의 케어를 받겠죠~ 생전처음 심사숙고 하셔서 입양해 주신 쩜이가 입양 사흘만에 가장 지독스러운 전염성 질환 발현에도 사랑과 지극정성으로 살려 내시고 난이를 동생으로 들이시더니 이젠 구조까지 하시구요~~^^ 13.05.10 삭제 리플달기
꽃님이엉니
ㅋ 사진이 넘 웃겨요 어쩜 저리 넉살좋아 보이누,, ㅋㅋ 쩜이 난이 녀석들 모습보면 너무 부럽네요 부모 자식 사이도 아니고 남매간도 아닌데 어찌 저렇게 애틋해 보이는지,, 아코도 그렇게 지냈으 좋으련만 ㅜㅜ 어무니 여전히 고생이 만우시네요 항상 건강 먼저 챙기셔요! 13.05.1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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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그러도록 애;써 보겠습니다~ 쩜이&난이네는?~ㅎㅎㅎㅎ~ 13.05.10 삭제 리플달기
댓글 꽃님이엉니
그런데 혹시 쩜이 난이네 셋째는 안필요 하신가요?ㅋㅋㅋ 13.05.10 리플달기 신고하기
댓글 뚱자엄마
글쎄요~ㅎㅎㅎㅎㅎㅎㅎ~ 13.05.10 삭제 리플달기
배현자
쩜이, 난이 가족분들도 이제 냥이의 세계에서 벗어나시긴 힘들 듯... 특히 쩜이형아분은 뭔가 냥이를 끄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뚱자엄마님 쉬지도 못하시고 생명들 케어하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아프지 마시길... 이렇게 바쁘신 중에도 우리 주리 꼬물이들 위해 세세히 조언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13.05.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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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져 제가 아는 상식으로 알려 드린것 뿐이고~ 쩜이&난이 가족분들?~~벗어나시기 힘드실거라는 말씀~ 글쎄요~~^^ 13.05.10 삭제 리플달기
눈솜눈동이네
사람한테 친화적이라 자칫 해코지 당할수도 있었겠어요~ 아고.. 녀석 살길 잘 찾아왔네요^^ 13.05.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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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살 길을 제대로 찾아 온 걸 까요?ㅎㅎㅎㅎ~ 13.05.10 삭제 리플달기
파랑새
평생엄마 꼭 나타날꺼야...조금만 참으렴^^ 언제나 행복하기만 바란다 아가들아..... 수고하세요. 뚱자엄마^^ 13.05.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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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넹~평생엄마?~ㅎㅎㅎㅎ~ 13.05.10 삭제 리플달기
사막여우
분홍젤리도 부드러워 보여요.. 바람나 길잃은거라면 다시 집찾는 기적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 13.05.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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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 기적보다 더 놀라운 기적 이라는것도 있을 수 도 있지 않을까요?~ㅎㅎㅎㅎ~ 13.05.10 삭제 리플달기
잉그마르베르히만
에고 저 친화력 좋은 녀석.알고들 찾아오는지....행복하게 살라고 누가 이끌어주는지...좋은사람은 본능으로 아는건지 신비롭네요.좋은 가족품에서 뜨겁게 행복해지길 모두모두....고맙습니다 13.05.09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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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좋은 가족품에서 뜨겁게 행복해지길?~ㅎㅎㅎㅎ~ 13.05.10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