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003 12.04.28 16:55
가족으로 함께 하던 반려동물을 잃어 버리고 전단지 붙이고 애 타게 찾으시는 분 들 당연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바로 생각 하는게 인식표는?칩은? 산책시 줄 은? 입니다.
거의 가 산책시 우리 애 는 줄 없어도 절대 엄마 옆을 안 떠나요 하다 잃어 버리시는 분 들 너무 많기 때문에,잠깐 쓰레기 버리러 대문 열었는데 튀어 나갔어요,어제 목욕하고 말리고 인식표 깜빡 잊고 안 걸었어요 등등 사연들도 각양 각색 입니다.인식표는 반려동물에겐=생명표 인데 말 입니다.
수 없이 반려동물 찾아 줬습니다.전부 감사 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절 거리는건 찾아 주고도 기분 참 묘하게 씁쓸하게 만드는 견주분들 정말 반려동물을 사랑 하기는 하는 분 들 일까?싶어서 입니다.
지난 주 비 엄청 오는 날 병원 유리문에 시츄 암컷 찾는 전단지 붙여 놓은거 보고 인상이 찌뿌려 졌습니다.분명 또 인식표 없는 애 일것 같아서..
저녁에 어떤 분 께서 유기견 입양 하시고 싶다고 전화가 와서 원 하시는 소형견이 마침 저희 병원에 없어 용산구 관내 다른병원에 알아 봐 드리려 APMS를 보던중에 전단지의 시츄와 거의 흡사한 아이가 타 병원에 있어 얼른 뛰어나가 전단지 뜯어와 전화를 걸어 그 병원 이름 전화번호 알려 드리고 첫마디에 아이 인식표 없지요? 하니 네 하시네요.지금 시간 늦었으니 내일 찾아 가시면서 인식표 바로 달아 주시고,칩도 해 주시면 더 좋구요 하고 끊고 다음날 잘 찾아 가셨는지 전화 드려서 인식표 다시 한번 말씀 드리니 매우 껄끄러운 목소리로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아직도 안 한 느낌! 참 기분 정말.......
더 기찬 일 도 있네요;
봉사 하는 병원 손님인데 한 두번도 아니고 벌써 네번짼가 세번째 남자분이 데려 오셨을땐 이틀정도 그 집에 연락 해 주지 말라 했습니다.인식표 달아 주라 몇번이나 말씀 드렸는데도;참 넉살도 좋으신 손님 이예요.다음날 저희병원으로 우리00이 여기 있죠?하고 왔더랍니다.그리고 또 툐요일 밤 인가 진료 끝난 후에 애 를 데려 오셨는데 애 상태가 좀 심각해 보여 할 수 없이 원장님께 전화 드려 애 상태 말씀 드리니 피곤 하신데도 나와 주셔서 응급처치 해 주시고 들어 가셨는데도,진료 끝나고 토요일 저녁을 그 집 아이 때문에 나와 주신 분 한테 진심어린 감사 합니다는 없었습니다.중학생 정도 되는 딸내미와 함께 왔었는데;
속으로 저 애 가 과연 엄마에게 뭘 배울까 하는 생각 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밤 9시 넘어 우리00이 안 왔어요?하는 전화가 또 왔네요.
아침에 분명 딸내미가 집에 있는거 확인하고 나갔는데 저녁에 엄마가 퇴근해 들어와 보니 애 가 없다네요
애 가 투명견도 아니고;이거야 정말;한 10여일 만에 또 유실;일단 끊으시라 하고 APMS 들어가 보니 올라온 건 없고,다음날도 일어나자 마자 봐도 없길래 용산구청에서 조금 늦게 올리는 경우도 있어-지역경제과로 바로 전화해서 혹시 접수 된 애들 중에 아직 공고 안 올라간 요크 셔테리어 없냐고 물었더니 특징이 딱 그 녀석 이고 있네요.다른병원에요 감사 하다 하고-바로 병원으로 전화해서-저희병원 손님 애 고 바로 견주 하고 통화 해서 찾아 가라 할테니 잘 보호 해 달라 하고 끊고 견주분한테 전화 드려 소리 질러 가며 인식표 하나가 그렇게 힘드냐 어서 찾아 가시라 하고 끊었습니다.
저녁에 애 찾아서 열 난다고 병원에 들러 절 빤히 보시던 그 눈. 참 어이 없더군요.
차라리 칩을 박아 주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절 째려 보며 하는 이쁜 말씀이 다음에 맛있는거 사 올께요?
애 잃어 버리고 병원에 들어올때 마다 미용실장님이 전화 해도 항상 같은말 누가 맛난거 못 먹어 환장 하는 사람 있는지;거기다 더 이쁜 소리 교배 시켜 새끼 보고 싶다는 이 분!
막말 한번 합니다.정말 기분 더러웠습니다.바깥에서 이런 경우라면 욕 이라도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 양반 이 글 보셔도 상관 없습니다.인식표=반려동물생명표 입니다.유실하고 애 끓어 하지 마시고 제발 들 좀 달아 주시길...........
- 그놈의정이뭔지
- 견공녀석들도 어린아이랑 똑같습니다. 눈 깜짝할 새에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사라지는거.. 난 괜찮아~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만 생각마시고.. 평소에 내 새끼네 자식이네라고 말씀만 하지마시고.. 인식하는 칩까진 아니래도..그 흔한 돈만원 좀 넘는 목걸이라도 좀 달아주세요. 잃어버리고 나서 애타게 찾는 분들도 너무 안타깝지만.. 집을 잃은 녀석들이 당하는 위험을 생각하면 주인네들이 더 원망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무료인식표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강아지야 고양이야 사랑해 ( 강. 고. 사 ) http://balenae.cyworld.com/ 12.04.29
- 3
뚱자엄마
- 저 역시 인식표 미착용 했다가 병원에 전단지,전화로 찾는 분 들 보면 저 도 모르게 인상이 찌뿌려 집니다. 물어보면 100% 인식표 없다네요; 12.04.29
뚱자엄마
- 인성이라 생각 합니다.토요일 밤 애 상태가 영 안 좋아 보여 전화드려 원장님이 피곤 하신데도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 그 밤에 와 주셔서 응급처치를 해 줬으면 24시간 병원도 아니고 진심으로 감사 해야 하는건데,나오시라 전화 드린 제가 다 죄송 하더군요.그렇게 여러번 잃어 버리고,오지랖 넓게 애 생각해서 구청 지,경과에 전화해서 찾아주고,하도 화가나서 칩 박으라고 하는게 절 위한겁니까?어디 눈을 치켜 뜨고 빤히 보다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 올께요? 휴;;;; 12.04.29
뚱자엄마
- ;; 12.04.29
뚱자엄마
- 이러다 또 잃어버리고 병원 여기저기로 전화질 해 대고; 만일 영영 잃어 버리면 그 때 나 후회 하실려는지;; 12.04.28
- 라니다~라니라니!!
- 강아지를 사랑하는 저희를 대신해서..정말 뜻깊은 일을 하시는군요..마음은 있어도 이핑계 저핑계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데..저도 목걸이라도 꼭 달아줄께요~복받으실거에요~항상 행복하세요^^ 12.04.28
- 3
뚱자엄마
- 감사 드리고 즉시,바로, 달아 주시길~~~~~~~~~ 12.04.28
뚱자엄마
- ;;;;;;;;동감 입니다; 12.04.28
- 멘토사랑봄
- 이런 썩을 인간을 봤나 기본도 모르는 것들이 뭘 어쩐다고 적반 하장도 유분수지 오늘 왜 이리 화난 소식만 올라 오는지 뚱자엄마님 하나라도 살리쟈고 이리뛰고 저리뛰는데 제가 대신 실컷 욕해어요 오늘도 고생 많으세요 .... 12.04.28
- 5
뚱자엄마
- 멘토사랑봄님 감~~~~~~~~~~사 드립니다.항상 응원 해 주시고 기운 북돋워 주셔서^^^^^^^^^^^^^ 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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