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143 15.08.31 13:52
한 여름 건강히 잘 들 지내셨는지요?~
2015년 올 해도 오늘로 2/3가 지나가네요~
메일,문자,저희집 방문으로 부실한 이 사람에게 염려와 격려와 위로 주신 분 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지금 제 육신 하나도 마음대로 못 할 정도의 극한 상황 이지만 얼마전
8월15일 광복절 이었네요.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187157
우연히 보게 된 글 이었고 구조자 분께서 고양이는 키워본 적도 없지만 교통사고
로 추정되는 뒷다리를 움직이지도 못하는 고양이를 옆집의 할머님께서 재수 없다시며;저리가서 죽으라고 빗자루인지로 꼼짝도 못 하는 생명을 수 없이 때려 살겠다고 뒷다리 질질 끌며 귀퉁이로 피해 도망 갔다는 동생분의 말 을 전해듣고 본능적으로 댁에서 뛰어나가 고양이를 안고 거주지 동물병원을 갔더니 길 고양이는 받지 않는다셔서 신용카드를 던지다시피 하시고 제발 살려 달라 하시며 맡기고 오셨다는 글 을 보며 전번을 남겨 놓으셨길래 육신은 힘들지만 혹시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어 문자를 드렸더니 다행히 연락을 주셨고 이 사람의 집의 투병 중인 두 노견들 다니는 병원을 소개 해 드렸고 병원장님께서 원래 진료 하시는 방법이 물론 조심 스럽게 접근 하시지만 확진이 내려지면 집중적으로 처치를 하시는 분 이시라 자신있게 소개를 해 드렸고
증거는 저희집 애 들 뿐 아니라 이 공간 에서도 다니시는 분 들 이 여러분 계시니 처음 가셨던 병원에서 물론 상태가 매우 좋질 않으니 낙관적&비관적 얘기를 다 들으셨다 말씀 주셨었는데
이 사람의 두 노견 다니는 병원으로 후송 하고 바로 고양이들 치명적인 4가지 전염성 질환 검사 먼저 하고(다행히 전부 음성) 하룻만에 감염돼 철철 흐르던 복부 전체의 화농성 고름을 잡아 주셨고 괴사 진행된 부위 역시 들어 내시고
비수술 요법으로 살 을 채우고 질질 끌던 뒷다리도 침술+물리치료+맛사지등 일주일 만에 상피(딱지 생기기전)가 찰 정도로 극진히 하루에 두번씩 처치와 케어를 받아 입원 당일날 뻐가 드러났을 정도의녀석이 그제 이 사람이 병원 방문 했을땐 살 도 어느정도 붙었고 친화력도 집고양이 못지 않은 누구에게도 하악 이라는걸 모르는 녀석 이었고 화장실도 사용 하고 아무에게나 에~옹 거리는데 이름이 광복절날 구조돼 "광복이"라 이름 지어진 광복이에게 현재 안타까운 상황이 한가지 있습니다.
천만 다행히 심한 골절은 아니고 흔히들 실금이라 말씀들 하시는데로 구조자분과 상의끝에 수술 안 하고 자연유착 시키는걸로 결론 지었고 추정 개월령이 4~5개월령이니 자연유착에 무리가 없을걸로 추정은 하지만 현재는 손상된 다리 한 쪽을 절고 혹시 손상된 한쪽 후지 다리를 계속 절룩일 수 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의료적인 치료는 다 끝나 오늘 위탁 임보처로 이동을 할 예정인데 구조자 분 께선 이 사람이 그제 병원을 광복이 사진과 동영상 찍으러 간 걸 왜 찍는줄 모르셨던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메일과 문자로 주고 받는 중에 이 사람이 찍은 사진+동영상을 보내
드렸더니 입양 이라는게 이런 과정과 히스토리를 올려 사랑 이란 마음 하나로
입양 해 주실 분 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 하셨답니다.
경험이 없으셨고 그냥 본능적으로 안고 병원 으로 뛰셨고 뒷일을 전혀 생각 못
하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도 광복인 정말 천운으로 구조자분 아니셨으면 그 날 아마도 이 땅 을 떠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 사람에게 처음 가신 병원에서 보내 주신 엑스레이 보니 뱃속이 텅텅 비어
있었고 혈액검사 결과도 며칠을 굶었는지 신장수치가 완전 바닥 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대신 올려드립니다.
보시기 불편하신 사진 이지만 이런 상태로 구조돼 복부 둘레가 전부 고름으로;
하지만 입원 중 집중처치로 일주일만에 상피까지 차 오른 모습~
집 냥이나 다름 없이 매우 온순한 녀석 입니다~
성별:숫컷
나이:4~5개월령
건강:집 고양이만큼 좋아졌슴
중성화:체력 더 보강 후 시행 예정
특징:냥이의 본능적 하악질 이란걸 아예 모를 정도로 친화적이며 아무나 보고
에~옹 거리며 애교 넘침.
※보시는 분 들 중 식상 하실 수 도 있는 말 이지만 광복이가 손상 받은 후지 한 쪽
다리를 계속 절 수 도 있겠지만 장애는 약간의 불편함 이라 생각 되며 살아 가는데
는 아무 지장이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광복이"를 품어 주실 분 을 구조자 분과 애타게 기다리며 반가운
소식 있기 만을 기다려 봅니다
변함 없는 자매의 우애로 일상을 보내는 지슬이와 지영이~
회춘 하신 저희 찡이(벌써 6개여월이 지나 가네요~)와 아직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고 있는 일순이 며칠전 사진 입니다.
안부 물어 주시는 감사 드리는 분 들~아직은 두 녀석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기 열거 하기엔 부족한 많은 분 들의 염려,응원,격려로 두 녀석
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이제 선선해진 아침,저녁만큼 일교차가 크니 호흡기 관리들 잘 하시구요~
널리 펌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지금쯤 광복이 행복을 누리고 있으리라 믿어요.. 뚱자엄마님도 늘 행복하시길.. 오랜만에 뚱자엄마님 식구들도 보고 가네요. 추석 잘 쇠시길... 15.09.25
정말 오랜만이신 배현자님~댁네 6냥이녀석들과 잘 지내시죠~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신 나날 되시길^^ 15.09.30
광복이 꼭 행복할겁니다. 꼬~~옥그렇게 해줄겁니다. 15.09.02
알면서 여쭤 봤답니다 복돌 어머님~~^^ 이 글에 댓글로 보이진 않지만 제 폰 문자,SNS로 난리들 났습니다~ 광복이 대박 났네~로또 특등 맞았네~정말 사랑만 가득 하신 분 이시네 등으로요~^^추후 자세한 글 다시 한번 올릴 예정 입니다. 우선 감사 드린단 말씀 드리구요~ 사지 멀쩡한 생명들도 입양을 못 가 난리인 현실에 장애가 있는 녀석이 마음과 눈이 가셔서 더 짠하셨다는 복돌어머님의 그 말씀~ 실행 하시기 정말 쉽지 않은 일 인데 말입니다~^^ 15.09.03
글들이 한꺼번에 쓰나미처럼 올라오는 바람에 이글이 많이 읽혀지지도 못한채 뒤로 밀려났어요 제가 매일 빠짐없이 보는데도 이제야 겨우 읽네요 관심없어서 댓글도 적고 한것이 아니니.. 다시한번 올려보시기를 요청드려요! 그리고.. 눈물나게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5.09.01
~키티님 감사 드립니다~어제 이 공간 말고도 SNS(트위터,페이스북,지인분들 카스 전부 공유~에 블로그로도 펌 들 해 주셔서)또 제 개인적으로도 동물보호활동 하는분들께도 어제 하루 그냥 자정까지 광복이에게 올인!!!!!!!!!!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15.09.01
뚱자엄마님 안녕하세요? 전화를 한번드려야하는데 이렇게 댓글만 다네요.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 우리초롱이는 요즘 처방사료랑 심장약 잘먹고있답니다. 다 뚱자엄마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15.08.31
ㅎ~초롱맘님~ 길생명들 챙기신다고 설마 초롱이에게 소홀 하시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초롱이가 제 레이다망에 걸린게 좋은 운 이였고 저의 그 당시(어쩜 초롱맘님 제가 드린 말씀에 섭섭이가 들어 오셨을지도~)하지만 그리 우시면서 너무 마음 약하신 초롱맘님껜 제가 드렸던 단호했던 말씀이 지금까지 초롱이가 잘~지내고 있는 계기가 됐고 너무 잘 하시고 계신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지금 이대로만~ 휴;제 건강 집-병원이 일상 이랍니다 좋아 졌다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말 입니다; 건강 잃으면 전부를 다 잃는다는걸 알면서도 저희집 애 들 조차 조용히 말 없이 애미 하는 일 묵묵히 봐 주더니 드디어 반기;를 들었답니다; 15.09.01
복이 많은 아이라 반드시 좋은 가정에서 많이 사랑받으며 복덩이가 될꺼라고 믿습니다!! 15.08.31
그럴날이 올 때 까지 광복이~사랑으로 품어 주실 분을 찾고 기다려야겠죠~^^ 15.09.01
눈이 땡그라니 넘 이쁩니다 좋은가족 나타나기를 기도할께요!! 15.08.31
~빈이엄마님~카스로 공유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5견5묘가 되신 가정~잠이나 제대로 주무시는지... 일교차 조심 하시구요~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15.09.01
에고~~ㅠ 가엽어라. 앞으론 꼭 행복하게 살거라 15.08.31
이 초 순둥이 광복이의 앞날의 행복을 위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5.09.01
에고 고마운손 다시한번 내어주셨군요~구조자님도 뚱자엄마님도 감사합니다~광복이 사랑 많이 받고 살수 있는집으로 무사히 입양되길 같이 기도할게요~건강 조심하세요~~ 15.08.31
안녕 하셨죠?캠님~ 다묘 가정의 녀석들과 복작 거리시다 보시면 하루 24시간이 눈깜짝 새 지나가실듯 한데~늘 주시는 격려 말씀~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5.09.01
광복아 ~~~ 광복이 이름처럼 ..... 끈질긴 생명력과 좋은 사람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다시 살아났으니.... 부디 부디 좋은 반려가족 만나기를 꼭 기원할께 !!!!! 15.08.31
아!예~위 동영상에 언니 지슬이와 너무도 잘 지내는 울집 꼴통 막둥이 지영이 처럼 광복이의 생명력도 끈질기지만 그 날 구조자분이 안고 병원으로 뛰지 않으셨으면... 좋은 반려인께서 나타나 주시길 기원해 주시고~~~^^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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