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서울시용산구)동생과헤어졌지만각기너무도좋은분들품에안긴생명

뚱자엄마 2019. 1. 10. 21:50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12월 14일 남의집 대문 앞에 분명 한 집에서 키워졌던 생명들로 추정 되는

두 생명이 칼바람 속에 동네 주민분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 맡겨진 후 이 사람은

이 공간 말고도 오프라인과 다른 싸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 이

가련한 생명들을 품어 주실 분 들 찾고 있던 중

 

 

어린 미니어쳐 핀셔가 1월 3일 먼저 입양이 되자 홀로 남은 말티즈는 갑자기 의지 하며 지내던 동생이 안 보이니 저녁 내내 홀에 풀어 놓으니 계속 병원 문 앞에서 끽;끽;거리며 안절부절;;

 

 

 

이 사람이 임시로 지어 놓은 이름 미니야~하며 보듬어 주니 한참 후에야 안정이

됐으나 이 사람이 입원실 불 을 끄며 얘들아 좋은 꿈 꾸고 잘 자고 내일 보자~

 

하는데 그 큰 눈을 불안한 표정으로 이 사람만 쳐다 보며 안절 부절 하는 모습이

어찌나 짠;했던지;

 

그제 일요일 교회 갔다 서둘러 녀석들 저녁 챙기러 병원 문 열자 마자 바로 단체로 합창;;그 중 빽빽이란 녀석의 소리가 가장 우렁차게 함미 빨리 와요;

 

배 고파요;;오냐 알았다 이 녀석들아~

 

저녁 주고 이 사람도 한 술 뜨려는데 울리는 병원 전화벨 소리에 본능적으로

네 병원 입니다 하니

 

아주 차분 하신 음성으로 저 말티즈 입양 때문에 전화 드렸는데요~~

 

음성상으로 이 사람 연배 정도 되시는 아버님 이신것 같았고 몇가지 여쭈니 큰

아드님이 이 사람의 아들애와 동갑으로 29살 이고 작은 아드님과 어머님 네 식구

분들~

 

이미 이 사람의 마음 속엔 결정이 내려 졌다~

 

어제 오후 6시쯤 병원 방문 하신 가족분들 첫인상을 뵙자마자 빙고~~^^

 

임시로 이 사람이 지어 놓은 이름 미니를 꺼내 안겨 드리니 아버님,어머님,아드님

 

가족분들 모두 벌써 이름까지 "축복이"로 지어 놓고 오셨다고~

 

사료부터,집,샴푸,브러쉬,패드 기타용품 까지 전부 할인 해 드리는 금액으로 구매

하시고 보름 정도 댁에서 적응 후 백신 맞추러 오시겠다고~

 

이 사람에게 감사 하시단다?~

 

축복아~~아버님,어머님,큰형,작은형아 사랑 듬뿍 받고 잘 살자~^^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무슨 말씀을~^^

 

가신 후에 미용실장 이란 친구가 어머님 저 분 들 너무 좋으신 분 들 같아요~

병원에서 미용실장이 거두고 있는 푸들 "누리"와 시츄믹스인 "봉주"를 번갈아

이뻐 하시는게 진심 이신게 미용실장 친구 눈 에도 보였든듯~

 

어머니가 입양 보낼 병원에 있는 애 들 입양자 분 들 어떻게 저렇게 하나 같이

저런 분 들을 골라 보내세요?~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느낌 이라는게 있는데 차분하게 여러가지 물어 보실거 물어

보시고 이 사람도 몇가지 여쭤 보겠습니다 하고 대화를 주고 받다 보면 이 댁이다

하는 촉~이라는게 온단다~해서

 

말티즈"축복이"는 동생과는 헤어져 안된 마음 이지만 너무도 좋으신 가족분들

품에 안겨 강동구로 떠났고~그 댁의 막둥이가 되겠죠~

 

작은 아드님도 안고 얼마나 이뻐 하는지~

 

보름 후면 다시 볼 수 있을 예정 이고~

 

가련한 생명 눈에 계속 밟히셨다시며 입양 해 주신 가족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뚱자엄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