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서울시용산구)어린학생의생명존중함의결과~

뚱자엄마 2019. 1. 10. 23:47

 

며칠전 어린 여학생이 보광동 길에서 에~옹 거리며 따라 오는 생명을 엉겹걸에

안아 집에 데려 갔다가 천식 있는 오라버니와 본인도 몇 시간 안고 있었더니

알러지가;;;

 

궁여지책 끝에 동물병원에 하루에 2만원씩이나 주고 호텔링을 시키다가 우연히

이 사람이 있는 병원으로 데려와 좋은 분 께 꼭 입양 보내 주세요~

하고 맡기고 간 이 생명~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152033

 

 따로 따로 구조돼 들어온 녀석들이 합사 시키자 마자 서로 그루밍 해 주며 무늬도 친자매 같이 보름 정도 잘~지내며 품어 주실 분을 기다리던 때~~~~

 

그 간 이 메일과 전화로 입양희망 하시던 분 들 중 이 이쁜 삼색이의 평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장 신뢰가 가던 분 께 입양 결정~하고

 

약속 했던 데로 이 삼색이를 구조 했던 여학생에게 전화를 해서

 

00양 00동물병원예요~하니

 

거기가 뭐 하는덴데요?~~~~(ㅋㅋㅋㅋ~자다가 받는 목소리~)

 

학생~ 얼마전 삼색 고양이 구조 하고 이름까지 "제리"로 지어 입양 보내 달라고

맡긴거 기억 안나요?하니~

 

그제사 정신이 번쩍 난 듯~네네네네네네~~근데 왜요?제리 잘못 됐어요?

 

아니~아줌마가 약속 한 대로 아주 좋은 분께 입양 보내려는 타이밍에 잠깐 와서

보라고 전화 했어요~하니 네네네네네네~병원 바로 뒤니까 금방 갈께요~

 

감사 합니다~하고 5분만에 밑엔 수면바지 입고 점퍼 입고 나타난 학생~~

 

이미 입양 하실 분껜 "제리"가 이 사람의 케어를 받게 된 히스토리를 다~말씀

드렸고~

 

심성 아주 좋은 입양자 분 이 여학생이 "제리"를 반가워 하며 안고 뽀뽀 세례를

하고 "제리"는 또 여학생의 수면바지 위에 앉아 꾹꾹이 하는걸 보시더니~

 

아유 미안해서 입양을 못 할 것 같다시는~

 

이 사람과 여학생의 합창!!!!!!!~ 무슨 말씀 이냐~~

 

여학생은 이런 분 께서 입양 해 주시는게 얼마나 감사 드릴 일 인데요~~

 

하며 두 사람이 서로 번호 주고 받고 심지어는 입양자 분 께서 "제리" 많이 보고

싶으시면 집이 멀지 않으니 얼마든지 오셔서 보세요~

 

하시며 딱 보름 이 사람의 품에 있던 "제리"는 평생을 품어 주시고 사랑 해 주실

분의 품에 안겨 떠났습니다~

 

여학생에게 입양자 분 어때?하니

 

감사 드려요 선생님~ 완전 너무 좋으세요~~~~~~~~^^

 

아주 선한 인성을 가지신 "제리"를 평생 품어 주신 분~~

이름도 그대로 하시겠다고~

 

이 맑은 눈동자를 어떻게 외면 하리요~ 

 

녀석~케이지에 지가 스스로 쏘~옥 들어 가더니 떠나려고

지퍼 잠그니 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보름 남짓 이었지만 친 자매처럼 지내던 두 녀석의 마지막 인사 시간~

어제 저녁 함미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아주 자그만 목소리로 에옹

거리는 이 녀석을 품어 주며

잠깐 이 사람의 마음이 흔들렸지만;안된다 더 이상은;

아픈 세 노견 때문에;;;

 

부비고 꼭 같이 붙어 있던 없어진 언니를 찾으며 에옹 거리는

이 조그맣고 이쁜 생명을 보며;;;

아가~조금만 기다려라 너 도 아주 좋은 분 품에 안겨 주마~

함미가 약속해~~^^

 

출처 :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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