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993 12.03.28 18:26
이 아가가 APMS(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오늘부터 공고가 올라와 있어 바로 동구협 여직원과 통화로 확인해 보니 어떤 분 께서 타카페에 보니 주인이 찾아갔다 쓰셨는데; 아니네요. 천만다행으로 입양 신청은 돼 있고(아마 25일날 주인 못 찾게 되면 입양 하시겠다 하신 "하양이네님"?)
지금 현재 동구협에 있습니다.(26일날 파출소에서-바로 인계 받았구요) 옷도 비슷하게 입었던 다른 푸들 아가를 주인이 찾아 갔는데 햇 갈리신것 같다는 여직원의 말!
하양이네님! 견주가 고의로 이 아이를 유기했던,아님 유실됐던 열흘 후 까지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이 아이 생명은 "하양이네님"께 달려 있습니다. 입양 하셔서 예쁘게 키우시겠다 하신 마음 변치 않으시리라 굳게 믿고,이 아이 반드시 살려 주시리라 굳게 믿겠습니다.
혹여 라도 니 가 키우세요,하시는 분 계시다면 정말 죄송 하게도 집에 노령이면서 11살-간질,14살,15살-퇴행성관절염으로 다리 불구(모견으로 쓰이다 나이 먹어 새끼 생산을 못 해 번식업자가 저희 병원에 버린 아이 3년전 입양)가 된 아이가 셋 이나 있고,병원에 들어온 아이들 최선을 다 해 입양을 보내고 있으니,상처 받을 말씀은 안 하시길 바랍니다.
서울 광진구 중곡4동 파출소 앞에 보관(?)중인 강아지에요.
지나다 강아지가 메여있어 보고있는데 경찰분이 길잃은 강아지라고 하시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목줄도 짧고 아파보여서 도와주고 싶은데 저도 방법을 모르겠어요. 옷도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고 배도 통통하니 방금 실종된 것 같아요.
제가 트위터를 안해서 잘 몰라 이렇게 급한대로 다음에 올립니다.
약속있어 나가다가 도로 집에 들어와서 이러고 있네요. 그래서 맘이 더 급한가봐요.
서울 광진구 중곡4동 파출소에요.
이글 보시는 분들중에 트위터 하시는 분 계시거나 더 적당한 곳을 아시면 글 좀 퍼날라 주세요.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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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쯤에 올린 글인데 지금 집에 들어오면서 일곱시쯤에 보니 아직도 그대로 있어요.
날씨도 춥고 짖지도 않고 너무 불쌍하고 순하게 겁에 질려있는 듯 한데 어떻게 하나요...
정말 너무 순하고 기가 죽어있어서 더 안쓰러워요.
d초롱맘b
- 에구 불쌍해라..얼마나 무서울까 ㅠ.ㅠ 12.03.28
- 가을들꽃
- 기둥에 묶여 있을때도 넘 맘 아팠는데 ....철장안에 있는 아가 모습에...ㅠ.ㅠ 12.03.28


- BELLE
- 어쩌나요. 주인이 찾아갔다길래 잘됐다하고 있었는데 혹시나해서 들어와보니 일이 이렇게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네요. 사진에서 침흘리고 있는걸보니 더 마음이 안좋고. 어려보였는게 나이가 많았네요. 그래서 버린건가...그렇지만 특징에도 써있듯이 정말 사람을 잘 따르고 귀여워요. 왜 하필 사진도 저따위로 찍어올려서 병든 아이처럼 해놨는지...저렇게 불안한 표정으로 짓지도 못하면서 쳐다만 보던게 자꾸 생각나네요. 사람을 정말 잘 따르지만 핥거나 물짐ㄷ 12.03.29
- 1
- 뚱자엄마
- 여러분 오늘(29일)푸들이 사연 다시 올렸는데, "하양이네님"께서 제 글 보셨고 댓글 다셨고,오늘도 동구협에 통화 하셨다고 이 아이 이제 살았습니다,많은 관심과 안타까워 해 주신 모든 분 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덕분에 한 생명이 죽음 직전에 새 삶 을 찾습니다 정확히 앞으로 9일 후에~~~~~~~~ 12.03.29
- 1
- BELLE
- 어쩌나요. 주인이 찾아갔다길래 잘됐다하고 있었는데 혹시나해서 들어와보니 일이 이렇게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네요. 사진에서 침흘리고 있는걸보니 더 마음이 안좋고. 어려보였는게 나이가 많았네요. 그래서 버린건가...그렇지만 특징에도 써있듯이 정말 사람을 잘 따르고 귀여워요. 왜 하필 사진도 저따위로 찍어올려서 병든 아이처럼 해놨는지...저렇게 불안한 표정으로 짓지도 못하면서 쳐다만 보던게 자꾸 생각나네요. 사람을 정말 잘 따르지만 핥거나 물짐ㄷ 12.03.29
뚱자엄마
- 동구협만 그런게 아니고,시보호소라는데가;; 이 푸들이 아가 지금 침 흘리는 모습은 멀미거나 너무 겁에 질리면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25날 댓글에 보시면"하양이네"라는 닉네임 쓰시는 분이 주인 안나타나면 입양 하시겠다고 하셨고,어제 동구협 전화 통화로도 여직원한테 입양희망자 있다고 확인 받았으니,그 분 이 이 아가 살려 주시기 만 을 기원 해야 겠죠.그리고 보호소 있는 동안 절대 질병에 노출 되지 않기 만을... 12.03.29
BELLE
- 물지도 못하고 품으로 파고들기만 하더라구요. 겁이 많고 순한 아이같아요. 맘이 쓰여서 새벽에 나가봤더니 낮엔 아무 소리 못내던 애가 밤되고 자동차 지나다니고 하니 박스 안에서 울고있더라구요. 크게도 못 울고 낑낑거려서 안아줬더니 품안으로 파고 들어서 떨던게 자꾸 생각나요. 사람이.아홉살이면 초등학교 2학년인데 자기 자식 같았으면 버렸을까요? 정말 잔인하네요. 12.03.29
BELLE
- 정말 귀여운 아이에요. 하양이네 님께 부담드리고 싶진 않지만 꼭 입양하셨으면 해요. 다른분이라도 꼭 그렇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여건만 되나면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네요. 이글을 널리널리 퍼뜨려주셔서 조건되시고 마음 따뜻한분들을 찾았으면 해요. 이번에 뚱자엄마님 덕에 알게된 APMS에 들어갔다가 정말 불쌍한 아이들 많이 보게되었어요. 정말 세상에 그렇게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나는 사실이 놀랍다군요. 12.03.29
뚱자엄마
- 난 어제 이미,펫북,요즘,싸이 퍼뜨릴 수 있는곳 다~~퍼 뜨렸답니다. 저와 같이 동물보호활동 하는 친구들 다 봤을거고..그 친구들이 또 퍼뜨릴것이고...APMS에 올라오는 아이들은 빙산의 일각 입니다.음지에서 버려져 학대 당하며 별 이 되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사람들이;만물의 영장 이라는 인간들이 말 못 한다고,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이렇게 하고 있는게 현실 입니다. 물론 내가 낳은 자식처럼 키우시는 분 들 이 훨씬 많으시겠지만요. 12.03.29
- 뚱자엄마
- 동구협 공고기한 되면 안락사 시키지만,어제 통화로도 확인 했고, 일단 입양희망자가 있기 때문에 안락사 명단에선 1차적으로 제외 됩니다.입양 희망자분 께서 사정이 생기시기나,마음이 변하시지만 않는다면 이 푸들이 아이는 살 수 있습니다.이 글 을 쓰는 지금도 전국 각 지 에서 수 많은 아이들이 별 이 돼고 있을 것 입니다.이유 없이;아! 단 하나의 이유가 있죠.버려졌기 때문에... 버려지는 이유는 너무 많죠;배변 못 가려서,많이 짖어서,질병이나 전염병이 걸려 돈 드는게 부담 스러워서,관리가 힘들어서;;병원에 입양 희망해서 오시는 분 들께 짜증 나실 정도로 질문을 합니다.키워 보신적 있으시냐 부터~~~최소한 3~40분? 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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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제 경험의 통계를 보면 오히려 처음 유기동물 입양 하시려는 분 들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입양을 원하시고,평생가족으로 딱 못 을 박고 병원에 오셔서 아이들을 찬찬히 살피시고,질문을 하십니다.입양결정이 돼면,아이의 특징,중성화,예방접종,건강검진등에 대해 메모까지 해 가시며 정성을 보이십니다.이게 사실은 정상인데 그런 분 들이 존경 스러워 보이는건 왜 일지;; 12.03.29
영원한 코코맘
- 전단지라도 붙여주세요 발견된곳부터 조금 멀리도요 12.03.29
- 뚜뚜
- 유수천에서 주인이 찾아갔다고 봤었는데 지금 보니 아니었다고 정정글이 써있네요... 전 주인이 찾아갔다는 글이 있어서 너무 기뻤었는데 안타까워요.. 빨리 주인에게 돌아갔으면.. 좋았던 마음이 더욱 아파졌습니다. 12.03.29
- 2
- 정말로 궁금햇어요!!관심 가져주시고 연락해주셔서 꼭 좋은일이 있을거 같아요 잘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12.03.29
- 봄비
- 애기가 이쁘게 생겼는데~~어쩜 얼마나 무서우면 침을 저리흘리구있누!!눈물 나네요.딱하지. 12.03.29
- 2
- 봄이네
- 긴장하고 놀래서 침을 흘리네요 안타까워요 정말 ~ 빨리 주인이 찾으시면 좋겠는데 하양이네님이 입양하신다니 입양의사를 빨리 전달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양주라면 의정부 윗쪽인가요? 주변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은데 ~ 일단은 주변분들 위주로 입양이 되고 그러면 정말 좋겠는데 말입니다 모든 유기동물들이 입양이 잘되고 그러려면 지역 주민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데 ㅠㅠㅠㅠ 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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