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빽빽이와 함께 그 간 이 땅 등진 녀석들;;

뚱자엄마 2015. 12. 24. 23:57

조회 2765     12.06.16 16:53

 

이젠 되도록 제 가 케어 혹은 임보 중 에 잘못 돼는 어린녀석들 소식 안 올리려 했었지만 많은 분 들 께서 궁금해 하시고;;;해서 올립니다.

 

여러분들 께서 너무나 많은 응원 해 주셨던 오산에서 날라온"빽빽이" 5/29 낮에 제 품에 안겼고,하룻밤 새우고 너무도 감사하게 촐산묘인 "몽실이"에게 가 수유 잘 받고,몽실이에게 몽마미님께 사랑 듬뿍 받던 중 5/7인가?몽마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빽빽이가 이상하게 아침에 너무 크게 빽빽 거리고 울어서 보니 왼쪽 얼굴이 퉁퉁 부어 집 앞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 있다시면서 주사기로 고름 빼 내시고,주사 처치를 하셨다는 말 듣는 순간 어?이건 아닌데 차라리 외과적 처치만 하시지...라는 생각 들었지만 이미 처치 하셨고(내원 하셨던 병원 선생님께서도 너무 어려서 아주 소량 처치 하셨다고 하셨는데)이틀 후 상태 다시 보자 하셨다고..몽마미님께서 오히려 절 안심 시키시는데 말 은 못 했지만 항생제처치 너무 어려 몸이 항생제를 견뎌낼까 싶어 마음이 영 찜찜 했었는데;;;

 

몽마미님께 바로 계좌 문자로 찍어 달라니 아니예요 하시는데,아니다 내 맘 편하자고..만약 인공수유 갔으면 당연히 분유,젖병 지원 해야 되는거고 하니 그럼 감사히 받겠다 하셨고 빽빽이 병원비와 몽실이 닭 한마리 사서 보신 좀 시켜 주시라고 보냈고   다음날 젖 잘 먹고 잘 자고 있다는 문자,전화,사진까지.....

 

그러던 중 6/9일 받은 한 통 의 문자;;;;;;;;;;

 

전 날 밤에도 몽마미님의 품에서 잘~잤다고 하시는데;;;

땅에 묻어 주고 출근 하셨다는 문자에 화장 해야 하니 다시 데려 오시라 했고,오후 4시 조퇴까지 하면서 빽빽이를 상자에 얌전히 담아 데려 오신 몽마미님 날 보자마자 눈물 부터 쏟아 내신다.

 

몽실이가 낳은 새끼 4마리는 다 입양 보내고,빽빽이를 입양 해서 키우려 뭐도 해 주고 하며 계획까지 다 세우셨다는데;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꿈 도 못 꾸었다고;;;

 

보시는 앞 에서 빽빽이 곱게 싸서 냉동안치 시켰다.

너무 여리고 착한 몽마미님 울면서 하시는 말 이 임보 라는거 처음 이었고,결과가 이렇게 됐지만 이번 일로 느낀것도 많고 생각의 변화가 아주 많다고...

 

열흘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몽실이가 엄청 찾을텐데...하니 우시면서 네! 몽실이가 엄청 울면서 찾아요 하며 또 눈물을 쏟아 내신다.계속 달래 주고 또 연락 하자 하고 가셨는데.....

 

저녁에 문자가 또 왔다 빽빽이가 자꾸 생각 나신다고;;시간이 약 이라;;

 

그런데 그 다음 문자가?낮에 캥거루 케어 중 이시던 아가가 자꾸 생각 나는데 제 가 입양신청 해도 되냐는......그게 바로 내 아들넘이 무조건 살려 내라는 태비 녀석 이다.

 

병원 손님들께서도 입양 말씀 많으신........

 

다른 녀석으로 입양 하시기로 하셨다 "몽마미님" 슬픔 채 가시기도 전에 입양결심 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이렇게 여리신 아가씨가 문자로 조심스레 보호소 봉사 말씀도 하신다.

 

전화 드려 아직은 아니다.몽마미님 좀 더 경험 하신 후!!!!!!!네 알겠습니다로 마무리.....

 

"빽빽이"어쩌면 5/28일 시멘트 차디찬 바닥에서 그대로 이 땅 떠났을지도 모르는 녀석 그래도 몽실이게게 젖 도 잘 받아먹고 열흘 정도 많은 분 들의 사랑 듬뿍 받고 떠났으니..라는 자위를 해 본다.

 

몽실아!!!고맙다 니 덕에 빽빽이 그래도 열흘동안 따뜻한 니 품에서 맘껏 젖 먹고 엄마를 느끼고 떠났구나!

왼쪽 볼에 구멍이;얼마나 아팠을런지;;

 

이 외에도 서빙고 학생이 구조해 와 두마린 입양 하고 좋은 분 찾아 달라 맡기고 간 삼색이 범,백 증상으로 6/4일 별 돼고;;

 

또 옆집 청년 에게도 우리병원에 데려다 주면 안락사 안 시키고 좋은 분 한테 입양 보내 줄거라고 해 데려온 삼남매 노랑이 중 두 녀석도 역시 범,백 증상으로 차례 차례 6/12, 6/15일 내 앞에서 마지막 숨 을 토했다;;;; 작년엔F.I.P.(전염성복막염)가 길어린녀석들의 생을 무수히 빼앗아 가더니 올해는 범백혈구 감소증이 미친듯이 이 어린생명들을 앗아가고 있다. 휴;;;;;;;;;

 

 

어제도 난 너무 힘들었다 ;;;;;;내 앞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지켜 본다는거;;;;;;;;;

하지만 계속 간다 !!!!!!!!왜?단 한녀석 이라도 살려 절 품어 주실 좋은 분을 만나게 해 주기 위해!!!!!!!!!

 

여러분! 힘 빠질때 응원 해 주시고,기쁜일 있을때 내 일 처럼 격려 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성원에라도 전 쓰러질 수 없습니다.진심으로 많은 분 들께 감사 드립니다.

 

뽕나무
힘 내세요. 세상엔 아직 뚱자엄마 비롯 비슷한 상황에서 물심양면 수고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 날때까지 열심히 한 생명이라도 살려야지요. 저도 길냥이 젖먹이 어미 살피면서 수척해가는 깡패녀석 보느라 하루가 금새 가네요. 밥도 몇번씩 줘야해도 먹어줄 아이들 생각에 안 피곤해요. 화이팅!! 12.06.17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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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기운 내겠습니다.감사 드립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초롱이
이런 생명 살리는 문화가 점차 확대되어 정말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기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유기견 하루 7개월 월령인데 집에 온지 3주만에 중성화 해주고 자기가 왜 이러야 하는 지 몰라하는 것 같아 우울해서 들어와 보니 저보다 더 우울한 분 계시네요 동물은 제발 사서 애완화하는 문화가 근절되길 소원합니다. 내일 주일이니 피로 날리세요!홧팅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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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주일;;교회 갔다 병원으로 직행 합니다. 저 만 눈 빠지게 기다리는 20여마리의 유기견,묘 녀석들 때문에..감사 드립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보헤미안
ㅜ.ㅜ 빽빽이는 잘 살아주리라 생각했는데..먼저간 형제들 몫까지도 다 살아주리라 생각했는데..그래도 빽빽이 행복하게 갔을꺼라 혼자서 되뇌여봅니다..임보해주신분도..뚱자엄마님도..반동방 모든분들이 참 많이 기대했었다 생각하니 빽빽이 요녀석이 야속하네요..ㅜ.ㅜ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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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러네요 꽃순어무이;;; 그래도 몽실이에게 젖 먹으며 엄마로 알고 열흘을 따뜻한 품 에 있다 갔으니 그나마 덜 억울 하리라는 생각은 드는데;;; 12.06.17 삭제 리플달기
꽁이
빽빽이 소식 올라왔구나~ 하고 클릭하고 멍하니 있었네요. 빽빽아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쉬어라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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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좋은 결과가 아니어서 죄송 합니다. 안 올리려 했었는데 궁금해 하시는 분 들 께서 쪽지로 많이 물어 오셔서 어쩔 수 없이 올렸습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왜그래
정말 뚱자엄마님과 같은 분만 계셨으면 좋겠어요.막무가내로 입양만 보내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숨을 불어 넣으셔서 생명을 끌어내시고 정말 정성으로 돌봐주시는 분 말입니다. 입양자들도 함부로 입양해가지 못 하도록 오래도록 지켜보시는 뚱자엄마님같은 분이 정말 많이 계셨으면 좋갰습니다. ^^ 늘 혼자 묵묵히 일하시는 뚱자엄마를 응원합니다.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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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왜그래님 저 같은 분 들 많습니다.전국 각지에... 전 혼자 녀석들 케어하고,입양홍보,입양 그 후 서로 거부감 없이 입양자 분 들 께서 보내 주시는 사진과 일상을 보고 듣고 그게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 이라 생각해 그렇게 하고 있을 뿐 입니다.감사 드립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곰순이엄마
에고 녀석아 너라도 건강해지길 빌었건만 뭐가 급해서 그리 일찍 갔누ㅠ 그렇게 먼저간 형제들이 보고팠던게냐ㅠㅠ 그랬던게야? ㅠ 눈물이 나네요 좋은분께 임보가서 잘 지내고 있을꺼라 생각했는데ㅠ 그래도 빽빽이 배는 안굶고 가서 사랑많이 받고 가서 다행이예요~~ 그녀석도 편안하게 눈 감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돌봐주신 임보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어서 슬픔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뚱자어머님 오늘도 변함없이 수고많으십니다~~ 빽빽이 좋은곳에 보내주세요...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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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좋은곳;;;;;;;그 곳 이 과연 어디 일까요;; 오늘도 두 녀석이나 또 냉동안치 하고 들어 오니 1시반이 넘었습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
아이구 빽빽이가 별이되었다니 얼마나 놀랐을까요,몽마미님이 ,생각만해도 거의 매일겨겪는 뚱자엄마님 참 표현할길이없습니다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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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어떨땐 무덤덤 어제,오늘같은 날은 미칠것 같은 기분 오늘도 병원에서 한녀석,어떤 남자분이 고양이사료 사러 오셨다는데 직감적으로 길냥이 사료 주세요?-새끼 고양이를 사흘 전에 길에서 주워 잘 데리고 있다 입양 보내려 하신다 하는데 몇 가지 물어 보니 애기를 직접 봐야 될 상황 같아 데리고 오시라 했고,아;;태비만한 어린냥이 본 순간 오늘 절대 못 넘깁니다;좀 있다가는 한시간 안에 떠납니다.했는데 30분도 채 못 돼 가 버렸습니다.그래서 제 손으로 오늘도 두 녀석을 싸서 냉동안치를 해야만 했습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나다나
아...빽빽이;;; 배곪지않고 갔겠죠.. 몽실님 수고많으셨어요. 집에 강생이들 저지레떨고 난리법석 세상에서 젤 말안듣는 똥강생이들.. 그래 욘서들아 건강하게 아프지만 말자! 제 작은 소망입니다. 이름없이 아프게간 냥이들 편히 쉬렴. 태비야 건강하게 쑥쑥자라자..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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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몽실이를 엄마로 알고 젖 많이 얻어먹고 자다가 긴시간 고통 없이 간게 다행이라면 다행 일지;;; 태비는 한 말썽 하는 중 입니다.감사 드립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거북이
범백이 여기저기 난리군요. 빽빽이 잘 지내고 있는줄 알았는데.. 5월달에 큰아들 학원갔다 오는길에 길냥이 한마리가 쫄래쫄래 따라오더니 집에 들어 앉더라구요.자세히 보니 유기묘였구요. 10흘도 않되서 범백으로 별이 되었습니다. 저희일산도 길냥이들 범백으로 난리인듯 합니다. 날이 가물어서 더 그런듯하다고 물 넉넉히들 가지고 다니시라고 고양시 캣맘싸이트에 올라왔더라구요. 더이상 범백으로 냥이들이 별리 되는일이 없었으면 하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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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다음주 제주 부터 북상할 장마; 벌써 부터 걱정 입니다; 작년 장마 2달 동안 제 손 으로 싼 녀석들이 50여마리가 넘는데;; 12.06.17 삭제 리플달기
초롱마루맘
또한아이가별이됐군요 그래도 뚱자엄마님 기운내셔야해요 그래야 다른아이들이살수있어요 항상응원합니다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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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감사 합니다.초롱마루어머님;근데 오늘은 정말 맥 빠지는 날 이네요;포획 하시는 분 도 저 도 현장에 있으니 이거 정말 큰 일 이다 작년은 댈 것 도 아니다 올해 냥이 번식이 왜 이리 많냐등; TNR에 많이 들 동참해 주시면 정말 좋으련만... 기운;억지로라도 내겠습니다.저 만 눈 빠지게 기다리고 바라보는 녀석들이 많아서요....... 12.06.17 삭제 리플달기
무소의뿔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모두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내시길...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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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어떨땐 미칠것 같은 때 가 있는데 그게 또 요즘 입니다. 슬픈걸 넘어서서 미칠것 같다는;; 기운 내겠습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박미영
뚱자엄마님 늘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건강챙겨가면서 아이들 돌보세요. 별이된 아가들 곁에서 보내기 많이 힘드시죠? 제가 댓글은 잘 안달지만 항상 고맙게 보고 있습니다.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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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건강 챙기려는데 오늘도 병원 문 나선게 1시 반 이네요;녀석들 처치 할 거 놔둔채로 집에 들어 올 수 는 없어서요.딸년이 전화로 혼날까?해서 아니 맞을래 했답니다. 밥 먹었냐 될 일이냐;정말 쓰러질래?등 네 먹고 힘 내겠습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레코코
빽빽이가 이젠 살겠구나 안심했는데 ㅠ아가들이 이렇게 한순간에 가는군요 뚱자어멈님도 그리고 빽빽이 돌봐준 아가씨도 힘나세요 고생하셨어요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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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강쥐와 다르게 고양이과는 멀쩡 하다가 순식간에 떠나는 경우가 허다해서 개인적으로 고양이 믿지 않습니다. 허나 최선 다 해 정말 살았다 싶고 튼실해 져 입양 보낼때 겨우 안심 한답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
행복하자
아가들 불쌍한 사진보니 눈물이..보시는 뚱자엄마님의 가슴은 얼마나 더 아프실지..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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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프고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도 두 녀석이나 제 손 으로 싸 냉동안치 하고 들어 와서요;; 12.06.17 삭제 리플달기
꽃내음
에효~ 속상하고 슬프네요~ 몽실이덕에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갔네요~ 얼굴에 구멍?보니 맘이 아프네요~ 한넘두넘 별이될때마다 고통스러우시죠? 맥빠지고... 그러나 힘내세요~~~ 파이팅 하세요~~~~~~~~~ 12.06.16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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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화이팅 하자고 늘상 다짐 합니다; 허나 맥 없이 떠나는 야속한 녀석들 마지막을 보면 또 맥이 탁 풀려 버리네요.내일은 이제 거의 안정권 내에 있는 녀석들 열심히 또 케어 해야겠죠 감사 드립니다. 12.06.17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