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010 12.06.21 03:53
도실맘님!
어제 아니 그제(19일)저녁에 남아 있는 두 녀석이 저녁 먹는게 시원 찮아 보여 원장님께서 처치를 하시고 바로 격리 시켰고 어제(20일)오후에 좀 일찍 나가 보니 한 녀석이 결국 마지막 증상이 급작스레 발현 돼 밤 11시 30분쯤 마지막 숨 을 토해 내고 떠나 버렸습니다.
들어온 날 비강출혈,눈 심한 화농성 고름 까지 심했던 녀석이 이렇게 좋아 져 갔었는데;;;;
떠난 녀석도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남아 있는 한 녀석이 지 형제를 찾으며 발악에 가까우리만치 울부짖는소리가 더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전 해야 할 일 이 있어 해야 했습니다.울부짖는 소리를 뒤로 하고;;;;;;
행정적인 절차가 있으니 사진을 찍고 싸서 냉동안치;
이제 한 녀석 남아 있습니다.그 녀석도 장담 못 하는 상황 입니다. 자고 일어나 확인 바로 하겠지만.......
또 빽빽이 임보 해 주셨던 "몽마미님"께서 입양 해 주신 노랑이도 지금 실시간으로 전화 드려 확인 하고 있고,괜찮다고 하시지만 몇가지 증상 말씀 드렸고 그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다시 데려 오시라 했습니다.
그 댁에 출산묘인 몽실이 또 새끼 두마리도 생각을 해야 해서요;;
정말 올 해 같이 길천사들이 이렇게 많이 폐사 되는 경우는 저 도 그렇지만 원장님도 정신을 못 차리실 정도고,저 야 녀석들을 케어 하다 보니 누가 누군지 바로 알지만 원장님은 진료도 바쁘시니 누가 떠났는지도 모르시겠다고 하실 정도의 상황 입니다.
이번 일 로 상심이 크시겠지만 그렇다고 살리시겠다고 결행 하셨던 일 절대 포기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성묘 길천사들 TNR 포획 요청도 눈 에 띄시는 대로 계속 하시길 여기서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개체수를 줄이는것만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어서 입니다.
큰 마음 잡숫고 하신 일 결과가 이리 됐다고 절대 낙심 하시지 마시길 바라며........
- 초롱이
- 전 그렇게 매번 죽음을 잘 대할 자신이 없죠 수고가 많으세요 어디신지 점심에 먹었던 팥빙수 배달 포내고픈 마음이..... 강건하세요 건강하시구요 우리가 모두 평화를 바라길 원해요...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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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06.22
뚱자엄마
- 살고 싶다 아우성 치는 녀석들 외면 할 수 없슴 입니다; 12.06.21
- 제인
- 중성화는 개인적으로 소규모로하는데는 한계가있고 지자체에서 담당부서가있어서 중성화만 전문적으로해도 이런대란은 없을것같아요.캣맘들이 엄청고생하고 가슴아픈일이많습니다 12.06.21
- 1
뚱자엄마
- ?왠만한 구 는 관할구청-지역경제과에 TNR 포획요청만 하시면 포획업자 내 보내 TNR 시행 합니다. 12.06.21
- 거북이
- 저도 아제 저녁에 설치한 틀에 이쁜냥이가 들어와 있어요. 물론 제가 맘데로 할수있는 자격은 없지만 평생 새끼낳다가 병들고 안타깝게 죽는것보단 중성화하고 제가 죽을때까지 밥주며 보살핌받는게 낫다싶어 합니다. 그제도 한마리 오늘도 한마리 날도 더운데 힘드네요. 뚱자엄마님도 기운내세요.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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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올 해 정말;;;; 12.06.21
- -ⓓⓨⓞⓝⓖ-
- 겨울엔 얼마나 갈증이나는지 사료보다 물을 더많이 마시는것같습니다 그렇게 살아가기가 열악한 환경이것 같습니다.길양이에게 따뜻한 시선은 결국 사람에게도 부드러운 마음을 같게되는것 같습니다 뚱자엄마같으신분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므로해서 어려워도 함께보듬고 살아가게 만드는 숨겨진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주저리주저리합니다 12.06.21
- 1
뚱자엄마
- 지금도 여기저기서 도와 달라 전화 주시는 분 들 많으십니다. 솔직한 마음이 이젠 망설여 집니다. 원장님께선 본인은 상관 없다시는데(겉으론 그러시지만,같이 병원 계실때 제가 떠나는 녀석들 싸면 옆에서 다시는 길냥이로 태어나지 마라고 항상 작게 말씀 하십니다)어머님께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셔서;어머님께서 알아 하시라고 하시는데;;;;;;;; 12.06.21
- -ⓓⓨⓞⓝⓖ-
- 내내 그냥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캣맘하면서 처음으로 양이를 가까이봤고 접해봤는데 8개월쯤됬는데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내가있어도 밥을 먹드라고요,처음엔 옆에있ㅇ면 눈치만보고 먼발치에서 떠나길 종용하며 눈레이져를 쏘던놈들이 이제야겨우 쪼꿈 마음을여는 여린 냥이들이드라고요 서초우성아파튼 냥이가살기엔 열악해서 인지 장마가나서 물이역류하니 생쥐가수영(?)을 하면서 떠내려가는걸 봤어요. 단지내에서 양이가있으면 쥐들도 없어지고 까치도 조절되는것 같습니다 밥을 주러다나다보니 까치가죽어있는걸 보기도하거든요 애들도 첨엔 길양이가 아니었을턴데 키우다버린 사람을 욕해야지 왜 양이에게 그리 가혹하게하는 모르겠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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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한녀석이라도 살아야할턴데요,어미양이가 애타게찿는 모정을 강제포기시켜가면서 포획했던 넘들인데 정성과사랑속에서 치료를 받았건만 이겨내지못하고 가다니 착찹합니다.인간의 논리로 강제분리시켰던일이 과연 잘한일이까하고요,어제도 새롭게 일주일쯤 밥을 주던양이에게 밥을 주러가니 수풀속에 숨겨서주던 밥그릇과물을 치워버려 속이상해있는데 한마리인줄알았던 양이가 청소녕양이와 밥을 기다리고있더라구요.사람들에게 얼마나 혼이났는지 사람냄새만 나도 어느새숨어서 볼수가없었는데 밥먹으라고 불ㄹ다보니 먹이가방에 머리를 밖고 냄새를 맡으며 먹으려해서 밥을 주기시작했는데 사람들의비정함에 질려버려 돌아오는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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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몬쉬리님;이 사태 한 분 이라도 TNR 포획에 동참 해 주시면 언젠간 나아 집니다. 부탁 드립니다....... 12.06.21
- 나다나
- 철거촌에 방치된 냥이들 방송도 그렇고 .. 산넘어 산이듯 먹먹하네요.. 나라에서 공익광고등을 통해 의식변화가 빨리일어나 이런 가슴아픈일이 없었음하네요. 수고많으셨네요 넘 상심마시고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드려 미안할 뿐입니다..;;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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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병원에서 이 녀석 마지막 고통 중에 같이 활동 하는 젊은 친구가 문자로 KBS 방송 보세요 라고 문자가 왔더군요;안 봐도 뻔히 아는거고 지금 제 앞에서 생명이 꺼져 가는데;;; 말 그대로 냥이대란 입니다;;;;;;;;;;;;;;;;;;;;; 오죽하면 소생 되더라도 당분간은 어린냥이 녀석들 입양 안 보내고 병원에서 한 달 이상 케어하고 지켜 보기로 원장님과 상의끝에 결론 내렸습니다 후;;;;;;;;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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