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극과 극인 인간의 인성;;;;;

뚱자엄마 2015. 12. 27. 22:12

조회 1018     12.08.23 03:12

 

병원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시는 젊은?울 아들 정도 나이의 청년 손님이 있다.

무슨 직장을 다니는진 물어볼 필요도 없고,여튼 참 이쁜 청년이다.

올 때 마다 죄송해요 하며 내미는 동전 항상 캔 두개를 사 간다.

 

그제는 심지어 100원짜리 동전 15개,50원 짜리 동전 30개를 계속 죄송 하다며 내 밀고 캔 두개를 가져오길래 내 비상용 고양이 사료를 주니 안 그래도 지금 사료가 거의 다 돼 가서 엄마께 돈 빌려 사려는 중 이었는데  너무 감사 하다고 인사를 연신 하는 청년 오늘도 와서 캔 두개를   죄송해요 하며 카드로 사야 되는데요 당연 돼지^^ 냥이 버리지만 말아요 하니

 

환하게 웃으며 아무리 어려워도 1달령 된 어린 꼬맹이 데려다 살려 지금 3년 정도 됐단다.

걘 제 가족인데 버리다뇨 절대 그런일은 없어요 염려 마세요 하는 이 청년 너무 이쁘다.

 

입원실 녀석들 하나 하나 손 으로 인사 해 주며 한숨 쉬면서 아유 제가 여유가 조금만 더 있으면 한 녀석 입양 할텐데...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병원을 나서며 인사 깍듯이 하고 가는 이 청년 참 이쁜 친구다.

 

반면 어린 길천사 데려다 중성화도 시키고 키우며 계속 병원에 오던 손님인데;;

 

그져 키우기 힘들어 못 키우겠다고 병원에 버려진 젓소 수컷 녀석; 이 녀석 우울증 까지 왔다;

그져 사람 손길이 그리워 하루 종일 우는 녀석;

 

 

처음엔 이렇게 힘 차게 울던 녀석 이다

 

 

어제 병원에서 나오기 직전 우울한 표정의 녀석;

 

어젠 그래 전에 입양된 너구리 처럼 아예 케이지 밖에서 입원실 이라도 누비고 다니라고 꺼내 놓으니

기겁을 하고 지 케이지로 뛰어 들어간다;

 

이 자식아 너 좀 편하게 해 주려는데 왜 튀어 들어가; 오늘도 시도 해 봤지만 싫다고 발버둥;

 

병원 코 앞 에 사는 전 주인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물론 힘들다는 표현엔 뭔가 절박함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 그리고 병원에 데려다 놓은걸 고맙다고 해야 하나;;

 

죽기 살기로 입양홍보를 하고  병원 자체적으로 안락사 라는 미명하에 시행하는 독사는 절대 없는

병원이니;;;

 

근데 이 녀석 잘 먹지도 않고 사람이 그리워서 그져 사람이 그립고 전 주인이 보고픈건지;;

 

널 품어 주실 분 어디 안 계실까;;;;;;;;;;

 

여러분!! 한 생명이 지 가 왜 이 병원 케이지라는 좁은 공간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고 그져 사람 손길만 애타게 그리워 하며 점점 눈빛도 어두워 져 가고 있는 중 입니다.

 

관심 있게 좀 봐 주시고 널리 좀 퍼뜨려 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이 그윽하고 애잔한 눈빛 좀 봐 주십시요 6/7일 구조돼 병원 생활 3개월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애교 많은 4개월령의 이쁜 녀석 들 입니다.

 

 

 

6년 추정의 중성화 완료의 매우 친화력 좋은 말티즈 암컷 입니다.

 

제인
참 마음아픕니다.거둘수없는 제 형편이 이렇게 원망스러울수가없네요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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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제인님 무슨 말씀을~~~지금 거두고 계신 순이도 있고~~ 댓글 감사 드립니다^^ 12.08.24 삭제 리플달기
꽃내음
젖소냥이도 짠하고... 다 맴이 아프네요ㅜㅜ 젖소냥이 우울증이왔다면 큰일이네요 입양가 사랑받으면 치유되겠지요? 참 이쁜녀석인데...몇살쯤됐어요? 사실 한녀석 더 함께하고싶어서 계속 반동방 보는데 거리가 만만치않고 밍키 수술이 늦어져 망설이고있거든요 (전 성묘가좋아서요) 뚱자엄마님 계신곳이 서울이지요? 이곳이고향인 남편 후배가 서울에살고 가끔 고향에 다니러 오거든요 그래서 서울쪽에서 입양하게되면 그분께 부탁해서 데려오고싶었거든요~ 암튼 남편과 상의후 전화로 말씀드릴께요~ 바로는아니고 밍키 수술이 길게는 한달정도 후가 될것같아요~ 저녀석아니라도 한녀석더 입양할예정입니다. 항상 수고많으세요~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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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1년령의 수컷,중성화도 돼 있고 서울 용산구 입니다. 꽃내음님께선 지방에 거주 하시는가 봅니다. 이 녀석 오늘은 케이지 밖에 들락 거리는데 성공 했습니다. 그나마 좀 나아지라고 너무 조용하고 얌전한 녀석인데;; 12.08.24 삭제 리플달기
댓글 히키야니맘
감사합니다. 부탁드려요ㅠㅠ복받으실겁니다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거북이
가여운 냥이들 데려다 키우는 사람 따로있고 버리는 인간들 따로 있고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침부터 눈물나네요. 저희집 아가냥이가 아파서 입원했어요 ㅠ.ㅠ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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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아;거북이님 꼬맹이가 어디가 아파서 입원을;;; 소생 되길 기원 드립니다. 12.08.24 삭제 리플달기
비암이
그냥 거기서 버텨라. 또 버려질꺼야~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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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lphone
너두 곧.!!!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댓글 뚱자엄마
ㅋㅋㅋㅋㅋㅋㅋ lphone님 순발력 대단 하십니다^^ 12.08.25 삭제 리플달기
히카루
참 이쁜 청년에 반해, 못난 사람도 있는 세상에 살다보니 더 많이 돌아보게 되고 더 많이 주의하게 되네요. 저 젓소 아이가 눈에 자꾸 밟혀 참 맘이 아픕니다. 아이들 우울증은 정말 치명적이라는데.. 언능 평생 품어줄 엄마 나타나길 바래요. 아가 쫌만 더 있자, 엄마 곧 나타나주실꺼야.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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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이제 저 아는척 해 달라는 울음 소리도 없어 졌습니다; 그래도 케이지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입원실 내 에서라도 자유로이 생활 하라구요..... 12.08.24 삭제 리플달기
바람이분다
에고~~~우째사람맘이 이런데요? 집밖에있슴 사람보다 더보고싶어지는넘들인데~~~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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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모르겠습니다.나름 절박한 사정이 있었겠지만 한 생명이 우울증으로 잘못 됄 수 도 있다는 생각은 못 한 것 같아 가슴이 찢어 지는듯 합니다; 12.08.24 삭제 리플달기
사막여우
너희들도 좋은분들이 기다리고 있을꺼다.. 희망을 잃지 마렴..^^ 열길물속을 알아도 한길 사람속을 모른다니.. ^^;; 12.08.23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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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끝없이 올릴겁니다.입양 될 때 까지.... 병원에 3년을 살다 올 봄 입양 된 너구리 라는 냥이도 있었으니까요 희망은 버리지 않습니다 12.08.24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