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017 12.09.23 05:52
9월 8일
한 쪽 눈 적출된 시츄 한 녀석이 또 들어왔다;;;;;
미용실장님과 새로 온 미용사 분 이 깔끔히 미용도 해 놓으니 얼마나 이쁜지~~
이 녀석 사연은 또 할아버님,할머님 두 분 이 자제 분 도 없이 이 녀석을 보듬으며 눈 적출까지 해 가시며 끔찍히 가족으로 품으셨는데;;할아버님께서 갑자기 많이 편찮으셔서 할머님께서 이 녀석을 더 이상 키우실 수가 없는 형편이 돼 셔서 주변에 알아봐도 눈 하나가 없어 그런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고 우시며 좋은 사람 한테 입양 보내 달라 병원에 데려다 놓으셨다;;
9월 9일 새벽 이 사연을 올리고 다음 날 일어나니 네 분께 문자로 연락이 와 있었다
그 중 여러가지를 고려 해서 시츄 둘리를 가장 사랑으로 품어 주실 것 같은 분 께 연락을
드렸더니 다음날 부부께서 밤에 수원에서 올라 오셔서 둘리를 한 십여분 보시고 품어 주시기로
결정을 하셨고 출장을 다녀 오셔서 금요일에 데려 가시겠다 하시고 건강검진,중성화수술,스케일링
까지 부탁 하시고 가셨고 미용실에서 실장님과 미용사 두 분의 각별한 사랑 속에서 케어를 받고
시츄 둘리 데리고 가시기 전 날 할머님께 마지막으로 한번 보시게 하시면 어떻겠냐는
배려까지 해 주시던 고운 마음씨의 둘리의 새로운 엄마분
그제가 돼나? 낮에 문자를 주셨다
안녕 하세요 우리 둘리 잘 있지요?^^저흰 어제 부터 둘리 맞이 대 청소에 마음이 설레이고...출발 할 때 연락 드릴께요 하시더니 밤 9시반쯤? 부부께서 오셨다 댁 내에 키우고 계시는"몽"이라는 수컷 역시 시츄를 데리고 둘리와 첫 대면을 했는데 "몽"이가 바로 둘리에게 다가가고 둘리는 전혀 관심 없고 아빠에게 안아 달라고 애교 만발 안아주자 마자 바로 온 얼굴에 뽀뽀 세례!!!!!!!!!!
그리고 부부께 제 가 드린 말씀에 두 분 잠시 숙연 해 지시며 부인 분은
눈물 글썽 거리시고,남편 분 도;
수요일 날 할머님께서 다녀 가셨는데 둘리는 안 보시고(보시고 싶으신 마음이야 굴뚝 같으셨겠지만
할머님 보고 난 후 둘리가 받을 상처에 이를 악 물고 참으셨으리라)둘리 이동가방 부터 장난감,빗,샴
푸,옷,등 모든 용품을 다 갖고 오셔서 맡기고 가셨다고 보여 드리니 두 분 다 아;; 하시며 할머님 마음
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하시는데 그 마음씨가 더 사랑 스럽고 감사 스러웠다.
그런데 둘리가 키에 비해 살 이 좀 튼실한 편 이라 다이어트 좀 시키시라 드린 말씀이 머쓱 해 져 버린 "몽"이!!!!!!! 둘리가 4.9Kg 인데, 몽인 8~9Kg란다.ㅋ~~~
두 녀석 다 다이어트 돌입 단단히 하시기로 하시고 수원까지 또 가셔야 하니 바삐 가셨다.
둘리 녀석 가기 전 함미 마지막 뽀뽀 하자니 한 두번 빼다가 온 얼굴 핥아 주고 떠났다~~~~~~
이래서 또 한 녀석 새로운 삶을 찾았고~~~~~~~~
둘리야~~동생 몽이와 심성 고우신 엄마,아빠께 사랑 받으며 평생 건강하게 잘 살고~~~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12.09.24
뚱자엄마
- 웃으셨다니...몽인 쫌 심각 하더군요. 부부께서 독 한 마음 잡숫고 다이어트 시키시겠다셨으니 좀 기다려 보면 달라진 사진과 녀석들 행복한 생활 올려 주시겠죠~ 12.09.24
뚱자엄마
- 건강 되 찾으시길 기원 하는데 할아버님께서 연세가 80세가 넘으셨는데 갑자기 중환이 오셔서 그래서 할머님께서 통곡으로 둘리를 저희 병원에 눈 도 한쪽 없지만 혹시 모르니 좋은 분 있으면 부탁 좀 하자고 데려 오셨는데 위의 이런 가슴 따뜻한 엄마,아빠,동생을 만났습니다 12.09.23
뚱자엄마
- 충분히 그럴겁니다~ 12.09.23
- 나다나
- 둘리에게 엄마 아빠 동생까지.. 우와^^ 멋진 부부시다!! 멋져요~ 둘리야 몽이랑 사이좋게 의지하면서 엄마 아빠게 웃음 넘치게 안겨드리렴!! 할머니의 마지막으로 둘리에게주는 사랑이겠죠. 할머니 둘리 걱정마시고 건강하세요^^ 12.09.23
- 4



뚱자엄마
- 그러실 거라 믿습니다~ 12.09.23
- 지니
- 이 아이 품은 개념있고 사랑 가득한 젊은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와 본의아니게 아픈 이별을 하신 노부부께서도 기운내시고 하루 빨리 건강 찾으시길 바래요^^ 12.09.23
- 6
뚱자엄마
- 복 많이 받으실거고,뭉구 보시더니 어머 시츄 애기 또 들어 왔네요?얘는 또 무슨 사연 이냐고 물으셨네요~ 12.09.23
뚱자엄마
- 네 한눈 이란건 보는데 조금 불편할 뿐 인데 그걸 의외로 또 너무 깊게 생각 하시는 분 들 도 꽤 많으신 편;그런데 이 젊은 부부 두분은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앞으로 시간 내셔서 이 공간에 둘리 일상 올리시겠다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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