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001 12.10.03 02:52
반려동물방 여러분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셨겠죠~~
뚱자애미는 연중무휴인데다 병원 녀석들 저 만 기다리고 쳐다보고 있으니 그 녀석들 한가위라 간식
이라도 하나 더 챙겨 주려 문자&전화에 응답 드리려 늘 같은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런 가운에 지난주 목요일?친언니나 다름 없는 송파구 풍납동에서 조용히 10여년 넘게 길천사들 챙
겨 주시는 언니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마당에 살라고 쪼르륵 집 지어 여러 가족 냥이들이 들어와 살고 있는데 그 중 애미 한 녀석이 새벽에
살짝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그 녀석 찾으려 백방으로 알아 보니 사고 목격자가 119에 신고 동
구협에서 포획 해 멀리 떨어진 방학동 이라고 바로 날라가사시피 가서 다친 어미 고양이 인계 받자
마자 이 동구협 직원들이 이 어미 새끼라 생각하고 눈 뜬 지 얼마 안된 새끼 꼬맹이들 4마리를 박스채
언니 앞에 던져 놓고 차는 떠나 버리고;;;
다친 어미 고양이 방학동 병원에서 응급처치 하고 이 사람이 봉사 하는 병원으로 후송전 꼬맹이들 얘
기를 하시길래 바로 데려와야지 어떡하겠어 로 끝내고 퇴근시간 이라 차 가 너무 밀려 1시간 가까이
걸려 병원 도착!!!
우선 사고난 어미 고양이 상태 체킹! 머리,턱관절 다 으스러진 상태;;호흡도 매우 힘들고;;;
그리고 같이 오신 분이 들고 들어 오시는 박스안엔;;;;
병원 들어왔을 당시의 모습 입니다;
눈 뜨고 겨우 20여일 됐을 정도의 네 녀석이 얼마를 굶었는지 사력을 다 해 빽빽 거리며 배 고프다고
아우성 들 이었고 얼른 초유를 챙겨 먹이기 시작 했습니다.
때 마침 병원손님이고 전주로 입양된 "빈이"산책 시켜 주시던 마일이 엄마께서 오셔서 꼬맹이들 초유
먹이는데 합세!!
전 그 동안 집으로 와 젓병 갖고 다시 병원으로;;;;;
네 녀석 한 바탕씩 먹고 배 빵빵 해 지니 조용해 졌습니다.
그 틈에 잠시 분식 이라도 먹자는 탈진해 있는 언니와 마일이맘과 함께 분식집에 가서 간단히 요기 하고 마일이맘은 마일이 약 먹여야 한다고 집으로 가셨는데...
한 20여분 후에 마일맘님께서 생각지도 못 한 전화를 주셨습니다.
다음 고양이 카페 중 "냥이네"의 한 회원분께서 이 꼬맹이 4녀석을 며칠 이라도 임보 해 주시겠다고....
말 할 것도 없이 반가웠지만 한편으론 저 도 여러번 해 본지라 혼자 4녀석을 인공 수유 하신다는게
잠은 기본으로 못 자고 오줌 빼 줘야지,배변 유도 해 줘야지;여러가지 걱정 가운데 분유,젓병 챙겨서
일단 그 댁 으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 놓고도 마음이 지금도 너무 편치 못 합니다.
임보분 댁 에 도착해 한 바탕 오줌 눟고 먹고 이쁘게들 자는 모습 입니다
이 녀석들 그 댁으로 간지 며칠 되지도 않아 아주 잘 먹고 잘 크고 있는데 그 분 은 한가위 도 반납 하시고 이녀석들 돌보고 계신데;;;
반려견도 여러마리 장애견까지 키우신다고 들었고;;
그래서 간곡히 부탁 드려 봅니다.
네 녀석중 유일한 수컷 노랑태비 녀석은 벌써 화장실도 쓴답니다.
불과 닷새만에 얼마나 정성으로 이 녀석들을 돌보셨지 이렇게 달라 졌습니다
분유,사료,젓병,모래등,병원(제가 상주하며 봉사 하는 용산구 관내병원)당연히 다 지원 해 드립니다.
한 녀석씩 임보 해 주실 분 안 계실까요?
혹여라도 꼬맹이들이라 병원 올 일 있을때를 대비해 서울 분 들께 간곡히 도움 요청 드립니다.
요 생명들에게 손 내밀어 주실 천사 분 들 연락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리며.....
뚱자엄마
- 워;워 여우님 또 그 말씀;댓글로 좋은 천사분 나타나 주시길 빌어 주삼~~~~~~ 12.10.03
뚱자엄마
- 쫑아님의 전화 꿀떡같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감사 드립니다 12.10.03
- 쫑아
- 제가 치즈를키우고싶은 맘이 항상있는데 노랭이한테 맘이가네요 근데 아직 너무어려서 제가감당할수있을지... 아깽이는 키워본적이없거든요 우리꿀이도 다커서 제곁에왔기때문에 너무아깽이는 감당할 자신이없는데 섣불리데려왔다 잘못되면어떡하나 싶기도하고 하~ 그녀석 보는순간 제맘에 쏙들어왔는데요... 아... 어쩌나....... 12.10.03
- 6
뚱자엄마
- 노랑태비가 가장 크고 건강하고 화장실도 쓴답니다 12.10.03
용명어미
- 얘네들 사진보이 곧 젖을 뗄 아이들이예요. 발발 기어다니고 눈도 떴으니 젖은 며칠 안먹이셔도 될거 같아요. 데리고 가실수만 있다면 제가 알려드릴만한게 있으면 전부 알려드릴께요. 우리 용이도 저보다 며칠 더 큰 정도에 데려와서 아무것도 모르고 키웠어요. 아기때부터 키운 애들은 더 애틋하대요. 제발 데려가주세요 ㅠㅠ 12.10.03
용명어미
- 20일 정도 된 아기고 거기에 임보처에서 오일을 더 컸다면 이제 곧 이유식해도 될거예요. 12.10.03
뚱자엄마
- 네 지금 노랑태비 이유 시작 했답니다~~~ 12.10.03
뚱자엄마
- 고생은 괜찮습니다.이 녀석들 살려야 하는데;;;; 12.10.03
- 용명어미
- 비록 며칠이지만 다섯마리 인공수유해보니 엄마와 제가 둘다 단한시간도 맘놓고 자본적이 없어요. 임보하시는 님께서 얼마나 고생하실지 상상이 됩니다. 우리 애둘 놓친 죄책감에 늘 인공수유해야할 아가들 글만 올라오면 맘이 너무 무겁고 슬프네요. 제가 손 내밀어드리지도 못하면서 감히 누구라도 도움주실수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12.10.03
- 7
뚱자엄마
- 용명어미님!몇줄의 댓글로 그 뜨거운 가슴 제게 충분히 와 닿습니다.감사 드립니다~ 12.10.03
뚱자엄마
- 나다나님!한가위 잘 보내셨죠~~ 전 명절 잊고 산지가 꽤 돼서;오히려 명절때가 병원 녀석들 때문에 마음이 더 무거운데 이런일까지 항상 24시간 대기조라 해야 할지;이 와중에 도움 달라는,문의 하시는 문자 응답 드리랴 정신 없네요 맘 고생은 전혀 상관 없고 이 녀석들 좀 한 녀석씩 임보 해 주실 천사 분 나타 나시기만을 기원 해 봅니다. 1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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