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779 13.07.29 01:55
지난 주 이 공간의 "미니언니님"이란 닉네임을 쓰시는 분 께서 가족으로 십수년을 함께 했던 "은비'란 녀석을 간의 종양 발견 이후 투병중에 또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자궁 축농증이 발현돼 어쩔 수 없이 수술 감행 후 급격히 예후가 나빠지던 은비가
가족분들의 곁 을 떠나 버려 제게 연락을 주셨었습니다.
3달전 뚱자를 보낸 승화장의 사장님께서 뚱자 보낼때 주신 말씀이 있으셔서 미니언니님과 통화를 하며 그 승화장의 사장님과 통화로 말씀 드리니 이 땅 을 등지고 보내야
하는 가족분들껜 정말 별스러운 일 이 아니겠지만 뚱자애미 때문에 화장비를 할인 받으셨다고 미니언니님께서 굳이 은비가 이 땅 떠나며 마지막으로 남긴것.
뚱자애미가 케어중인 녀석들 중
주사 한 대가 됐던 뭐가 됐던 좋으니 어머니께서 알아서 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할인
받으신 금액을 보내 주셔서 지금도 투병 중 인 "검순이"의 처방 사료를 선택해 잘~
먹이고 있습니다.
사료를 먹일때 마다 미니언니님의 마음과 한번도 본 적 없는 은비를 생각 하며 먹이고
있습니다~
여우 라는 녀석을 임보 해 주시고 계시는 병원의 손님이신 쵸코 엄마님께서 미니언니님과 통화시 병원에 계셨던터라 고개 숙이고 한참을 가만 있는 뚱자애미에게 그 분 누구신지 모르지만 마음씨 참 고우시다 라고 또 눈시울을 적시셨습니다.
미니언니님!
아버님께서 제일 힘 들어 하신다니 당연히 옆에서 위로 잘 해 드리시겠지만 자유로이 훨~훨 보냈다 하시며 우시던 미니언니님의 음성과 보내주신 장문의 문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갑자기 혼자가 돼 버린 미니란 녀석 역시 은비를 찾을텐데 란 생각도....
기억이 아닌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 되시길 기원 드리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뚱자엄마
- ~MIYA님 한국 들어 오시면 꼭 봐요~^^ 13.07.31
- 사막여우
- 미니언니님의 이쁜 맘에 은비도 좋아하고 이쁜별이 되었을 거예요.. 예전.... 건강이라고 강쥐가 진도에게 물려 죽어서리.. 그 진도주인이 보상금을 주었는데... 도저히 쓸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뒀다가.. 나중에.. 엄마가 교회 건축 헌금 할때 함께 하라고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검순이도 어서 건강해져서 좋은곳에 뛰놀수 있는 좋은가족 만나길 빌께~~ 비가 안오니... 넘 덥네요.. 어머니도 더위 조심하세요~~ ^^ 13.07.30
- 2
뚱자엄마
- 기원해 주셔서 감사~ 여우님도 젊음만 믿지 마시고 이제 폭염이 시작 된다니 더위 조심 하시고~우리 검순이 소생 되기 만을 기원해 주시길~^^ 13.07.30
뚱자엄마
- 늘~멀리서 주시는 응원 감사 드립니다~^^ 13.07.29
- 미니언니
- 어머니... 그리고 여러분들의 위로의 말씀 감사해요.... 몸은 사무실에 앉아있지만 머리속은 온통 은비생각뿐이어서 어떤때는 머리를 흔들어도 봅니다.....지금 젤 후회되는건 바쁘다는 핑계로 산책많이 시켜주지 못한것... 그리고 자궁충농증 수술하러 들어갈때... 충분히 은비에게 이야기하지 못한것이 제일 후회됩니다... 우리 은비는 충농증 수술하기전까지는 간에 종양이 있다고는 했지만 똑마로 걷고 뛰어다니던 아이인데.... 본인입장에서는 한숨자고 일어났더니 온 몸이 흔들리고 머리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서 돌아오지 않고.... 충분히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은비 입장에서는 많이 당황했을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픔니다.... 13.07.29
- 9
미니언니
- 은비를 우리들 곁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두고 싶은 마음에 한일이지만 아이에게 충분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것이 수술후 깨어난 은비에겐 무척 당황스럽고 미안한 일이 되버렸답니다... 우리 은비는 언제나 깔끔하고 조용하며 참한 아이였거든요.... 아버지께서 몸이 조금 나아지면 마지막을 보지못하셨다고 한번 묻어준곳에 가보자고 하십니다.... 우리 은비.... 게으른 주인만나 좋은곳에도 가보지 못하고 갔는데.... 강아지별에서는 자유로이 뛰어 다녔으면 합니다.... 이곳의 많은 반려인들도 잘아시겠지만 아이들의 시간은 참 짧아서 곁에 있는 시간이 많지않다는것입니다.... 많이들 사랑하시고 또 사랑하시고..... 사랑하세요.. 감사해요.. 13.07.29
뚱자엄마
- 미니언니님의 은비도 저희 뚱자도 좋은 추억으로만 생각 하시자구요~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리고 은비가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것 이라고 하셨던 그 말씀에 뚱자애미가 쵸코맘님 앞에서 울진 못 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답니다~정말 감사 드립니다~ 13.07.29


뚱자엄마
- 여름 어머님 꼬맹이 두 녀석 잘 적응 하고 있다는지 궁금 하네요~ 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검순인 현재는 다행히 식욕도 다시 돌아왔고 잘 가고 있는 중 입니다~ ㅎ~말씀 안 하셔도 여름어머님께서 이 뚱자애미를 어떤 시각으로 생각 하시고 보시는지 너무 잘 안답니다~ 늘~감사 드립니다~^^ 13.07.29
뚱자엄마
- ~~저 늘 힘 내고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13.07.29
뚱자엄마
- 안녕 하셨어요 배현자님~ 아직 마음이 힘드실듯 하실텐데 댓글 감사 드리고 이제 폭염이 시작 된다니 배현자님께서도 건강 유의 하시길~~^^ 13.07.29
- 쩡은이
- 반대꾹꾹 누르는 분들은.무슨생각으로 그러신데여. 찬성 반대가 중요하진않지만.. 수십년 봉사만 하신분 포스팅에 갑자기 늘어난 반대표라니..... 오랜만에 올리신 글 속에 애잔하지만 따뜻한 내용과는 상관도없이 달린 반대표보니 마음이 안좋네요 13.07.29
- 11



마루
- 어느 글이든 반대표 누르는 사람 있어요~여기 꾸준히 포스팅 하시는 분들도 반대표 받는 분들 계시잖아요~ 쩡은님이 이렇게 흥분할 이유 없지요, 저도 우리 황제 한번 올려 볼까 하다가도 반대표 보면 마음 안좋을것 같기에 그냥 구경만 합니다,반동방에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싫어 하면서도 들어와서 억지소리 하고 반대 누르고 그런분들 있지요~마음 상해 하지 마시고 좋은일 하시는분들 응원해 드리고 그러면 되지요,저렇게 꾸준히 봉사 하면서 살기 어렵다는것 아는사람은 알지만 반동방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우리와 생각이 앞,뒤면 처럼 달라요,뚱자엄마님이나 쩡은이님 존경하고 응원합니다,그리고 서로서로 응원해요~~~사랑합니다~ 13.07.29
뚱자엄마
- 응원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3.07.29
- 노블
- 연세 많은신 분께 들은 말씀인데요. 강쥐는 축생으로서의 마지막 모습이래요. 그래서 다음 생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그래서 오히려 편안하게 가족들 사랑받고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다가....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니 이 또한 좋은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 가는것을 슬퍼하되, 다음생이 좋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미니언니님 가족분들!! 힘드시지만 은비에게 좋은 추억과 함께 좋은 기원해주세요!! 13.07.29
- 10



뚱자엄마
- 정은아 늘 바쁜척 하는겨~ 미니언니님의 그 감사한 마음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어 올린것 뿐이고~ 13.07.29
- 온새미
- 삼년전에 보낸 큰녀석 이름이 은비인데... 미니언니님 기운내시고 은비 지금 편안히 있을거니 너무 많이 울지 않으시길...은비야 고생 많았다... 어머니 어찌 지내세요?전 좀 다쳐서 집에서 꼼짝못하고 있어요.어차피 두달정도는 출근 못할거 같으니 움직이기 좀 수월해지면 찾아뵐께요.우리 어머니 변함없이 봉사하는소식 들으니 제가 맘이 놓여 좋아요~ 검순이도 보고싶고 어머니도 보고싶고~울 어머니 홧팅 하시기입니당~~~^^ 13.07.29
- 8
뚱자엄마
- ?어딜 얼마나 다쳤길래 꼼짝을 못 할 정도로;; 속히 완쾌 되길 바라고 변함없는 봉사?ㅎㅎㅎ~ 어떤 이의 눈엔 그것도 너무 꼴 보기 싫다시네~~ 홧팅은 늘 하고 있으니 염려 마시고 그대 몸 어서 추스르시길~ 13.07.29
온새미
- 쇄골뼈가 똥깡!부러졌어요~~~ㅎㅎ 의사쌤이 육주이상으로 진단을~~~ 13.07.29
뚱자엄마
- 뭔소리여? 쇄골이 왜?뭐하다? 6주이상이 아니고 쇄골은 붙으려면 시간 한참 걸리는데;; 어쩌다가;; 내일 통화 좀 합시다!!!! 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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