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25 13.08.06 15:14
서울은 정오쯤 부터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듯;
2시간 가까이 퍼 붓더니 지금 잠시 소강 상태 이지만 기상 예보는 낙뢰도 또 여러번 있을걸로 예상돼 혹여 낙뢰로 인한 가전제품들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개별 멀티댑도 꺼도 전기가 흐르므로 오늘 같은 날 은 아예 원 플러그를 빼 놓으시는게 안전 합니다.
가정에 머물 시에도 뇌전-낙뢰가 심하게 치면 텔레비전(TV) 안테나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가급적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놓으며 전등이나 전기제품에서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면 된다.(미디어다음)
작년 뚱자애미도 5월 빡;하며 하늘이 찢어 지는듯한 낙뢰로 천만 다행히 다른건 다 괜찮고 컴의 랜카드가 나가 버리는 바람에 인터넷으로 급구매 해 재 설치 했던 기억으로 지금 이 글 쓰고 얼른 멀티탭을 뽑아 놓으려 합니다)
그 간 궁금하셔서 전화,혹은 문자로 물어 보시던 분 들 이 많으셨던 병원에서 케어 하던 사연 많았던 녀석들의 입양을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병원에 있는 줄 아시는 사랑 많으신 분들 너무 늦게 올려 죄송 하지만 이제사 올립니다~
구정 연휴 3일 동안 호텔링 해 달라 했던 한 집의 두녀석을 6월말까지도 찾아 가지 않고 갑자기 외국에 나와서..등등의 계속된 거짓말과 내일 호텔링비중 우선 100만원 보내겠다(원장님은 전혀 기대 안 하셨고)당연히 일원 한푼 안 왔고 일주일후 열흘후 4월말 5월10일 6월말등;결국 최후 통첩 문자로 개정된 동물 보호법 제 0조 0항에 의거 반려동물 방임,유기로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최고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리셨고(360만원이 넘는 호텔링비 당연히 포기 하셨고;) 견주가 포기 하겠다는 문자가 와 그 때 부터 이 두 녀석의 입양 보낼 곳을 알아 보던 중 왼쪽의 녀석은 나이도 많고 백내장과 함께 심각한 안질환도 있어 이 땅을 떠날때까지 매일 4회씩 4가지 점안액으로 관리를 해 주고 그것도 한계에 다다르면 안구 적출까지도 생각해 봐야 하는 상황에 병원 손님이신 분 께서 천사로 나타나 주셨습니다.
두 녀석 한 집 애들 이고 우측의 녀석은 나이도 1년 밖에 안 됐고 매우 발랄 하지만
피부가 또 아토피로 역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애 들 인데 부산이 고향 이시고
몇년전 서울로 이주 하셨고 본가의 부모님께서도 유기견 3마리를 키우시는데 그 중에도 시츄가 있는데 두 눈 다 심각한 안질환으로 적출 시키시고도 지금도 끔찍히 키우신다던 ㅅㄴ맘님~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인지 관리질환 들여야 할 물질도 만만치 않고 안구 적출시
역시 단 돈 몇 만원도 아닌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상황이 되면 그 때 가서 생각 하면 되는건데 두 녀석을 떨어 뜨린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시다고 하루만 생각할 시간
달라셨는데 다음날 눈 이 번쩍 뜨이는 문자를 주셨습니다~
안녕 하세요?ㅅㄴ맘인데요 두 녀석 아무리 생각 해도 떨어 뜨리질 못 하겠어서 같이 입양 하겠습니다~로 지금 넘치는 사랑과 관리 잘 받으며 잘~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신 해서 따뜻한 품에 안겨 새 삶을 찾았습니다.
5월 말 쯤 군 입대 하는 아드님이 키우던 두 녀석을 어머님께서 워낙 고양이를 싫어
하시고 주변 지인분께도 입양 보낼곳도 없다고 받아 달라셔서 받아 들였던 한 집의 두녀석 샴 은 워낙 순둥이라 마침 보광동에 거주 하시는 분 께 10여일 만에 안겨 갔고
한 열흘쯤 후 중성화 수술도 하시고~너무 순둥이고 친화력도 매우 좋아 가족분들의
재롱둥이라고 이름이 샤미라 하시며 얼마나 자랑을 하시는지~사랑 하시는 모습이
역력히 가슴에 와 닿았는데~
경계가 너무 심하고 샴이 떠난 후 이틀이나 밥도 안 먹고 애 를 태우던 이 노랑이녀석 뚱자애미가 케어 해 왔던 녀석들 중 가장 긴 시간 열흘 정도 만에 겨우 마음 열고 완전 순딩이로 지내면서 품어 주실 분 을 찾던 중 역시 또 보광동에 거주 하시는 부부께서 고양이를 전 부터 키우고 싶었지만 자신이 없었는데 이제 키워야 겠다고 결심을 하시고 오셨다 해서 얼른 보여 드리니 ㅎ~
첫 말씀이 어머 애가 너무 애교 스럽고 순~하네요~
원장님도 뚱자애미도 그져 웃지요~~
원장님 조차도 만지기 꺼려 하시고 뚱자애미에게도 늘 조심 하세요 언제 방망이 날라올지 몰라요 하;저녀석 정말 까칠 하네요 했던 녀석이 너무 순한 고양이로 변신이 됐으니~입양 하시고 다음날도 데려 오셔서 여러가지 물어 보시고(처음 키우시니)
백신 맞추시고 며칠 후 중성화 수술도 하시고~
속으로 이 녀석 보내고 정말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노는모습 누워 있는 모습까지도 쩜이네 세쩨로 들이신 짱구와 정말 흡사할
정도로 순화된 노랑이의 병원에서 마지막 사진 이네요~
요건 쩜이네 세쩨 짱구 중성화 수술 하고도 넉살 좋게 잘~자고 있던 모습 이구요~
역시 한 집의 두 녀석 이틀 호텔링으로 맡겨 놓고 이리저리 핑게 대 더니 두 달 넘게
병원에 있던 가련한 두 녀석을(견주 집 도 아시는데 200만원 가까이 되는 호텔링비 역시 일원 한푼도 안 받으시고 포기;) 뚱자애미가 봉사 하고 있는 21세기동물병원은 손님들 역시도 이 공간의 따뜻하신 분 들 못지 않게 사랑이 넘치시는 분 들이 참 많으신게 얼마나 감사한지 두 녀석 가련해서 못 보시겠다고 유기견만 키우시는 병원 손님께서 흔쾌히 입양을 해 주셨습니다~
임보도 해 주시고(쵸코맘님~또 우리 이쁜 자매님들~)
지금도 여우는 임보라고(4달이 다 돼 가는데) 박박
우기시는 너무 귀여우신 쵸코맘님~
이 상태로 관내 주민께서 병원에 데려다 놓은 요크셔 테리어를;
병원 손님이신 젊은 자매 두 아가씨가 이름까지 미리 레오라고 지어 놓고 날 잡아 동생분이 전문 미용사 못지 않은 솜씨로 요렇게 변신 시켜 지금도 잘 케어 하시고 계시고 거기에 또 이모 혹시 케어 하시는 애 들 중 미용 손 모자라 필요 하시면 말씀 하세요~하는 이쁜 이 마음씨들~
또 산책봉사 꾸준히 해 주셨던"태평양님" "카르페디엠님커플"여러모로 검순이 보양식 공수까지 더불어 해 나르시고~(쩜난짱구맘님의 정성은 말씀 드릴것도 없구요~) 그져 뚱자애민 감사 드릴 따름 입니다~
생명 자체에 사랑 많으신 분 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허나 이 가련한 생명들이 새 삶을 찾기가 무섭게 또 버려져 병원에 들어오는 가련한 생명들로 케이지가 꽉 차 있는 상태 입니다.
정말 케이지 하나가 빌 틈 이 없습니다;;
며칠 후 그 가련한 생명들 사진과 동영상등을 찍어 올릴 생각 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의 눈 으로 봐 주시길 부탁 드리는 간절한 마음 입니다.
뚱자엄마
- Vancouver님의 오타 때문에 1초 웃으며 힐링 합니다~ 항상 주시는 응원과 격려에 늘~감사 드리며 제 소망이 이 공간에 입양 되는 생명들 글 만 올릴 수 있기를..또 기대 해 보는 시간 입니다~ 13.08.07
뚱자엄마
- Bonnie님 힘 냅니다 건강도 챙기려 애 쓰고 있구요~ 감사 드립니다~^^ 13.08.07
뚱자엄마
- 네~빈&새콩맘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작년 8월12일 빈이 녀석 홀에서 1시간여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가 조용히 빈아 부르니 제 가슴에 안겨 온 얼굴을 한 십여분?핧아대던 기억에 또 목이~~ 빈이 엄마께 얼마나 죄송 했던지 그게 빈이와 이 뚱자애미와 4개월2일간의 모든걸 보인거겠지요~ 13.08.07
SOO
- 뒷글 보니 저희 빈이사진이... 빈이가 드뎌 드뎌 밥투정을 하네요 ㅠㅠ 먹는양이 1/3은 줄었어요!! 그것도 캔좀 비벼서 줘야 그정도 먹네용!! 사료를 바꿔야 하는지... 13.08.06
뚱자엄마
- 날이 더운 탓 도 있을겁니다 제가 늘 병원손님께도 입양자 분 들 께도 말씀 드리는게 절대 사료에 캔 같은거 비려 주시지 말라 합니다.그러면 평생 빈이엄마께서 끌려 가셔야 합니다. 빈이 사진 보니 지금도 체중 꽤 나갈것 같은데 빈이 5,5~6Kg 정도로 유지해 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먹거리로 지나친 사랑 주시다 나이 먹으면 여러가지 질병 유발 되는 반려견들 많으니 그리 아시구요~^^ 13.08.07
-
- 카르페디엠
- 어제 문자보고 전화드렸어야했는데 ㅎㅎ 이번에 고향집에 다녀왔거든요 엄마기일이였어요. 제사하고 올라와서 병원가봐야지했는데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 빙고도 잘있죠? 빙고,해밀이,빽빽이 보고싶어요.. 한달동안 산책도 못시켜서 빙고가 많이 서운할거같네요 이번 장마가 너무 길어서.. 13.08.06
- 3
뚱자엄마
- 앗?그렇구나 어머님 기일 그래 작년 이맘때 쯤 이셨던 같네요~ 잘 지내고 오셨겠지요~ 여독 풀고 마일아빠와 전화 주시고 함 내려 오삼~~ 빙고 문 만 열어 주면 홀 로 뛰어 나가다가 빙고야 형아 안 왔다 이리와 하면 다시 들어와 내 앞에 벌러덩 눕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원장님께도 말씀 드렸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정말 좋은 분께 잘 보낼거란 각오로 녀석이 힘들겠지만 남은 삶 을 생각해 절대 함부로 입양 안 보내요~ 13.08.07
뚱자엄마
- 네~야생화님! 행복이 제가 전화도 전혀 못 드리고~죄송 합니다~ 이유는 대강 아실테니 이해 부탁 드리고 행복이 사진 몇 장 보내 주시면 조만간 후기로 또 올리겠습니다~ 행복이 입양 결정 다시 한번 감사 드리구요~^^ 13.08.07
뚱자엄마
- 감사 드립니다 저 보단 병원 케이지 생활 하는 가련한 생명들에게 새로운 밝은 삶을 주실 분 들 이 어서 어서 나타나 주셨으면 하는 소망 입니다~ 13.08.07
- 태평양
- ^♥^ 하늘이"에게 기쁜소식이 있었군요 ㅠㅠ 정말 다행이고 고마운소식이네요 ᆢ동생도 함께여서 넘 ㅜㅜ감동입니다 ..샴"녀석 먼저가고 의기소침 쓸쓸해보이던 그아이도 좋은분품에 안겼네요 ᆢ아픔을알고도 더 안아주고 품어주시는분들 얼굴뵌적없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새가족만난 녀석들~~이제 아픔잊고 손놓지않는 가족들품에 다들 행복해졌으면합니다ᆞ ㅜㅜᆢ 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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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틀림없이 그러리라 믿습니다~태평양님^^ 13.08.07
- 배현자
- 어떤 사정들이 있어서 버리는지는 모르겠으나... 끝까지 함께해주면 좋으련만... 샴과 함께 있던 아이는 참 신기하네요. 그런 거 보면 묘연이 있는 듯... 13.08.06
- 5
뚱자엄마
- 아~배현자님 손 도 못 대게 까칠했던 노랑이 말씀 이시군요~ 어떤 방법을 동원 해서라도 제 팔에 스크라치가 나던 어쩌든 간에 친화력을 키워놔야 입양이 가능해서 그리고 아무리 예민한 고양이지만 절 해지는 사람이 아니라는건 시간만 다른뿐 분명 알거든요.요즘 본의 아니게 집에 들어 오면서 늘 밥 을 주는 임신한 젓소 녀석은 ~이제 제가 골목에 들어서면 붕~~날라서 제 앞을 가로 막기까지 한다네요~^^ 13.08.07
뚱자엄마
- 글쎄요 미니언니님 저 뿐 만 아니라 생명 사랑 하시는 수 많은 분 들과 현장에서 직접 뛰어 다니시는 분들 시,사설 보호소 운영 하시는 많은 분 들의 공통 의문 일 거라 생각 됩니다. 그래도 짧게는 10여일만에 길게 5~6개여월만에라도 이렇게 따뜻한 분의 품에 안겨 새 삶을 찾은 녀석들은 정말 운 이 좋은거라 생각 합니다. 빽빽이란 녀석은 병원 생활이 벌써 1년 3개월이 다 돼 가네요; 또 다음달이면 1년 되는 녀석도 있고 휴;; 13.08.07
- green grass
- 정말 훈훈하네요. 이런글을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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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네~green grass님 저 도 이런 글 만 올릴 수 있길 늘 소망 한답니다 감사 드립니다~ 13.08.07
뚱자엄마
- ?FACT님 위 한 집의 시츄 두 녀석 다 너무 좋으신 병원 손님께 입양 됐는데 본문의 첫 사진만 보시고 글 을 잘 못보신것 같으십니다~ 극심한 안질환 있고 평생 관리 하다 결국엔 안구 적출할 때 도 올 것이라 미리 말씀 드렸는데도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아프다고 입양 망설일것 같으면 얘기도 안 꺼냈다는 아주 사랑이 넘치시는 분께 안겨 갔습니다~ 13.08.07
뚱자엄마
- 여우님은 고양이만 보인데요~ 네 노랑이 그 까칠해서 일주일 이상을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밥도 방망이 질 이 얼마나 강했으면 사료를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 없어 웃음만 나네요~ 케이지 망 사이로 숟가락으로 몇십 숟가락씩 밥그릇에 넣어 주곤 했었네요~ 까칠 하다고 굶길 순 없으니까요~그러다 열흘째 되는날 손에 잡혀 겨우 구충제 투여 하면서 지가 에옹~에옹~하며 그냥 배 를 보이며 눕데요~야생성 아무리 강 한 녀석들도 친화력 키워 지기 전엔 입양이 불가하니 어떤 방법을 동원 해서라도 친화력 키우는게 제 몫 이랍니다~그래서 해피 엔딩 이구요~^^ 13.08.07
뚱자엄마
- 네~잉그마르베르히만님 이 녀석들에게 새 삶을 찾아 주기 위한 과정이 제일 힘들다 해야 할지..병원의 손님들께서 유기동물에게 관심 있으신 분 들 이 많으시고 혹은 이 공간에서 보시고 자고 일어나 제일 먼저 확인 하는 휴대폰 문자를 보고 전화로 일단 상담 하고 병원에 오셔서 한 생명을 입양 보내기 위해 그 녀석의 사연과 또 입양의사를 조심스레 밝혀 오시는 분 들 한번 이상 버림 받은 녀석들 함부로 보낼 수 없기에 시간이 걸려도 최소한 3번 이상은 입양에 대한 상담을 하며 입양 보내도 되겠다는 결정이 되면 그 날 은 가족분들 모두 오시게 해서 동의하에 확인 하고 보내니 한 생명에 대한 프로필을 여러분께 같은 말 로 하다 보니 많은 에너지가 소모 됩니다 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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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그래도 새로운 가족분들 품에 안겨 떠날때 사진 한 컷 찍을때 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목에 뭉클하며 입양자 분 들 앞에서 절대 눈물 보이지 않으려 최선 다 하며 가고 있습니다 주시는 응원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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