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11 13.10.16 17:21
천국과도 다름 없는 가족분들께 넘치는 사랑 받고 잘~살고 있는 빈이가 전주에
서 서울을 1년1개여월만에 올라와 함미와 해후를 하고 내려갔다~
9월29일(일요일)저녁 병원옆 주차장에서 엄마와 함께 함미를 기다리던 빈이가
일미터쯤 앞에서 조용히 부르니 바로 꼬리를 흔들며 반응 했고 격한 뽀뽀로 함미
와 재상봉을 했다~
빈이엄마께서 일부러 먼 거리를 이 사람에게 보여 주시려 데려 오셨고~(정말 감
사 드리고~)빈이도 함미를 보고 싶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시고
계셨다고~
빈&새콩맘님 너무 늦게 올려 죄송 하고 늘~감사 드립니다(제 마음 말씀 안 드려
도 잘 아실걸로~) 이메일도 주셨는데~이제사 올립니다;;
동영상은 병원손님 이시며 "여우"라는 믹스견과 이번엔 "코코"라는 꼬맹이 고양이를 흔쾌히 임보 해 주시고 계신 쵸고맘님께서 이 사람 폰으로 찍으셔서 포커스가 좀 안 맞았으나 빈이만 보시길~
이 사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빈이 표정~~
빈이의 서울방문기
유난히 파란 하늘을 보니 이제 정말 가을의 절정인것 같습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내려와서 바로 소식 전해드리려 했는데 그날 좀 늦게 도착한데다 바쁜 한주 보내느라 이제서야 짬내서 소식 전합니다
참~~~~ 구조 후 1년... 입양 후 1년... 그리고 지난주 1년하고도 한달여만에 우리 빈이가 함미를 만나게 됐습니다!
일정이 좀 타이트하긴 했지만 뚱자어머니도 저희 빈이 보고싶어 하실것 같고 무엇보다도 빈이가 함미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하여
비가 오는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게 된 서울행 이었습니다!!
1년만에 보니 어떠셨는지... 빈이 많이 점잖아졌죠? 키도 좀 크구요! 예전보다 좀 까칠해지긴 했네요!! ㅎ
저는 너무 반가왔고 생각보다 얘기 많이 못나눈게 좀 많이 아쉬웠답니다!
아고라에서만 보던 검순이도 만나고... 촌견 빈이가 강남역 이태원 내노라하는 서울 중심가 구경도 하고... ㅎㅎ
내려오는 차안에서 이번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 많이 했답니다
빈인 이번주도 여전히 산에도 잘다니고 공놀이도 잘하고(선물로 주신 공을 너무 좋아합니다) 새콩이랑 아르릉도 잘하고 별다른 일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도 그 다음주도 건강하게 잘 지내겠지요!!!!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전주에도 꼭 한번 오셔서 빈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근래 빈이 사진 보내드리면서 잘 계시라는 인사로 마치겠습니다
빈이와 1년만의 해후
아버님과 산정상에서 다정한 포즈
씨앗 전도사 빈이 ㅋㅋ~
서울간 시골견 빈이 지나가는 오토바이 아저씨 구경도 하공 불빛도 휘황찬란 ㅋㅋ
한달여;;;간;
새벽2시반쯤 의정부에 사시면서 길 고양이 밥 주시는 분 이시라며 전화를 하셔서
고양이 밥 주러 다니시는 골목을 지나는데 전봇대 밑에 수산물 넣는 작은 스티로
폼 박스가 있고 위에 벽돌이 올려져 있어 혹 고양이 사체를 넣어 놨나 하다 혹시
나 하고 열어 보니;;
멀쩡히 살아 있는 생명 6마리 수유중인 꼬맹이 고양이들을 질식사 시키려고 못
나오게 벽돌로 눌러 놓은것 같다시며 제발 받아 달라고;;
보호소 보내면 어찌 되나요?물으시길래 거의 아사 될 겁니다;
그렇다고 보호소 직원 분 들 나무랄 수 없습니다
들어오는 유기동물은 넘쳐나지;;그 꼬맹이들은 1대1로 인공수유를 해야 하는데
어느 보호소를 가던 봉사자 없이 직원들 만 으로 절대 인공수유 불가 이고
그걸 할 만한 사람을 찾을 수 가 없습니다;
현재 이 뚱자엄마란 사람과 연계가 돼 있고 꼬맹이 고양이들 인공수유 전문적으
로 해 주는 젊은 친구들은 이미 2~3마리씩 끼고 쪼가리 잠 자가며 케어 중 이고
또 이 사람 역시 병원에서 케어 하는 생명이 많은지라 정말 처음으로 가슴 아프지
만 거절인데 도저히 받아 드릴 수 가 없습니다;
하니 전화를 끊지 못 하시고 본인 눈에 6생명은 띄었지;발견 하신 본인도 직장 생
활에 시어른께선 고양이라면 기암을 하셔서 댁내에는 당연히 엄두도 안 난다고
전화를 끊지 않고 아우;선생님;어떻해요;만 반복;;;
할 수 없이 오늘밤만 시어른 모르시게 넘겨 보시고 내일 데려와 보세요;;;;;;;ㅠㅠ
그렇게 다음날인 9월 8일인가? 저녁 퇴근 하시면서 박스에 담아 데려온 꼬맹이들
박스를 열어 보니 나오는니 그져 한숨만;;;
전날 전화 주셨을때 근처에 애미가 새끼들 찾는 울음소리 나는지 한침 기다려 봐도 전혀 아무 소리가 안 나서 이 사람에게 연락을 주셨다는데;
전 전화 주신 분께 그토록 잔인하게 질식사 시키려 계획적인 인간이 그 동네 근처
에 사는 사람은 절대 아닐것 이고 멀리서 애미가 찾지 못하게 하고 질식사 시키려
그렇게 해 놨을것이라 했고 제게 이 꼬맹이 6녀석 맡기러 오셨을때 인공수유는
절대 불가;해서 혹시나 하고 뚱자애미만의 방식으로 테스팅을 해 봤더니 이게 왠
일?
애미 젖만 먹었을 자그마한 생명들이 살려고 이유식 국물을 쭉쭉 빨아 댄다~
몇번을 줘 봐도 천만 다행히 6꼬맹이 모두 살려고 너무 잘 먹는다~
데려오신 분께 일단 먹어주니 잘 먹고 살게 되면 간간이 사진과 소식 전해 드릴테니 일단은 안심 하시고 가시라 배웅 해 드리고~
이 녀석들이 이 사람을 도와 주려 했는지 다음날~하룻만에 초유,각종영양제를
혼합한이유식을 싸워 가며 너무 잘 먹는다~했는데;
각각 그만 그만한 생명이 한마리씩 또 3녀석이 구조돼 들어와 9꼬맹이들 먹이고,
닦아주고, 또 늘 단 하나의 케이지도 빌 틈이 없는 다른 녀석들과 함께 한달여간
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이렇게 잘 먹던 꼬맹이들 중 세녀석은 결국 이 땅의 끈을 놓아 버렸지만 나머지 세 생명은 병원손님과 병원의 새로운 식구가 되신 막내 미용사분께서 입양~
늘;;;;언제 어떤 생명이 또 병원에 들어올까;
한 녀석 입양 보내고 케이지 대청소 싹 해 놓고 다음날 문 열어보면 어김 없이
또 새로운 생명이;;
한치 앞 을 모르는게 사람의 일 이라지만 버리지 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견,묘주분의 절박한 사정이 생기셨다면 일단 주변 지인분들,친인척분들께 알아
보시고 여의치 않으시면 사설카페들도 많고 입양 보내 살리려는 분 들 꽤 많습니다.
버려지는 말 못하는 생명들의 겁에 질린 눈빛과 병원생활에 적응해 이 사람에게
땡깡을 부리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 SOO
- 버리는 사람 따로! 구조하는 사람 따로!! 언제나 이 악순환이 끝나게 될지..... 참 잔인한 인간입니다 저 어린생명들을.... 추워지는 날씨에 더 건강조심하시고 이공간에 들어오시는 분들(중 극소수의분들)! 건강이 안좋으신데도 가여운 생명들 돌보느라 힘드신 분이니 제발 태클들 걸지 말기 바랍니다 13.10.17
- 3
뚱자엄마
- ㅎㅎㅎㅎ~ 빈&새콩맘님~제 건강 말씀은 하지 마시지~~ 월요일 부터 안 그래도 한겨울 니트에 누비점퍼 입고 다닌답니다; 새벽엔 기온이 뚝;;;;떨어지니 감기 걸리면 안 그래도 열악한 조건의 육신;저 만 고생이니;늘~감사 드립니다^^ 13.10.17
- 보드미
-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저희 가족은 감기로 벌써 삼주째 콜로콜록. 이번감기는 아주 독하고 깁니다. 몸이 아프니 집에 아이들도 길냥이들에게도 머리한번 덜 쓰다듬게 되네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뚱자어머님도 건강 항상 챙기세요. 감기따위 절대 걸리시면 안돼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13.10.17
- 3
뚱자엄마
- 아유;부들맘님 그젠가 통화 하실때 몰랐는데? 이번 감기 정말 독하고 길더군요;주변 지인들 보니;; 이 사람 감기 걸리면 큰일 난답니다~ 조심 또 조심 하며 요즘 여러가지 생각 중 이랍니다; 저희 아들&딸이 그동안 잘 참아 주더니 지난주 응급상황이 생기니 결국 합동으로 반기를 들어서요; 애들한텐 빵점짜리 걱정거리만 만들어 주는 애미 더 이상은 하면 안되겠고 그렇다고 살리고,살려야 하는 생명들에게 주던 손길 멈출 수 없고;;그렇답니다 부들맘님도 바깥분도 아들애기도 감기 어서 나으시길~^^ 13.10.17
뚱자엄마
- 네~4녀석들과 잘 지내시죠?~ 거의 한달여만에 처음 올린 글 이 빈이와의 재상봉 글 올렸네요~ 그 간 꼬맹이들한테 올인 하느라;짬이 없어서요; 빈이 모습~빈이의 조건이 안 좋았던 상황에도 초연히 전혀 흔들림 없이 입양 결정해 주신 SOO님과 아버님,형아,할머님께서 오늘의 빈이를 만들어 주셨죠~^^ 13.10.17
- guesswho
- 줄줄이 들어온 아깽이들 돌보시느라고 정신이 없으셔서 그간 소식이 뜸하셨군요. 한쪽에서 무슨 쓰러기처럼 생명을 버리고 또 한쪽에서는 버려진 생명 구하느라고 전전긍긍.. 뚱자엄니의 몸이 과부화되는 것도 당연하지요. 매번 몸 돌보시라고 말씀드리지만 도움이 필요한 생명 앞에서 다시 바빠지는 뚱자엄니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래도 가끔식 휴식시간을 가지세용 ~~ 13.10.17
- 3
뚱자엄마
- 아;guesswho님 휴식시간;꿈같은 말씀 정말 갖고 싶습니다. 병원손님분들중 말 없이 뒤에서 절 도와 주시는 여러분들 계시지만 제가 꼭 해야 할 일은 어쩔 수 없이 살고 싶어 아우성이니 살려야 하고 도와 주시는 분 들께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도;없어서요;;감사 드립니다~^^ 13.10.17
- 눈솜눈동이네
- 우리 눈동이도 함미 보고싶어할텐데.. 거리가 너무 멀어 데리고갈 엄두가 안나네요~ 제가 전철도 혼자 못타는 촌뇬이라^^;;빈이처럼 우리 눈동이도 아주 잘지내고 있답니다~ 나다나님, 뚱자엄마님 늘~감사드리고 있어요♥ 13.10.17
- 6
뚱자엄마
- 오랜만이시네요~솜동맘님~ 어떻게 면사포는 쓰셨는지~^^ 멀~리서 츄카 드리고 눈동이 올리시는 글 다 보고 있답니다~ 늘~감사 드리구요^^ 13.10.17
뚱자엄마
- 아;비글이네님 네 건강이 최우선인데 많으신 분 들 께서 이 사람을 보신 분 들이 많으셔서 몸이 부실 하다는걸 아시고 이 공간에서 건강 유의 하라는 댓글로 염려들을 많이 해 주시는데;; 그것도 어떤 사람에겐 태클꺼리가 되더군요;; 죄송 하고 감사 드립니다~ 요즘 제 일상을 바꿔 보려 머릿속만 우선 고민 중 이랍니다; 허나 SOS는 늘 언제 어떻게 올지 몰라 외면도 못하고;; 무튼 염려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3.10.17
- 아롱이네
- 간만에 사진이나마 만나서 반갑네요 그때 6마리 받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엇그제 통화하실때 건강이 많이 안좋으시더니 좀 좋아 지섰는지요 말씀드렸던 어미고양이는 지켜보고 있답니다 코에 딱지가 조금 떨어졌어요 13.10.17
- 6
뚱자엄마
- 아~안녕하세요^^ 아롱이네시군요~닉네임 여쭤볼 틈 도 없었죠~그 당시엔~ 어떻게 글을 보셨네요~^^ 13.10.17
뚱자엄마
- 빈&새콩맘님 이렇게들 감사 하시다네요~^^ 13.10.16
- 사막여우
- 소식 없으신 동안 생명 살리시느냐고 바쁘셨네요.. 인석들 그나마 어머니 만나 행운냥 이되었네요.. 참 외면 할수도없고..모두 품을수도없고..글다고 주변인 모두 무시할수도없고...ㅠㅠ... 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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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
- 그나마 빈이 같이 역전 견생 묘생들이 대리 힐링을 시커주네요...감사합니다. 13.10.16
뚱자엄마
- 빈&새콩맘님 사막여우님께서도 감사 하시다네요~^^ 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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