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62 12.05.13 03:21
냥이 입양 해 주신 분 들께 감사와 녀석들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싶어 전화 드리려는 찰나,어린 남학생 한 분이 들어와 길냥이 주려 하는데 어미와 새끼4마리가 몇 달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사료를 주고 있다고 사료를 찾는다.
새끼냥이들이 어느정도 인지 가름 시켜 드리려고 입원실로 안내해 병원에 있는 녀석들을 보여 주니 이 정도 보다 약간 크다 하고 하시고,사료 골라 주다가 사료 주게 된 사연을 들어보니 집의 창고에서 어느날 냥이 울음 소리가 나서 보니 어미와 새끼 네마리가 있고 아비로 추정되는 냥이도 자주 온다고 하신다.
그 녀석들 챙겨 주시는거 생명을 이리 소중히 여겨 주시는거 당연히 감사 드리지만.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길냥이들의 개체수를 설명 드리니 너무 놀라시는 표정.
다시 입원실로 안내해 아픈 어린냥이 녀석들을 어떻게 처치하고 치료 하고 살리려고 먹이는지를 보여 드렸다.
조용한 학생 한 마디를 내게 물었다 여기 얘네들이 전부 유기견이고,다 길냥이 새끼들 이냐고...
그렇다 했다.이렇게 선택없이 태어나 아프면 정말 가슴이 찢어 진다고;난 매일이 고문 이라고;
그래서 어떻게든 개체수를 줄이는게 최선의 방법 이라고....
직접 포획 못 하시면 도와 드릴테니 꼭 연락 주시라 하고 내 연락처를 드리고 빠른 시일내에 연락 주시라고 하고 본인이 20살 이라고 밝히신 학생은 아니라는데..무튼 연락 하시겠다고 하고 가셨는데..
변함 없이 12시가 넘어 병원에서 나와 집 에 들어와 우리 노견 4할머니 챙기고 컴 을 켰는데 쪽지가 와 .누구지?하고 보니 위에 쓴 글 의 주인공 이었다.
너무나도 감사 드린다.나이를 막론하고 눈에 띄지 않더라도 하나씩이라도 TNR을 해 주면 개체수가 줄어 든다는 내 말 이 그 학생에겐 매우 큰 자극이었다 생각 된다.
2012-05-13 00:16
오늘 병원에 들럿었는데
몇자 적어야 할것 같아서 쪽지 보냅니다..
일단 화요일쯤에 연락드릴 생각이에요.
중성화가 시급하단걸 알게됐고 어린 고양이들을 위해서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는게 옳단 걸 알았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고양이에 대해 아는 지식이 많지 않아서..
저는 어미가 있구 아비도 있어서 가족과 함께 놔두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늘 심각한 문제인지 알게 됐네요.
동물 병원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방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어린 고양이와 유기견들 보면서 마음이 참 착잡 했어요. 똑같은 생명인데 이리도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이 일을 하시는 분이 얼마나 힘들지 또 생명들이 얼마나 힘들어 할지..짐작이 안갑니다.
다른 분들도 하루 빨리 아셔야 할텐데..
오늘 피곤하시구 지쳐있으신 상태에서 해주신 말씀 감사했습니다.
이제 올리시는 글 자주 보겠습니다.힘내세요!
이렇기 때문에 이런 분 들 때문에 힘 을 낼 수 밖에 없다.이 청년이 입원실에 꽉 차 있는 녀석들을 보고 충격이 매우 컷었던것 같다.그래요 고마워요! 어린 두냥이 녀석 일 주일 정도의 처치와 정말 최선을 다 했지만 오늘 결국 내 품에 안겨 이 땅 을 등진 야속한 두녀석 때문에 사진 찍고,싸서 냉동실에 안치하고; 정말 힘 들었었는데; 힘 낼께요.
- 고양이는야옹-
- 뚱자엄마님 처럼 애쓰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고정틀에서 변화되시는 분들도 한두분씩 늘어나면 길위에생명들이 아주조금씩은 살기 나아질꺼라 생각됩니다. 항상 고생많으세요. 고생하신다는 말씀뿐이 못해드려 죄송하기도 합니다.... 12.05.14
- 1
뚱자엄마
- 아닙니다.고생한다는 단 한말씀조차도 제겐 넘치는 위로가 돼고 힘이 된답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15
뚱자엄마
- 응원 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제가 감사 드립니다 12.05.15
- 옹쯔리
- 뚱자엄마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정말 멋지신 분이세요! 울 애옹이는 4월1일에 아꺵이들 낳고 아직 젖먹이고 육아하는데 ... 발정이 왔어요 ... 어찌나 집에있는 다른 남자냥이한테 엉덩이 들이대고 치켜들고 울고 부비대고 .... 정말 애옹이가 길에 있었더라면 .. 금새 또 애를 가졌을것같아요 ... 제게 온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ㅜㅜㅜ 12.05.14
- 1
뚱자엄마
- 어미냥이 감시 잘 하시고 수유 끝나면 영양보충 시켜주시고 바로 중성화 시키시면 되실듯~~~반드시요~~~~ 12.05.14
- hugepink
- 뚱자엄마님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 그 어린청년 기특하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네요. 그렇게 물이 흐르듯 점점 TNR에 대한 의식이 사회로 흘러들어 단단하게 자리잡힐 날이 올거라 기대하고 믿습니다. 늘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12.05.13



- 초롱이엄마
- 뚱자엄마님 항상수고하시는데 뭘해드릴수없는 안타까움에 죄송할뿐입니다 그래도 한사람 한사람 인식이바뀌어가는걸보고 보람을느끼실꺼라믿어요 길아이들을위해서라도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12.05.13
- 3
뚱자엄마
- 마루,초롱이어머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해 주실거요? 더 이상 없으십니다.마루를 그렇게 흔쾌히 입양 해 주셨는데요~~따님들도 아직 보지도 못한 마루를 이름까지 작명 해 놓으시고,예방접종 해라,건강검진은 안하냐등 어머님께서 제 가 드린 말씀을 또 전화로 그대로 생중계 하시고~~사랑이 넘치시는걸 여실히 느꼈고 못 보셨겠지만 돌아서서 울었답니다.너무 감사 해서~~지금도 4/11 그때를 생각하니 벅차서 또 눈물이 나네요.정말 감사 드립니다.어머님&가족분들 아니셨으면 그렇게 멀쩡한 마루 저희병원에 얼마를 있었어야 했을지 아무도 가름 못했을... 네!건강 챙기려 하는데,내가 쓰러져도 빽빽거리며 살겠다고 하는 12.05.14
뚱자엄마
- 이 녀석들 내 품에 안겨 눈 감기전까진 뭐든 해 보자.원장님은 의학적 처방과처치,너무 어린녀석들이라 혈관에 링걸을 꽃을 수 없으니 현재 8녀석들 1cc주사기로 설탕&소금물 계속 강제공급과 수유등 그렇게 하고나면 4~5시간이 훌쩍 지나가고,군인간부인 아들녀석 5개월만에 나왔는데 병원에 매달려,밥한끼도 못 해 먹이고 오늘 복귀했는데,서운한 내색 전혀 안하며 엄마 몸 좀 살피시면서 하세요.그 한마디.관사도착 문자 받고 정말 미안타 아들!하지만 엄마 심정 이해 하지?하니 네!로 이해 해 주는 고마운 녀석입니다.이런생명들을 어떻게 외면 합니까?입원실 문 열면 요즘 제일 처음 하는 일이 냥이녀석들 상태,배변판,정신없이 기계처럼;;; 12.05.14
- 보헤미안
- 꿈속에서 조차도 녀석들 생각을 놓치 못하시는군요...ㅡ.ㅡ 그래도 저런 분들이 한분 한분 생기면서 상처받는 길위의 생명들이 한 녀석이라도 줄어들 수 있을꺼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12.05.13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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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자엄마
- 그래서 가슴앓이를 억지로 이 을 악물고 떨어내고 남아서 빽빽 거리며 살겠다고 아우성 치는 녀석들 살려 보겠다고 젓먹은 힘까지 동원해 최선 다 하고 TNR 저희병원에 오시는 분 들 중 젊은 분들이 길냥이 밥 주시는 분 들 꽤 되시는데,일일이 설득 중 이고 다 들 심각성을 인지 하시고 덕분에 요즘 원장님께서 완전 파김치가 되시지만 어떡 하겠어요?방법이 이 것 뿐 인데요. 꽃순이 어무이 항상 격려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12.05.13
- 재미엄마
- 후...참...또 한사람..이렇케 고단한 아이들을 생각해주는 남자 젊은 사람이 생겼군요..몰랐을때가..더 좋앗어..왜? 넘 맘이 아프니까..라고도 생각할때도 있겠죠..저처럼. 하지만..후회는안해요. 음..고단한 하루..언능 주무셔요.. 12.05.13
- 3
뚱자엄마
- ;;요즘 잠이 동 틀때 쯤에야 겨우 드는데 꿈 속에서도 냥이녀석들을 봅니다.정말 고문 입니다.감사 드립니다. 12.05.13
댕기이모
- 냥이녀석들이 뚱자엄마님의 따뜻함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거 아닐까요?? 조금만 더 그 따뜻함 느껴보고 떠나려고... 그러니 넘 힘들어 마세요 6^^ 12.05.13
뚱자엄마
- 따뜻함 느끼려고 찾아 오는거야 너무 이쁘죠 평생 품어주실 분 들 찾아주면 되니까;;아프지 말란 겁니다.이 야속한 녀석들이요...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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