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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1월21일 새벽4시쯤 부터 23일까지 연 사흘을 때 아닌 겨울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너무도 고왔던 한 생명이 이 땅과의 영원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하늘도 슬프셨던지;;;
개인적 일 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공간에 올린 일 우선 죄송 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 봤을때 이모 양손을 꼭 부여 잡고 이모 가엾고 불쌍한 생명 들 위 해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해
주세요 했던 너무도 고왔던 조카의 말 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이 맴 돌고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제 언닌
큰 딸과 같이 동행 하며 돌았던 길 을 돌며 길생명들 밥 을 주고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12년 10월 중순쯤 이모 병원에서 일 하는 모습 보고 싶다며 모르핀 주사를 맞아가며 병원에 들렀던 조카
의 모습 이네요;부모,형제들 앞 에서도 아프다는 내색 한번 안 하고 꼿꼿히 상상 할 수 없는 통증을 혼
자 견뎌냈던;; 이 고운모습,목소리 볼 수 도 들을 수 도 없게 돼 버렸네요 이젠....
병원 이틀 못 나갔다 한 줌의 재로 돌아간 조카 훌훌 떠나 보내고 보광동 도착 하자 마자 바로 병원에 들
어가니 야;옹,왕;왕;
너무도 짜증 스러워들 하며 꼬리 흔들며 반가워 하는 생명들!
알아 들었습니다.
함미 어디 가서 이렇게 오래 있다 왔어;;하는게 들렸습니다.
입술을 있는데로 깨물며 한 녀석씩 조카를 껴 안듯이 한참씩 안고 언니 앞에서 한 방울도 못 흘린 통곡을
쏟았습니다.
이 녀석아 이 고운 녀석아 아직 갈 때 가 아닌데;;임종 직전 까지도 너무도 꼿꼿하게 엄마 사랑해
엄마 너무 사랑해 그렇게 사랑 하는 엄마와 아빠 동생들을 두고 떠났습니다.
그제 오후 이틀을 일분도 못 자고 병원에 들어서는 절 보고 원장님께서 피곤 하실텐데 얼른 들어 가셔서
푹 주무시라고 하시는데 눈 은 안 떠지는데 잠 이 올 것 같질 않았습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 마음이 이 공간에서 노화로,혹은 질병으로 키우시던 반려동물들 떠나 보내시는
많은 분들도 이런 마음이 아니실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에 평생 묻어야 할 자식 이 땅 떠나는 날 까지 묻고 가야 할 앞서 간 자식 어떤 슬픔에 비교가 될까;
어제 조카의 말 을 상기 시키며 병원을 일찍 나갔습니다.
녀석들의 반응 또 역시 격한 반가움의 소리들, 손님이 오셔서 한시간 정도 나갔다 오니 원장님 말씀이
제가 잠깐 얼굴 보이고 안 보이니 녀석들이 30분 넘게 짖더라고...
그 생명들 오로지 제 목소리 제 손길만 기다리는 녀석들!
그래 이 녀석들 어떻게든 잘~케어해 입양이란 종착역에 내려 줘야지 하고 정신 차렸습니다.
개인적 일에 댓글로 문자로 전화로 위로해 주신 많은 분 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목이 메어 말씀도 제대로 못 하시던 쩜이 어머님 다 같이 장성한 자식들이 계시니 더욱 애통해 하셨으리
라 생각 되며 감사 드립니다.
미약하고 너무도 부족한 뚱자엄마 이고 앞으로도 유기동물들이 제 손 을 거쳐 평생을 품어 주실 분 들께
얼마나 안길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지만 육신이 허락 되는한 계속 가겠습니다.
위로와 격려 주신 많은 분 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병원 이틀 못 간 사이에 4녀석중 2 녀석이 눈 이 떠 졌습니다.무수히 봐 왔지만 볼 때 마다 정말 생명이
란 신비롭고 존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부터 전화 문의 하시고 병원에 오시는 분 들이 계십니다.
젓 떼려면 앞으로 한달은 더 먹여야 하는데.......입양의사와 관심 너무 감사 드리지만 앞으로 최소한 한 달 후에나(이유식시기)입양이 가능하니 참고 하셔서 전화문의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 뚱자엄마
- 이 공간에서 위로와 격겨 주신 많은 분 들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절대 쓰러지지 않는 한 육신이 허락 되는 한 단 한 생명 이라도 거둬 사랑으로 품어 주실 분께 안겨 드리는 일은 계속 하렵니다. 많은 분들의 위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13.01.25
- 4
- 랑아
- 뚱자엄마님 기다리는 많은 생명들 생각하며 힘내셔요... 저는 동생을 먼저 보내서 그 맘 추스리기 많이 힘들었습니다... 많이 슬퍼하던중에 우리 아이들이 제게 나타났어요!! 하늘에서 뚝!!! 그 천사같은 넘들과 행복을 느끼며 살고있어요~~~ 힘내십시요... 13.01.25
- 3
- 하니
- 죄송하실거 전혀 없으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난 그 아픈심정을 어떻게 헤아릴수 있을까요 꽃보다도 고왔던 조카님 좋아지길 바랬는데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전혀 모르는분인데도 제가 이러니 가족분들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01.25
- 4
- 거북이
- 저리도 이쁜분이 이쁜모습으로 떠나셔서 아마 더 힘드셨을거에요. 차라리 아프면 아프다 말하고 땡깡도 부리고 신경질도 부리며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면 모를까.살아생전에도 이쁘고 고운모습이였으니 가족들은 더 가슴아프고 힘드실듯해요.저도 이리 가슴짠하고 눈물나는데 ... 기운내시고 너무 많이 울지는 마세요.조카분이 마음 아파해요. 13.01.25
- 5
- 눈솜눈동이네
- 추스릴 시간도없이 함미만을 기다리는 녀석들을 위해 바로 뛰어드시다니.. 힘내시란 말씀밖에.. 멀리서 항상 응원드린단 말씀밖에 드리지못해 송구스럽습니다.. 13.01.25
- 4
- Olivia
- 아름다운 조카분이 모든 이들의 마음에 별을 하나씩 심어두고 떠났네요. 제가 가진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써야 하는지 반성이 되기도 합니다. 건강하세요~ 13.01.25
- 4
- 바람이분다
- 위로의 말을 올리고 싶은데~~뭐라고해야할지~천사가 되어 건강하게 환히 웃는 조카분이 상상이됩니다. 힘내세요. 항상감사드립니다. 님글을 보고 작은딸이 하는말~ "엄마도 저렇게 하고싶지?" 합니다 13.01.25
- 4
- keumppong
-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까요!! 전화도 못드렸습니다..힘드실텐데 하루도 맘 편하게 쉬지못하시는 뚱자엄마님께 감사하고 미안한맘뿐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13.01.25
- 5
- 오투
- 조카를 보내고 오셨군요..ㅠㅠ 아마 좋은곳으로 가서 가족들 다 지켜보고 있을거예요..힘내시구요. 뚱자엄마님 항상 건강하세요. 13.01.25
- 4
-
- modmoa84
- ㅠㅠ 어릴땐..부모님이 없다는게 상상조차하기싫어 부모님이 2천살까지 살고 내가 먼저 죽게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크면서 부모님이 오래오래사시고 내가 하루라도 늦게 가게해달라고 기도하게되드라구요.. 자식 먼저 보내는 고통이 얼마나 클가요 ㅠ 그래도 아름답게 살고 간착한 조카분...그곳에서 편히쉬며 지켜보고있을거에요 힘내세요~ 13.01.25
- 5
- 카르페디엠
- 글을 봤지만 모라고글을써야할지몰라서 망설이다가 끝내는 못적었어요. 그동안 많은말씀들을 해주셔서 조카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데...... 이제 아프지않은곳에서 편히쉴테니 너무 슬퍼마세요. 힘내세요. 13.01.25
- 7
뚱자엄마
- 네 쩡은이님 감사 드립니다~~ 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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