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계속됐던마음의지옥속에서의 오늘 한줄기 빛?

뚱자엄마 2015. 12. 24. 03:12

조회 1109     12.05.24 03:47

 

그간 최선 다 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이 땅을 등진 길냥이 라는 이름의 어린고양이 녀석들 때문에 몸도 마음도 너무 피폐해진 가운데 그래도 내게 다시 한 줄기 빛과 소금이 되어주신 분 들 이 또 계시다.

정말 감사 드린다.

 

길냥이 어미와 새끼들 주려 사료 사러 동물병원 이란 곳 자체를 처음 들렀다가 내가 먼저 물어 보기 시작해  대책없이 늘어나는 길냥이들의 심각성을 말 해 주고,입원실에 케어중인 아픈 새끼냥이들을 보여 주니 너무 자극이 컷던지 내게 가이드를 받아 바로 다음날 어미,아비냥이 용산구청 지역경제과에 전화해 포획해 TNR해서 제자리에 방사 원 한다고 하고 그 중에 네마리 새끼중 두 마리를 직접 구조해 병원에 데려와 기본체킹 하고 케어중 며칠 뒤,그 두 새끼냥이를 입양해서 키우겠다고~~너무 기특한 학생 이다.

그 와중에 또 같은 새끼인 삼색이도 여동생과 직접 구조해 병원에 또 데려오고...

 

심지어 옆집에 길냥이 노랑이 새끼냥이 3남매를 우리병원에 데려가라고 조언까지 해 주고~~이 녀석들은 지금 병원에서 잘 케어중이고..

 

 

ㅎ!첫사진은 밥그릇 타고 자는게 하도 이뻐 살짝 찍으려는데 깬 모습~~

 

어미,아비냥이는 병원에서 TNR해서 제 자리에 방사 됐고...

오늘 여동생과 같이 와 블랙새끼냥이를 입양 해 가며 그 동안 너무 무거워 졌다.

이뻐졌다.동생과 같이 너무 좋아 하던 00군의 모습!

이런 어린 학생도 이렇게 실행 하는데 세상을 오래 산 어른들의 실행치 못함을 많이 미안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학생이 입양한 직접 구조해 왔던 블랙냥이 형제! 건강히 잘 키우겠다고~~

너무 기특해 원장님과 상의해 백신도,치료해야할 경우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예정이다~~~덕기군 고맙고 정말 큰 ~일 한거야!

이게 내가 그 학생에게 오늘 배웅 하며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다.

(서울시용산구)변함없이 희비가 엇갈렸던 하루와 또 소중한 쪽지 [17]

뚱자엄마 (wy0***)

조회 815 12.05.13 03:21

냥이 입양 해 주신 분 들께 감사와 녀석들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싶어 전화 드리려는 찰나,어린 남학생 한 분이 들어와 길냥이 주려 하는데 어미와 새끼4마리가 몇 달 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사료를 주고 있다고 사료를 찾는다.새끼냥이들이 어느정도 인지 가름 시켜 드리려고 입원실로 안내해 병원에 있는 녀석들을 보여 주니 이 정도 보다 약간 크다 하고 하시고,사료 골라 주다가 사료 주게 된 사연을 들어보니 집의 창고에서 어느날 냥이 울음 소리가 나서 보니 어미와 새끼 네마리가 있고 아비로 추정되는 냥이도 자주 온다고 하신다.

 

그 녀석들 챙겨 주시는거 생명을 이리 소중히 여겨 주시는거 당연히 감사 드리지만.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길냥이들의 개체수를 설명 드리니 너무 놀라시는 표정.

다시 입원실로 안내해 아픈 어린냥이 녀석들을 어떻게 처치하고 치료 하고 살리려고 먹이는지를 보여 드렸다.조용한 학생 한 마디를 내게 물었다 여기 얘네들이 전부 유기견이고,다 길냥이 새끼들 이냐고...

그렇다 했다.이렇게 선택없이 태어나 아프면 정말 가슴이 찢어 진다고;난 매일이 고문 이라고;

그래서 어떻게든 개체수를 줄이는게 최선의 방법 이라고....

직접 포획 못 하시면 도와 드릴테니 꼭 연락 주시라 하고 내 연락처를 드리고 빠른 시일내에 연락 주시라고 하고 본인이 20살 이라고 밝히신 학생은 아니라는데..무튼 연락 하시겠다고 하고 가셨는데..

변함 없이 12시가 넘어 병원에서 나와 집 에 들어와 우리 노견 4할머니 챙기고 컴 을 켰는데 쪽지가 와 있었다.누구지?하고 보니 위에 쓴 글 의 주인공 이었다.

너무나도 감사 드린다.나이를 막론하고 눈에 띄지 않더라도 하나씩이라도 TNR을 해 주면 개체수가 줄어 든다는 내 말 이 그 학생에겐 매우 큰 자극이었다 생각 된다.

 

2012-05-13 00:16

오늘 병원에 들럿었는데 몇자 적어야 할것 같아서 쪽지 보냅니다.. 일단 화요일쯤에 연락드릴 생각이에요. 중성화가 시급하단걸 알게됐고 어린 고양이들을 위해서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는게 옳단 걸 알았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고양이에 대해 아는 지식이 많지 않아서.. 저는 어미가 있구 아비도 있어서 가족과 함께 놔두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늘 심각한 문제인지 알게 됐네요. 동물 병원을 처음으로 가봤는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방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어린 고양이와 유기견들 보면서 마음이 참 착잡 했어요. 똑같은 생명인데 이리도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이 일을 하시는 분이 얼마나 힘들지 또 생명들이 얼마나 힘들어 할지..짐작이 안갑니다. 다른 분들도 하루 빨리 아셔야 할텐데.. 오늘 피곤하시구 지쳐있으신 상태에서 해주신 말씀 감사했습니다. 이제 올리시는 글 자주 보겠습니다.힘내세요!

 

(서울시용산구)쪽지를 보냈던 학생의 발 빠른 실행!!!! [8]

뚱자엄마 (wy0***)

조회 803 12.05.16 03:45

 그제 쪽지를 보내왔던 학생이 발 빠르게 움직여 실행을 했다.

어제 새끼냥이 데려와도 되겠냐,비 가 오는데도 틀 을 놔 포획을 하는냐며 분자가 왔다.

가이드를 해 주고 저녁에 여동생과 아주 튼실한 3개월령 정도의 올블랙냥이 수컷 두 녀석을 데려 왔다.

고마웠다.생명을 이리 소중히 여기고,TNR을 빨리 해 주고 싶다고 하는(분명 입원실의 상황을 눈으로 직접 봤고,아픈 녀석들도 봤으니 얼마나 심각한지 절실하게 와 다았으리라 생각 한다)

 

오늘도 또 한 생명이 어제 저녁 부터 이상타 싶었는데,오늘 저녁8시경쯤 부터 기립이 안 되더니 호흡이 점점 힘들어져 고개를 있는데로 뒤 로 재끼며,4시간여 가까이 작디 작은 신음과 꼬리를 흔들며 살려 달라 절박히 애원 하는데 더 이상 해 줄 수 있는게 없었다.

 

단지 이 녀석아 차라리 이 고통속에서 1분이라도 빨리 벗어나라 제발;;

자정쯤 돼 가느다란 호흡이 멈췄다.눈 감겨주고 입 다물리고,깨끗이 닦아주고 사진찍고 싸서 냉동실 안치;다행히 나머지 세 녀석들은 잘 먹고 매우 활달히 잘 놀고 있지만,내일은 어떨지;;;

이렇게 이쁜 녀석 이었는데 왜 길냥이로 태어나서 이렇게 빨리 세상을 등져 버렸니 이 야속한 녀석아;;고통 없으니 평안 하리라 이 함미가 해 줄 말 이 이것 밖에 없구나;;;;

 

병원에서 찍는 사진의 세 가지 경우-구조돼 들어오는 유기동물 사진,이 땅 등진 녀석의 구청 보고 행정 자료로 찍는 사진, 입양이 돼 역시 구청 보고자료로 찍는 사진!

제발 바라건데 마지막 사진만 찍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