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신생묘"빽빽이"의 오늘!!!!!!!!!!!!!!

뚱자엄마 2015. 12. 24. 20:08

조회 2338     12.05.30 17:52

 

28일 새벽 2시 넘어 받은 전화!

 

경기도 오산 이라고 너무 당혹 스러워 하시는 분 의 전화 옆에서 울리는 빽빽 거리는 소리에 데려 오

시라 하고 그제 낮 난 이 빽빽이를 받아 휴;하는 한숨 부터 나왔었다.탯줄도 그대로,,귀도 안 떨어

;;;;;;;;;;

 

딸내미의 눈총에도 그제 밤 을 새웠고 어제 낮 몸도 머리도 몽롱;;;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비단꽃햠

"말씀대로 염치 없지만 5월 초에도 20여일 정도된 차도에 내 쳐진 4녀석 도움 받아 지금도 잘~

살아 있는 카페에 "급탁묘게시판"에 사연을 올리자 마자 문자,전화 전부 역시 또 20대 초반부터의 젊

은 아가씨들~~~

 

그 중 출산묘가 있다고 하시는 분의 문자가 눈에 바로 확 들어와 인공수유를 모유수유에 비할바가 안

되니 전화를 드려 몇가지 여쭤 보고 오후 5시반쯤 병원에서 만나 "빽빽이"녀석 살 운명인지 오산에서

구조-울 용산구 내 품에서 하룻밤-그리고 노원구 공릉동-으로 고고씽!!!!!!!

 

그 아가씨 역시 냥이 처음 키우고  입양 한 녀석인데 임신중 인지 모르고 입양 했다가 13일날 4녀석

출산 했단다.

 

빽빽이 보더니 아휴;저희집 새끼들 바로 나왔을 당시 보다 더 작네요;

 

길냥이 새낀데 애미가 뭘 얼마나 잘 먹었겠냐고 하니 빽빽이가 가련했던지 작은 한숨을 쉬신다.

 

강쥐 보다 후각이 8배 가량 워낙 좋은 냥이들인데다가 출산묘여서 신경이 매우 날카로울테니 다른 체

가 나면 바로 잡아 먹어 버리니 주의사항 몇가지 단단히 일러 드리고,감사의 뜻 으로 출산묘 먹이

시라고 (4마리새끼도 수유하면 아무리 보양을 시켜줘도 살 이 쫙쫙 빠지는데 이 빽빽이까지 보태주

)국내에 있는것 중에 제일 좋은 영양제를 챙겨 드리니 얼굴까지 벌개지며 오히려 내게 너무 감사

드린다고 가신 아가씨 집에 도착해서 전화와 사진,오늘도 사진과문자,50%는 성공 인 것 같다.한 삼

일은 두고 봐야 겠지만...

 

혹시 설사라도 하거나 하면 바로 연락 달라고 신신당부와 함께......

 

어제 월차인 딸내미 저녁에 병원 쳐 들어와 베이비 내 놓으라고..내가 빽빽이 잘못 됐다니까 뻥 치지

고 내놔 하며 병원 미용실,입원실,수술실,카운터 밑 전부 다 뒤진다 ㅋㅋ 집에 놔두고 왔을린 없는

데 젓 먹여야 해서..집에 있나? 어쩔 수 없는 내 자식 들 이다.

 

지 들 보다 반려동물 들이 집 을 먼저 차지 하고 있었으니...고맙다 이 지지배야......

 

응원 해 주시고 걱려와 걱정 해 주신 많은 분 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병원 데리고 나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찍은 빽빽이 모습!

 

 

이 사진과 함께 시키시는데로 지 새끼들 변 을 몸에 묻혀서 조심스레 내려 놓으니 그루밍 해 주니 괜

찮겠?란 문자를 보내 오셨는데 완전히 안심 단계는 아니다 그루밍 다 하고 밤에 불 꺼진 후 어미가

해칠 수 도 있으니 한 사흘은 계속 새끼들 변을 애미가 핥기전 얼른 빽빽이에게 묻혀 주시라 했고...

 

 

오늘 보내 주신 사진을 보며 가슴이 찡;하다 네녀석들의 머리크기 정도도 안되는 빽빽이 이 녀석아!!!

그래도 넌 살 운명 이었나 보다 애미가 젖 도 물리고,너도 젖 잘 먹고 물고 잔다니...

이 함미 희망 가져도 되겠니~~~~~~~~

 

젊은분들의 생명을 존중 하는 마음들이 너무 감사하고 사랑 스럽다.

 

Thanks   Everybody~~~~~~~~~~~~~~~

 

guesswho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빽빽이 새엄마 젖먹고 무럭무럭 크길 빕니다. 그리고 딸내미는 엄마 닮아 마음씨가 정말 여리고 고운 것 같네요.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딸내미가 어릴 때 동네에서 애기 고냥이들 줏어와서 같이 돌본 기억이 나네요. 12.05.31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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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딸내미?(33세)란 호칭은 지난 나이입니다 ㅎㅎ! 아들녀석도 그렇고 반려동물을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레 가족으로 알고 자란 애 들 이라 생명을 너무 소중히 여겨줘서 항상 이쁘고 기특 합니다 감사 합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mi00
정말 저리 작은데 사람이 아무리 챙겨준다하여도 냥이젖만 할까요. 삑삑이는 정말 뚱자엄마님 만나서 살았습니다. 간난쟁이속에서도 저리 작으니 ... 그래도참다행입니다 삑삑아 너 묘생역전한겨~~ 꼭 살아야한다!!!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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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당연히 모유수유가 인공수유보다 백번 낫다는 생각에 많은 문자와 전화 받으며 이 아가씨께 부탁을 했고,내일도 무사히 출산묘가 제 자식으로 인지 해 주기만을 바라고 그러면 요 빽빽이 녀석 소생률 높아지리라 믿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바람처럼
여전히 애쓰시고 계시네요 ^^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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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냥 제 인생의 2/3? 올인?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당근냥
아직 세상은 살만한거네요..늘 눈팅만 하고 향무님과 함께 뚱자엄마님 맘속으로 열심히 응원했는데. 이 빽빽이 녀석보니 댓글 안달수가 없네요. 뚱자엄마님 늘 건강하시구요, 홧팅입니다!!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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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삥이 언니
코가 찡~~~~~~~~~~~~~~~~합니다. 복받으실꺼예요 ^^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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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힘든세상
따뜻한 마음으로 한 생명이 살아가고 있네요. 어미고양이도 고맙고 새끼들도 고맙고... 구조와 탁묘까지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아~ 감동이네요~ 이래서 세상은 아름답나봐요~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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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거북이
아~~감동감동 감동 그자체네여. 아가씨 완전 짱~~~~~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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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그러게요.너무 차분하고 얌전한 아가씨 그 외에도 전화로,문자로 나이,임보경험 밝히시며 연락 주신 분 들 전부 20대 아가씨 들 이었답니다 너무 감사한 일 이고,어찌들 이리 생명들을 소중히 여겨 주시는지~~ 12.05.31 삭제 리플달기
꽁이
아구야 빽빽이 먹고 살겠다고 유모젖하나 사수한거봐봐요. 짠하네요.. 그래도 살 팔자였는지 따뜻한 유모 품으로가서 배불리 먹네요. 정말 감사하네요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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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네 감사 하기가 말 할 수 없습니다. 제발 살아 주기 만 을~~~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파랑
사진을 보니까 눈물이 나요..왜이리 작은지... 넘 고생하셨어요...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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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저 도 사진과 문자 받고 네녀석들의 머리만도 못 하리만큼 작은 이 생명을 보며 가슴이 너무 저렸답니다 고생은 이 출산묘와 데려가 주신 아가씨가... 감사 드립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나다나
우쒸;; 몸살 감기에 콧물까지 훌쩍이는데 이제 눈물까지.. 빽빽이 왜케 쪼맨한거니;;; 엄마젖 놓치지말고 꼭 물고있어!!! 참으로 고마운 님들.. 고맙습니다(__)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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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나다나님!결국 감기몸살꺼정;; 허긴 저도 근 한달 동안 하루도 쉼 없이 냥이녀석들과 씨름하다 며칠전 몸이 아무래도 이상해 간과할게 아닌것 같아 병원가니 에휴;포진이라네요.원장님 얼마나 협박을 하시던지 항바이러스제(내참 50넘은 평생 항바이러스제는 또 처음이네요)4일 먹고 낫자마자 빽빽이 데리고 하룻밤 거의 새고 일어나니 침 도 못삼킬 정도로 목이;;또 병원갔더니 이젠 항생제신세; 그래도 우리 빽빽이 이 출산묘 를 엄마로 알고 젖 먹고 살 수 있을거란 희망으로 다시 기운 내렵니다.나다나님,비단님 모두 홧팅입니다. 12.05.31 삭제 리플달기
보헤미안
아.함께 한 사진 눈물이 나려하네요..그래도 빽빽이 살 운명이라고 믿어봅니다..고생 많이 하셨어요. 12.05.30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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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캔디,꽃순 어무이 그쵸? 빽빽이 녀석 살 수 있겠죠? 이 함미 잠 못 자고 가슴에 품었던거 기억 못 해도 좋으니 살아만 달라고 보냈는데 살겠죠?~~~~~~~~~~ 12.05.31 삭제 리플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