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시용산구)병원 입원실을 점령하고 있는 냥이들!

뚱자엄마 2015. 12. 23. 20:46

조회 1008     12.05.05 03:04

 

요즘 저희병원 뿐 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길냥이들이 출산을 많이 해 새끼냥이들이 구조돼 병원에 너무 많이 들어와 완전 포화 상태 입니다.

어차피 출산된 새끼냥이들은 치명적인 전염병만 아니면 치료 하면서 보호하며 어떻게든 입양을 보내지만 작년 여름을 생각하면 미리 부터 머릿속이 매우 복잡 해 지는 요즘 입니다.

 

작년 여름 태풍,하늘에서 수시로 쏟아졌던 물 폭탄 속에 2달 정도 기간 제 손으로 싸서 냉동실에 안치 했던 어린냥이들이 대략 50여마리가 넘었던 걸로 기억 돼서 입니다.

 

그냥 싸는 것도 아니고 싸기전 구청에 보고 해야 하는 자료 때문에 사체 사진 찍을때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또 떠오르고, 치료중 상태 수상쩍은 어린냥이 집에 12시 넘어 들어왔다가,왠지 감이 이상해 딸내미가 이 시간에 병원에 왜 또 가냐고 하는데 그냥 기분이 이상해서 가 봐야 겠다 하니 같이 나서 줬는데 역시나 제 가 지켜 보는 가운데서 5분 정도 후 눈 을 있는데로 크게 뜨고 마지막 호흡을 내 뿜던 모습들, 뇌중추신경마비로 자동반사적으로 온 몸을 비틀고 비명을 있는데로 지르며 마지막을 고하던 새끼냥이들이 또 생각 납니다

 

여기 반려동물방에 경험 풍부하신 캣맘님들께서도,키우시는 분 들 께서도 잘 아시겠지만,냥이는 추위에도 취약 하지만 습기에도 매우 취약하고 각종 전염병과 질병 발현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정말 너무도 간절한게 Trap-Neuter-Return (TNR) 입니다.

 

서울에서 그나마 제일 활성화 돼 있는구가 용산구,마포구 정도 이고 타 구 들은(심지어 강남구,서초구 그 부촌도) 구청 지역경제과로 포획,구조 요청이 들어가면 성남시 보호소에서 나가지만 상호 협조가 원활치 못해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 강동구와 송파구는 캣맘님들이 단합 하셔서 구청장과의 끊임 없는 대화로 자체적으로 해소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자고는 하시지만 당장 구 차체에서 시행 할 수 있는 단계도 못 돼고;

 

각 구 의 관내 동물병원에 강요 할 수 도 없는 노릇이고(공개 입찰로 협조 사안 이니)TNR 시행 병원 운영 하시는 수의사 분 들 입장 에선 그 시간에 돈 되는 반려동물 진료 하시는게 훨씬 현실적이 실 것이고

끝없이 구조돼 들어오는 새끼냥이들의 숫자에 그져 안타깝기만 합니다.

 

가장 활성화가 돼 있는 용산구도 관내 전 병원이 협조 하는것도 아닙니다.

참여 안 하시는 병원도 있습니다.

 

개인이 하기엔 물질적인 부담이 첫째 일 것이고,포획도 힘 드시고;;;

 

이 시간에 이렇게 주저리 거리는건 혹시 라도 이 글 을 보시는 이 공간에 TNR이 절실 하다고 제 글 에 공감 하시고, 혹여 캣맘님들께서 밥 주시는 길천사들 중 경게 전혀 없고 포획 하실 수 만 있으시다면 제게 연락 주십시요. 단 한마리의 길냥이라도 TNR을 해서 눈꼽만치의 개체수라도 줄여 나가야 선택 없이 길냥이 새끼로 태어났다가 각종 전염병과 질병으로 이 땅 을 등지는 생명들이 조금 이라도 줄어 들 것 입니다.

 

21세기동물병원 02-749-6750~1 오후 1시 이후 부터 자정까지 상관 없이 전화 주셔도 됩니다

현재 병원에 구조돼 들어와 보호 중 인 새끼냥이 들 입니다.

다행히 모두 튼실한 2~3개월령의 녀석들 입니다.

주변에 알려 주시면 매우 감사 드리겠습니다. 입양문의 전화도 위 번호로 주시길 기대 합니다.

 

 

옹쯔리
항상 감사드립니다! 에효 ... 공익방송이라도 해야할텐데요 ㅜㅜㅜ 별 씨잘데기 없는 방송만 많고 말에요 ㅜ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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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ㅎㅎ! 동감 입니다. 12.05.06 삭제 리플달기
폴드냥
뚱자엄니 화이팅! 힘내세요.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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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감사 드립니다~~~~~~~~~~ 12.05.05 삭제 리플달기
WinTG
반동방에서 제가좋아하는 분들... 언제나 직접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데, 전 아직도 현실적인 이유와 핑계로 비겁하게 지내네요 아이들 모두 좋은 곳으로 입양되길 기원해요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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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기원만 하시지 말고 널~리 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 그젠가 밤에 여중학생이 냥이캔을 사러 왔는데 촉이 바로 와서 학생 혹시 길냥이들 주려고 그래요?하니 네^^ 너무 이뻤습니다.어린 학생이 길냥이들 먹이려고 캔을 산다는게.. 그래서 돈 안 받았습니다.냥이 사료 샘플 얹어 줬습니다. 그리고 병원의 새끼냥이들 보여 주며 현실이 이러니.혹시 밥 주는 냥이들 중에 어미가 있고,부비는 냥이 있으면 즉시 저 한테 연락 주라 했고,TNR이 뭔지도 모르고 단지 그져 "생명"이라서 밥 을 주는 그 여학생이 정말 너무 이뻐 안아 줬습니다. 12.05.05 삭제 리플달기
몬쉬리
너무 감사하네요...앞으로 더욱 수고스러워지실 뚱자엄마님이 걱정도되구요 빛보다 소금을 택하신 님께 그저 감사하단말밖에는... 드릴수있는 글이 항상 건강하시길...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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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이 가련한 생명들 때문에라도 건강을 잃어선 안되겠죠. 감사 드립니다. 12.05.05 삭제
중성화하면로드킬안락사질병방지
이런글 고정 베스트에 항상 떠있어야하는데 뚱자엄마님 고마워요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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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고정?그런거 없으면 제 가 하루에 한번씩 계속 손 품 좀 팔면 되겠죠~~~~~ 12.05.05 삭제 리플달기
중성화하면로드킬안락사질병방지
너무 의식있는 분이시네요 정말 중성화로 불쌍한 생명들 조금이라도 줄여야 되는데 뚱자엄마님 같은분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져요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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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닉네임 부터가 저 같은 사람과 가치관이 매우 흡사하신 님 같으시네요.님께서도 홧팅!!!!!!!!! 12.05.05 삭제 리플달기
나다나
안타까운 현실이죠 인식이란게 하루아침에바뀌는게아니니..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있을수도없고 계속계속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해나가야겠죠..지인분이 강아지 한마리 분양할까 생각중이라길래 유기견입양을 권해드렸네요 품종이니 개장수니 좀 노골적으로다가;; 그런일도 있나하시며 생각해보겠다 하시더군요 여러 채널로 얘기하고 알려나가야죠 .. 뚱자엄마님 수고좀 해주세요(__)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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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안녕하세요 나다나님^^ 제 글 에 항상 격려 댓글로 힘 을 주시는 분^^ 그렇죠 그렇게 말씀으로만 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는것도 유기된 반려동물 한마리라도 새 삶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 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12.05.05 삭제 리플달기
산새
이런글은 메인에 오래 떠있었으면 좋겠네요~ 공지 같은거 안되나? 12.05.05 리플달기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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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뚱자엄마
Thank You so much!!!!!!!!!!!!!! 12.05.05 삭제 리플달기